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VOA)’는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이 지난 18일에 미국 대사관 앞에서 주최한 ‘미국과 일본의 북핵 폐기 및 납북자 귀환 원칙적 입장 지지’ 기자회견 행사를 영상기사 형식으로 다뤘다.
이날 ‘미국의 소리’는 “한국의 납북자 귀환 지지자들이 18일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와 김정은 독재 체재 종식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참가자들은 북한 핵 시설 전체를 사찰하고 김정은 체제가 끝날 때까지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성조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진, 그리고 ‘우리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한반도 비핵화와 생화학 무기 폐기를 바란다”고 구호를 외치는 미디어워치 독자모임 회원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아울러 영상에는 이날 연설에 나선 선글라스맨 오영국 씨와 성명서를 낭독하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모습도 같이 담겼다.(관련기사 : 美·日 대사관 앞 ‘북핵 폐기, 납북자 귀환’ 지지 기자회견 성황리 마무리)
‘미국의 소리’는 자막 설명을 통해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납북자 귀환 지지자 집회’ 집회 참가자들은 북한 핵 폐기를 촉구했다“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 발전은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자유를 위해 싸운 결과라며, 미북 정상회담은 남북한 자유와 민주주의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는 아울러 “(이들은) 미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길 촉구했다”며 “집회 주최측은 북한은 과거 약속을 깬 전례가 많다며 핵무기 의심 지역 전체를 사찰하고 김정은 체재가 종식될 때까지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소리’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대외 국영매체로, 40개 이상의 국가에 각 국가들의 언어로 미국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 한국어판의 경우, 미국 정부 입장에서의 대북 이슈를 가감없이 다루고 있는 관계로 국내 언론들이 자주 인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