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나서 주목된다.
BoB는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들(멘토단)의 1:1 도제식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를 이끌어 나갈 보안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3월에 마친 제7기까지 890여명이 수료했다. 이와 관련,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프로그램의 제8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단계 팀프로젝트를 거쳐 3단계(경연단계) 진출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BoB 제8기는 1,618명의 지원자 중 200명을 선발했으며, 취약점분석·디지털포렌식·보안컨설팅·보안제품개발 등 4개의 전문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1단계에서는 집중 전공교육 및 명사특강 등을 실시됐다. 이어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2단계에서는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프로젝트 형태의 교육을 수행했다.
2단계까지의 평가 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여명은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펼쳐질 최종 3단계 심화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종 3단계 진출자 가운데 자문단 및 멘토단의 심층평가를 통해 국보급 최고인재 10명(BEST 10)을 선정한다.
최고인재 10명과는 별도로 교육 2단계부터 수행한 팀프로젝트의 기술 사업화 평가로 ‘BoB 그랑프리’를 선정해 국내외 창업 및 교육을 지원한다.
BoB 교육생 및 수료생은 해커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DEFCON CTF에서 2015년, 2018년 2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CODEGATE, 일본 SECCON, 대만 HITCON 등 국내외 각종 대회를 비롯해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제8기 팀프로젝트에서는 NodeJS 모듈 분석, 스마트 TV·기업 복합기 취약점 분석, 전동 킥보드 보안성 검증 등의 중요 연구과제를 수행해 차세대 보안리더로서의 역량과 가치를 증명하며 BoB의 명성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