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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끝을 다했다” 송영길 구속 직전 주요 외신과 마지막 인터뷰 화제

송영길, 美 외교 권위지 ‘디플로매트’와 구속 직전 인터뷰... “내가 신당을 만들게 되면 이 당은 윤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 목표가 될 것”

“윤석열 정권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특검 수사팀장이 증거를 조작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독립 언론인(변희재)을 재구속하려 한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직전에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통해 자신에 대한 비리 수사를 무마하고 언론인 탄압 등 민주적 규범을 약화시키고 있는 문제를 폭로했다. 송 전 대표는 윤 정권 퇴진을 목표로 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특화된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 분야 권위지인 ‘디플로매트(the Diplomat)’는 ‘한국 야당의 또다른 리더인 송영길 전 대표와의 인터뷰(An Interview With Song Young-gil, South Korea’s Other Opposition Leader)‘ 제하로 송 전 대표 상대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경제 관련 무능 문제와 갖은 범죄 혐의 문제, 그리고 본인이 계속 빌드업을 하고 있었던 신당과 관련한 계획은 물론, 본인에게 제기된 돈봉투 의혹 사건, 그리고 검찰의 별건 조사 문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는 “현재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동력을 잃고서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할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또 윤 대통령에 대항하는 강력한 연대를 구성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역할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천명했다. 송 전 대표는 이런 맥락에서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 신당 창당, 나아가 비례정당 후보로도 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내가 신당을 창당하게 된다면, 그 목표는 일단 윤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그리고 파탄난 경제 등, 윤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무능함을 거듭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는 윤 대통령과 그 가족의 무수한 범죄 혐의에 더해진 것으로, 나는 현 정부는 이미 끝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이어서 송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은 정부 기관과 여당, 대통령실을 ‘윤석열 사단 검사들’로 가득 채우면서 사실상 ‘검찰 공화국’을 구축했다”면서 “이 ‘윤석열 사단 검사들’은 윤 대통령의 비호 아래 활동하면서, 대통령과 그 가족을 여러 형사 책임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음은 물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반대파를 짓밟기 위해 권한을 휘두르면서 한국의 민주적 규범을 약화시키고 있다”고도 단언했다.

관련해 송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과거 검찰총장 시절 고발사주 의혹 무마, 그리고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무마, 뉴스타파 등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 특히 윤 대통령의 태블릿 조작수사 연루 문제제기에 나선 변희재 본지 대표이사에 대한 재구속 시도 등을 사례 근거로 들었다.

이번 인터뷰 기사에서 디플로매트는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송 전 대표의 해명도 길게 소개했음은 물론, 송 전 대표의 설명을 통해 검찰의 이른바 ‘별건 수사’의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실제로 송 전 대표는 이번 인터뷰 직후 결국 ‘별건 수사’에 의해서 구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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