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내 딸과 함께 웃으며 볼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던 박찬욱 감독의 소원대로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박찬욱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 ‘쓰리, 몬스터’ ‘친절한 금자씨’등 모두 18세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의 생애 첫 12세 등급의 영화가 탄생된 것. 이로써 10대 영화팬들도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영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활보할 수 있게 됐다.
‘복수 끝, 사랑 시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기존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이며 박찬욱 감독 스스로 ‘믿거나 말거나 박찬욱이 찍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밝힌 영화여서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눈썹까지 탈색하며 호연을 보인 임수정과 첫영화 도전에 나서는 정지훈의 연기에도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파스텔톤의 밝은 느낌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엉뚱한 공간인 신세계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자신을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영군’(임수정)과 싸이보그지만 괜찮다는 ‘일순’(정지훈)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영화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현재 후반작업중이며 오는 12월 7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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