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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점거가 성전인가” 강행 거듭 천명

  • 등록 2006.11.15 10:36:24

 

김근태 열리우리당 의장은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와 관련,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이 한나라당에게는 성전인가"라며 "우리는 정상적으로 동의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 잇따라 참석, "어제 저녁부터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 단상을 점거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그렇게 강조하던 법을 내던지고 물리력을 들고 나왔다"며 "결국 이것은 국민에 대한 공격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한나라당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회법이 보장하는 절차대로 안건을 처리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우리는 모든 정당이 투표에 참여해서 표결로 결정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환영하며 한나라당이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에서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불법점거라는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회법에 의거한 정당한 절차를 물리력으로 무력화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은 의회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부정"이라며 "한나라당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의 책임과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한나라당은 그 태도변화가 없는 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며 "국회가 이래가지고야 어떻게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법 점거시위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전효숙 인준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고 "의원 여러분은 김한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반드시 민주적 절차를 지켜내주길 바란다"며 강행처리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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