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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국민 의사 왜곡 말고 민주화 내실 공고히 해야”

22일 TV조선 ‘시사선데이’ 출연…민주화 이끈 지도자의 후배들에 ‘정당 부품’ 일침

대한민국 민주화에 앞장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영면에 든 가운데, 박찬종 변호사(1939년생)가 후배 정치인들을 ‘정당 부품’ 이라 비판하며, “민주화의 내실을 공고히 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 변호사는 22일 오전 TV조선 ‘시사선데이 가는 주 오는 주’에 출연, 원로 정치인으로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양김)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 변호사는 야당지도자가 대통령이 될 수 없었던 시절 양 김은 ‘대통령을 내손으로!’ 라는 민주화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를 지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 김의 희생과 헌신으로 절차적 민주화라는 큰 틀을 이뤘으며, 그 후배들이 민주화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관용 어록으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와 “민주화는, 민주주의는 피의 강을 건너 죽음의 산을 넘어서 쟁취된 것이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과정으로 형성된 절차적 민주화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후배들이 ‘친노/비노’‘친박/비박’ 등으로 구분 돼 공천룰을 두고 싸우고 있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내년 총선 방식 논의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날 방송 후반에 출연해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행적과 대통령으로서의 공과를 원로 정치인으로서 담담하게 풀어간 박 변호사는 방송을 마무리하기 전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통해 다시 한 번 후배들에게 ‘민주화 내실 다지기’를 당부했다.

박 변호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인데, 지금은 정당대표자로 전락했다”며, 정당 내 계파 이익에 따라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라며 쓴 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이 정당 부속품이 돼서 매일 싸우고, 국민의 의사를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후배들은 돌아앉아 공천룰을 국민의 뜻에 맞도록 빨리 바꾸고 ‘친노/비노’‘친박/비박’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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