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모기지(非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미국 저소득층의 내집마련 꿈이 위협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년간 서브프라임모기지를 받은 수십만 가구가 급증하는 이자부담 등으로 인해 집을 잃고 있다면서 그들의 좌절이 정부가 주택소유 가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인구학적, 경제적 관점에서 지나쳤던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주택소유율은 지난 세기에 급증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들어서는 주택 거품 논란과 주택건설 확대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지난 해 주택소유율은 69%에 육박했으나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증가분은 1.4%포인트에 그쳤다. 그나마 최근 증가분 가운데 대부분이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서브프라임모기지를 통해 이뤄져 많은 저소득층 가구에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실제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의 분석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이 올해 모기지와 보험, 재산세 등으로 전체 세후 수입의 근 37%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라임모기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비해 20%포인
뉴욕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군대 위안부 강제동원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에 대해 아시아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 각의의 이번 결정 배경과 지난 1993년에 나온 고노(河野) 담화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일본 각의의 결정이 아시아 전역에서는 물론 위안부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는 미국에서도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머스 쉬퍼 주일 미대사는 일본 정부가 군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로부터 후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쉬퍼 미 대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들(위안부 피해자들)이 매춘을 강요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그들이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폭행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났으며 이는 유감스럽고 참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결혼을 앞두고 총각 파티를 마치고 나오던 흑인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뉴욕 경찰 3명에 대해 정식 기소 평결이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대배심이 희생자인 숀 벨에게 처음으로 총격을 가한 경찰인 게스카드 이스노라와 희생자에게 무려 31발을 발사한 마이클 올리버에 대해 살의없이 불법으로 사람을 살해한 고살(故殺) 혐의를, 마크 쿠퍼에 대해서는 부주의로 인한 위험 초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정식 기소 평결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이스노라와 쿠퍼는 흑인이며 올리버는 백인이다. 지난해 11월25일 발생한 숀 벨 사건은 경찰이 결혼식을 몇시간 앞두고 친구들과 술집에서 총각파티를 마치고 나오던 벨 등에게 50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타고 있던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를 시도하던 벨 등이 총기를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건 당시 벨 등은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데다 비무장 민간인, 그것도 흑인이 무참하게 살해됐다는 점 때문에 흑인사회의 분노를 샀다. 뉴욕경찰은 이번 평결을 앞두고 가해경찰에 무죄평결이 내려질 것이란
쿼드러플 위칭데이인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 우려를 자극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9.27포인트(0.41%) 하락한 12,11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04포인트(0.25%) 내린 2,372.66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3포인트(0.38%) 떨어진 1,386.9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번 주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우려 등이 작용하면서 1.3%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0.6%와 1.1% 하락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34억5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3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235개 종목(37%)이 상승한 반면 1천993개 종목(59%)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162개 종목(37%), 하락 1천818개 종목(58%)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한 CPI가 인플레 우려를 자극,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가
미국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재산이 얼마나 있어야 할까. 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말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부자의 정의를 순수한 투자자산이 250만달러 이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SEC는 헤지펀드가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반면 위험도 크다는 점을 감안, 일정 수준 이상의 재력을 가진 사람에 한해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미 정부도 SEC의 부자 기준을 부의 기준으로 삼곤 한다. 따라서 SEC가 새로 내놓은 부자의 기준이 채택된다면 미국 내 부자의 기준도 바뀌게 되는 셈이다. SEC는 지난 1980년 부자의 기준을 주거용 부동산을 포함한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 또는 이전 2년 간 연간 소득 20만달러나 부부합산 연간 소득 30만달러 이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후 인플레이션과 부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이른바 백만장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 상향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것이 SEC의 설명이다. SEC는 자기 투자에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의 부자들이 투자하는 만큼 헤지펀드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는 순자산 100만달러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요 산유국인 이란을 둘러싼 갈등 고조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배럴 당 57달러선이 무너지는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날 종가에 비해 44센트 떨어진 배럴 당 57.1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 4.9% 하락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38센트, 0.6% 하락한 배럴 당 60.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해외 증시불안 재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제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원유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작용,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우라늄 농축활동을 둘러싼 이란과 국제사회의 대립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하락세에 일조를 했다. 앞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추가제재안을 마련하자 다음주로 예상되는 결의안 채택을 위한 투표시 안보리에 참석, 연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15일(현지시각) 우라늄농축 중단 요구를 거부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결의안에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제재결의안은 무기금수와 이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자산 동결 대상 기업과 개인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결의 채택 후 60일 동안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조치를 이행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안은 조만간 결의안 작성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10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들에 배포된 뒤 다음주쯤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에미르 존스 패리 유엔 주재 영국대사는 6개국 간 협의를 끝낸 뒤 "합의를 이뤘으며 6개국을 대신해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울프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합의된 초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타협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이란이 지난해 12월 채택된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 등에 대한 결의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그동안 추가제재 결의안 마련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한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핵개발의 목적은 전력생산일 뿐이라고 안보리의 추가 제재논의를 비난하면서 안보리가 제재를 채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는 미국과 수교전 연락사무소 개설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공사는 또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만 해결된다면 상반기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방북을 포함한 북미관계의 급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공사는 13일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의의장과 가진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주 교수의 전언에 따르면 김 공사는 북미간에 가장 큰 현안인 BDA 문제에 대해 미국이 BDA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중국과 마카오 당국에 이관하는 것을 약속이행에 대한 의지표명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동결자금의 해제문제도 동결된 2천400만달러 모두 해제만 된다면 단계적 해제도 수용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공사는 이어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참여한 뉴욕회동에서 정식 외교관계 수립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단지 북미간 외교관계 진전을 희망했을 뿐이라면서 미국내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외교관계 수립이 힘들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선은 외교적인 1단계 과정으로 연락사무소 개설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공사는 이를 위해 뉴욕회담에서 라이스 장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1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나타난 기술적 반등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전날 종가에 비해 57.44포인트(0.48%) 상승한 12,133.40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12,000포인트가 무너지면서 11,939.61포인트까지 밀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장중 하락세를 극복하고 21.17포인트(0.90%) 오른 2,371.74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한때 지지선인 1,373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결국 9.22포인트(0.67%) 상승한 1,387.17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37억7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2억2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827개 종목(54%)이 상승한 반면 1천435개 종목(42%)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594개 종목(50%), 하락 1천420개 종목(4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정유시설 가동률 하락 여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에 배럴 당 57.3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에너지부의 발표에 힘입어 결국 전날 종가에 비해 23센트 상승한 배럴 당 5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5센트, 0.3% 오른 배럴 당 61.0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 내놓은 지난주 정유시설 가동률은 전문가들의 0.5%포인트 증가 예상과는 달리 85.6%로 이전 주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주 정제유 재고는 1억2천40만배럴로 273만배럴 감소, 7주 연속 감소했으며 가솔린 재고도 249만배럴 감소한 2억1천390만배럴로 5주 연속 줄어들었다. 원유재고는 3억2천530만배럴로 110만배럴 증가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