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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까지! … `정계복귀론' 돌출

창사랑 대표 · 홍문표 의원 등 '이회창의 귀환' 공개 주장…미묘한 파장

  • 등록 2006.11.17 10:51:25

 

지난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패배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정계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김영삼(金泳三)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전 자민련 총재 등 이른바 `3김(金)'이 최근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창사랑 조춘호 대표는 17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아마 내년 초 쯤 (정계복귀를) 직접 말씀하실 기회가 있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고 “이 전 총재가 본격적인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선 주자보다 경륜 등 훨씬 앞선다"


조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현 정권의 실정과 또 정치권에 대해서 답답한 목마름의 갈증을 느끼고 있는데 이 갈증에는 한 사발의 시원한 물이 필요하지 특정의 청량음료는 마시는 순간엔 시원하지만 오히려 갈증을 더 나게 만들 수 있다”며 “이회창 총재는 국민들이 마셔야할 한 사발의 시원한 물과 같은 존재고 차기 대선에서 이 전 총재가 올바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 대표는 사회자의 ‘혹시 한 사발의 시원한 김칫국을 미리 마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 총재가 다른 대선 예비후보자들과 비교해서 경륜과 경력 또 정치적 이념 이런 것들이 훨씬 앞서있고 훨씬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은 한 사발의 시원한 물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시장이 물론 청계천 복원을 통해서 인기는 좀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한 측면 또 개발적인 한 측면만 가지고 국정을 운영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학습효과”라고 지적하며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 모든 부분까지 치밀하게 검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우려가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것이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이 전 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두 번에 걸쳐 1100만 표의 국민의 지지를 얻고, 낙선은 하셨습니다만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1100만 표라는 지지표를 획득하신 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전 시장보다 대권주자로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박 전 대표는 국민정서상 핸디캡을 않고 있다”면서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아직은 여성대통령이란 것이 유교적 전통사상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조금 빠르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뜻 같이 할 사람들 많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도 17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이 전  총재가 정계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핵ㆍ미사일 문제, 한미관계 등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게 없고, 두 번이나 집권하지 못한 정당(한나라당)으로서 또 한번 기회를 놓친다면 존립이 어렵다는 점에서 국민과 당을 위해 본격적 일을 해주실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계은퇴가 개인 결정이라면 복귀는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국가가 큰 위기에 봉착하고 당이 꼭 필요로 할 때 (정계복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상황이 지금이다. 복귀의 명분이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당내에도) 이심전심으로 (이 전 총재가) 정계복귀를 하면 뜻을  같이 할 분들이 많다"면서도 "아직 민감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전 총재의 측근은 "정계를 은퇴한 입장에서 그런(정계복귀 운운하는) 말이 나와 이 전 총재는 곤혹스럽다. 정계은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최근 북핵사태에 대해 현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안보위기가 초래됐다는 점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총재는 오는 20일, 30일 그리고 내달 5일  시민단체,  대학, 한나라당이 각각 주최하는 행사에서 잇따라 특강을 갖는 등 전에 없이 `왕성한'  대외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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