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내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일정에 맞춰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야당의 협조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그 동안 미뤄 온 현안 논의를 위해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된 국회 일정을 언급하면서, “야당이 민심을 역행하면서 민생안정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급한 현안들에 발목을 잡는다면 민심의 차가운 역풍을 맡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합의 된 일정은 ▲11월 30일 10시 FTA 여야정협의체 ▲11월 30일 11시에 외통위 전체회의 개최 ▲11월 30일 14시 본회의 개최 ▲12월 1일 14시 본회의 개최 ▲12월 2일 14시 본회의 개최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한중 FTA건에 대해 “11월 30일을 벗어나면 우리가 하고 싶어도 시기적으로 못하는 상황이 온다”며, 조속한 협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 법안의 중점 처리 노력을 강조하면서,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어느 정도 합의가 진행된 법안들은 기간 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노동개혁 등 개혁입법에 대해서는 외부 세력의 압력에 대한 야당의 용기와 결단을 요구하며, ‘의회주의’에 입각할 것을 주장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국회는 법이 제출되면 무조건 논의하게 되어 있다”며, 노동개혁 5법을 다루는 야당의 행태를 지적했다.
권 의원은 “기간제법, 파견제법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서 여당의 의견은 무엇이고, 야당의 의견은 무엇이냐 그리고 타협 조정이 가능한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이 부분들을 논의하자고 하는데 아예 상정조차 막으면서 만약 상임위원장인 제가 상정하게 되면 파행시키겠다고 하는 바람에 현재 환노위 법안소위 논의가 중단되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복귀를 촉구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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