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언론 대응지침의 일종인 '국방공보규정'을 엄격히 적용키로 해 국민의 알권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강용희(육군대령) 홍보관리관 직무대행은 2일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간에 언론과의 개인적 친분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오해가 유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행 국방공보규정을 엄격히 준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장관 훈령인 국방공보규정은 직원들의 언론대응 방법 등을 담고 있는 일종의 공보지침이다. 국방공보규정은 기자들에게 ▲본부장급 이상 사무실을 제외한 국.팀장 사무실 출입을 금지하고 ▲본부장급 인사 를 접촉하거나 국.팀장에게 전화할 경우 홍보관실을 경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국방정책의 최종 결정라인인 본부장급 인사를 제외하고는 관계자들을 접촉해서는 안되고 국.팀장 등 중간 실무자들의 사무실 출입 및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결국 기자들의 '임의취재' 관행을 사실상 봉쇄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국방부는 이 규정을 어기고 각 팀 사무실을 임의로 출입하다가 적발되는 기자는 1회 경고하고 두 번째 적발되면 '출입증'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강용희 직무대행은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국방부가
북한 해군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물 위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공기부양 전투함'을 자체 개발해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기습상륙전에 대비해 130여 척의 병력 수송용 공기부양정을 운용하고 있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공기부양 전투함의 실전배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소식통은 1일 "북한 해군은 최근 '공기부양 전투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최전방 기지에 실전 배치했다"면서 "우리 해군의 고속정에 대응한 기동 전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길이 38m, 폭 12m로 170여t 규모의 이 전투함은 시속 90km로 고속 질주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전투함의 앞과 뒤쪽에는 57mm 기관포 1문, 30mm 기관포 1문이 각각 장착돼 있다"면서 "유사시 남측 함정을 기습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공기부양 전투함의 실제 모습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이와 관련, "북한은 이 전투함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단은 '비밀 병기'로 분류하고 연안에서 훈련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아시아의
미군으로 복무하다가 탈영한 뒤 귀국해 우리 육군에 입대한 김모 이병이 30일 탈영했다. 군 관계자는 30일 "김 이병이 오늘 아침 탈영했다"면서 "일단 부대 인근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병은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영한 김 이병은 2003년 미국에서 시민권을 받기 위해 이라크 파병을 조건으로 미 육군에 입대, 2년여를 복무하다가 2005년 11월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친의 지병을 이유로 일시 귀국했다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미군 신분으로 사실상 군무이탈(탈영)한 김 이병은 작년 11월 한국 육군 OO사단에 입대한 뒤 지난 8일 자신의 탈영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청원휴가를 내고 서울 용산에 있는 미 8군을 찾았다가 주한미군 수사당국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한.미 군당국이 신병처리 문제를 협의 중인 가운데 김 이병이 또 다시 탈영하자 우리 군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합참은 26일 대북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금강정찰기의 물체식별 능력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전술적 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상 및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금강.백두 정찰자산의 전 장비가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 합참은 '백두 정찰장비의 경우 1998년 이후 지금까지 군 요구성능 23개 항목 가운데 12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2000년 백두 자산의 성능을 최초 평가했을 때 일부 항목이 충족되지 못한 적은 있었으나 이후 이를 보완해 작전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사업 첫해인 2002년에만 부속 수리비용으로 6천80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금강.백두 정찰자산의 연간 운영유지비용은 선진국 자산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도입 후 5년간 운영유지비가 모두 6천500만 달러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금강정찰기에서 수집한 표적영상 판독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대북감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이들 자산을 미군의 정보수집 자산과 통합운영함으로써 24시간 수
국방부는 공군의 군수지원체계에 대한 감사 결과, 장비유지(정비) 예산이 다른 목적으로 전용됐다는 의혹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6일 "국방부는 지난 23일까지 공군에 대한 감사를 벌여 KF-16 전투기의 사고 원인으로 드러난 정비분야의 문제점을 파헤치는데 주력했지만 장비유지 예산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군 장비유지 예산의 구체적인 집행 부분은 감사원에서도 중점을 두고 감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추후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엄청난 태풍으로 항공기 피해가 났을 때 장비유지 예산이 이 피해를 복구하는데 우선 투입된 사례는 적발됐지만 항공기와 관련해 사용된 만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국방부 감사팀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2년 태풍 '루사'로 항공기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를 복구하려고 장비유지 예산이 상당히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부기관에서 예비비라도 편성해 내려보내는 것이 정상적인데 당시 상황이 워낙 급해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강한 군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탈리아 영주권을 포기하고 특전사에 입대한 부사관이 있어 화제다. 특전부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했다가 13주간 교육을 마치고 지난 2일 임관한 한주실(27) 하사가 주인공이다. 伊영주권 포기입대 한주실 하사(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 영주권을 포기하고 특전사 후보생으로 입대, 지난 2일 임관한 한주실(가운데) 하사. 사진 왼쪽은 함께 귀국해 의무경찰에 지원한 동생 한영실 이경./2007-03-25 13:47:15/1997년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이탈리아로 이민을 떠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구한 한 하사는 본인이 원하면 얼마든지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하고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었지만 결국 조국을 잊지 않았다. 로마대학의 패션매니저학과를 나온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당하게 병역의무를 마치고 싶다"고 부모를 설득해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고 한다. 아들의 의젓하고 진솔한 조국애에 감동한 아버지도 "자랑스런 한국인이자 진정한 남자가 되려면 군대에 갔다와야 한다"라고 반대의사를 접었다. 작년 11월30일 특전사 후보생으로 입대한 그는 외국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사실 조차 동료 전우들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게
공사 22기 '총장 유력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KF-16 전투기 군수지원체계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음 달 인사에서 공군 수뇌부가 전면 개편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비불량으로 지난 달 13일 KF-16 1대가 충남 서해 앞바다에 추락한 사건 이후 실시된 공군의 특별 직무감찰 결과, 정비기록을 허위로 입력하는 등 정비불량 관행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 사의표명정비부실은 조종사의 생명과 고가 전투기의 손실 뿐 아니라 공군 전투력 유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의 여파가 공군 수뇌부에 직격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종결된 공군본부에 대한 국방부 감사와 오는 28일 끝나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수뇌부의 인사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면 교체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 "정비불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국민들의 실망감이 큰 것 같다"면서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전면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
전투기 수명과 조종사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엔진 핵심부품을 교체하지 않았는데도 교환한 것으로 거짓 기록한 사례가 추가로 드러나 공군이 당혹해 하고 있다. 엔진의 핵심 구성품인 '터빈 블레이드(날개) 지지대'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와 함께 교체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정비 과정에서 정상인양 허위기재된 탓에 KF-16 전투기 한대가 지난달 13일 충남 서해 앞바다에 추락했다. 이어 이 사고를 계기로 이뤄진 점검 과정에서 사고기와 똑같이 `교체 지시'가 무시된 것은 물론 정상인 것으로 허위 기재된 사례가 적발됐다. 공군이 안전핀이 제거된 폭탄을 안고 있었다는 얘기다. 공군의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핵심 분야 중 하나인 군수지원부문에서 부품교체 지시가 무시된 것은 물론 정비기록도 허위 기재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KF-16 한대를 확보하려면 대당 가격만 4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전투기 1대가 영공방위 수호에 차지하는 역할을 따지면 이를 훨씬 상회하는 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조종사 양성 비용도 비행 자격별, 기종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소령 10년차 이상의 교관급 조종사를 기준으로 1인당 ▲F-5기 5
KF-16 전투기 엔진의 핵심부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이를 교체했다고 허위로 기록한 사례가 추가로 적발됐다. 공군 관계자는 22일 KF-16 전투기 엔진의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날개) 지지대'의 분해작업 기록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3개 엔진 터빈 가운데 1개에서 지난 달 사고기와 유사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비사들은 교체대상 부품을 교체하지 않았는 데도 이를 교체했다고 '항공기 정비정보체계'에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공군 정비사들이 정비기록을 허위 기재한 사례는 지난 달 13일 충남 서해 앞바다에 추락한 KF-16 한대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엔진 제작사인 미국 플랫&휘트니사(社)는 1993∼1994년 제작된 엔진의 블레이드 지지대 가운데 `Z코드'가 표시된 지지대가 열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2000년에 발견, 2004년까지 엔진 정비시 이를 교체토록 했다. 공군은 이에 따라 2000~2004년 6월 사이 'Z코드가 없어 블레이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기록된 34개 엔진 터빈 중에서 작업기록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3개와 정상기록된 2개 등 5개 터빈을 표본으로 선정해 분해작업을 한 결과 미흡하다고 판단
국방부와 감사원은 공군의 군수지원분야에서 '정비불량' 또는 '정비기록 조작' 사례가 일부 적발됨에 따라 그 사유를 규명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공군의 자체 특별 직무감찰 결과, 지난 달 13일 서해에서 추락한 KF-16 말고도 여러 대의 KF-16에서 유사한 정비불량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KF-16 전투기 사고 이후 공군의 감찰에서 드러난 것은 정비를 하지 않았는데도 정비를 했다고 보고했다는 점"이라며 "왜 이런 허위보고를 하게 됐는지, 예산과 인력 모든 부분에서 감사가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비불량이나 정비기록을 조작했다면 예산 및 인력 부족 때문인지, 정비관련 예산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했기 때문인지 여부 등을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와 감사원도 이런 의혹을 염두에 두고 회계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감사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김성일(金成一) 공군총장의 발표문과 군 관계자들의 반응으로 미뤄 정비불량 상태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비기록 조작 사례는 지난 달 13일 서해상에 추락한 KF-16 전투기 사고를 계기로 처음 밝혀졌다. 엔진을 정비할 때 미 공군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