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安 나가니 文 잔치 시작? 새민련, ‘친노 본색’ 세 결집

패러디 동영상 등 온라인 당원가입 돌풍으로 안 탈당 후폭풍 견제

새정치민주연합이 ‘친노’ 본색을 드러내며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당원가입 캠페인을 위해 각종 패러디물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17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됐다. 또, 18일 오후 6시 기준 총 5만 2천명이 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발표됐다.

입당 독려 포스터는 최근 <무한도전>에 출연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던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 가사를 차용, ‘당원가입? 5분이면 된다 전해라’를 문구로,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문재인 당대표를 비롯, 정청래 최고위원, 정세균 의원, 배재정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점심 이벤트도 당원 모집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새민련의 당원모집은 기존 당원도 다시 새로이 가입할 수 있어 ‘당원 수 부풀리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일각에서는 사이비 당원 양산에 문재인 대표가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 됐다.



새민련 측은 기존 당원 DB보호를 위해 우선 신청 접수 후 심사과정에서 기존 당원임을 통보한다는 입장이지만, 언제 작업이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 새민련 관계자는 “이 추세 대로라면 연말까지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해, 새민련 온라인 당원가입 파죽지세는 최소 10만 명이 될 때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원 가입을 위한 유튜브 영상에서도 온라인에 강세를 보였던 ‘친노’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홍종학 의원이 유튜브에 올린 ‘어서와 온라인 입당은 처음이지?’ 영상은 이른 바, ‘입당 약빤 광고’라는 명칭으로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는데, 해당 영상에는 이종걸 원내대표 박지원 최고위원 등 비노 계열은 쏙 빠져있다.



또한, 연말연시 트렌드에 맞춰 제작된 당원가입 영상은 새민련이 제1야당으로서 연내 법안처리 보다는 내년 총선 준비를 더욱 시급한 과제로 삼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주장처럼 국정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도리어 강하게 역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탈당으로 분열을 가속화한 ‘죄’ 값인 듯,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대한 공세도 시작됐다.

최근 SNS에서는 ‘그동안 안철수 문재인을 한방에 정리해주는 만화’라는 제목의 웹툰이 유명한데, 안 전 공동대표를 마치 ‘앞뒤 없이 생 떼쓰는 여자친구’로 비유해 안 전 공동대표를 폄하했다. 하지만, 동시에 여성 비하 논란도 일고 있어, 새민련 측은 야권 후보자들 간 ‘치졸한 쌈박질’ 이라는 비난과 함께 양 측에서 역공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새민련 측의 온라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새민련 온라인당원 입당 러시는 ‘안 탈당 후폭풍’ 견제를 위한 새민련의 세력 결집 과정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5~17일전국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2017년 대선에서 두사람 가운데 누가 야권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 좋은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 33%가 문재인 대표를 선택했으나, 새민련 지지층은 안 전 공동대표(34%)보다 문 대표(58%)를 더욱 선호 하는 것으로 의견을 내, 제 1야당 수호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