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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쇄신파 “문건 파동은 대통령 소통부족이 원인”

조해진 의원 등 ‘아침소리’ 청와대 소통 강화와 인사시스템 개혁 주문

[박한명 기자] 청와대의 인사문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선 실세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새누리당 초․재선 쇄신파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방식과 함께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개혁을 주문하고 나섰다.

아침소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 이유는 국정운영의 투명성이 낮고 대통령 소통 부족에서 발생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7일 여당 지도부와 예결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비선 논란에 대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이라고 일축했지만 여당 내에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청와대의 근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8일 아침소리 소속인 조해진, 안효대, 이노근, 이완영, 박인숙, 서용교, 하태경, 등 7명의 의원들은 회의가 끝나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의 인사 및 인사시스템을 혁신하고, 이후 대내외적 소통의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모임의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은 회동 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 이유는 국정운영의 투명성이 낮고 대통령의 소통이 부족해서 발생한 측면이 강하다”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반드시 국정운영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아침소리 의원들은 아울러 청와대의 소통강화를 위해 ▲대통령의 대면보고 일상화 ▲수석 및 장관들과의 공식회의 ▲ 국무회의의 대국민 기자회견 전용반대 ▲ 대국민 기자회견 정례화 ▲ 당․정․청 협의체 정례화 5가지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을 바꾸든 ‘3인방’을 바꾸든 본질적인 문제가 안 바뀌면 이런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해진 의원은 “(정윤회 문건 파문의) 본질적인 문제는 동일한 문건, 사건에 대해 청와대와 내각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이 서로 상반된 해석을 하고 이를 각자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청와대 유출 문건의 신빙성은 높지 않다는 데 아침소리는 인식을 같이했다”면서도 “문건 유출 경위에 대해선 엄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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