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2012년께 한국에 이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21일 "한.미는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우리 측이 주장한 대로 2012년께 이양하는 방향으로 실무선에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측은 지난 7~8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은 '현 시기부터 3년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우리측이 2012년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전작권 전환시기 등 양국 군사현안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김규현 국방부 국제협력관이 지난 20일부터 미국을 방문,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작권 전환 시기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면서 "현재 실무선에서 밀고당기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측 입장을 관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장수 장관의 의지로 미뤄
미국은 최근 한반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오는 2010년께 한국에 이양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미국은 지난 7~8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시기에 대해 '현 시기부터 3년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미국이 언급한 '현 시기부터'라는 의미는 "전작권 전환 이행계획서를 작성키로 한.미간에 합의한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올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측이 2009년에 전작권을 이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1년 가량 후퇴한 2010년께 전환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우리 측은 감시.정찰 등 대북억제전력이 확보되는 2012년에 전작권이 이양되길 희망하고 있다. 앞서 한.미는 올해 7월 이전까지 전작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고 이와 관련한 이행계획서를 작성하기로 지난해 합의한 바 있다. 김장수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달 23일 워싱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전작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는 문제를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올해 국방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
합동참모본부-합동군사령부 이원화체제 개편 김장수 국방장관 연두업무계획 브리핑(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5일 서울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김장수 국방부장관 연두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김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jjaeck9@yna.co.k/2007-02-15 15:15:12/(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집중 논의한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15일 올해 국방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 시기는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시기를 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환 시기가 언제가 됐던지 가급적 조기에 결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작권 전환 시기가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 결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작년 워싱턴에서 열린 제38차 안보협의회(SCM)에서 '2009년 10월15일부터 2012년 3월15일 사이'에 전작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정부는 올해 7월 이전까지 전환 시기를 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용산기
국방부는 14일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병역면제형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국방부는 육사 4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인권교육 강의자료를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8년간의 예비군훈련, 전시 동원소집 의무까지 면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수용하는 것은 기존 대체복무와는 다른 새로운 병역면제형 대체복무를 신설하는 것으로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이는 국민개병주의 원칙에 어긋나고 병역의무 부과의 형평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징병제의 근간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방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를 허용하려면 ▲남북 평화공존관계 정착 ▲군 복무여건 개선으로 병역기피 요인 제거 ▲병역거부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사회분위기 조성 등의 여건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선행조건들이 충족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설명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작년 6월 기준으로 3천655명이며 이 가운데 병역 면제에 해당하는 1년6개월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3천115명이었다. 국방부는 "병역거부자들 중 86%가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생활을 마쳤거나 감옥에 있다"며
올해 전투근무지원 부대를 중심으로 병력 7천여명이 감축된다. 국방부는 13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자료에서 "올해 부대구조 개편과 연계해 병력 7천여명을 감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단위 정원조정 로드맵을 작성해 안정적인 병력구조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감축되는 병력은 주로 전투근무지원 부대의 경계 및 수송분야의 사병과 국립현충원의 경계를 담당하는 사병 등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감축되는 병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만여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올해 상병기준 사병 월급을 8만원으로 인상하고 2020년까지 20만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부대구조 개편과 관련, 올해 말까지 대구에 있는 육군 2군사령부를 후방작전사령부로 개편하고 육.해.공군 19개 부대를 정비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들 부대는 후방지역에 있는 육군의 동원사단과 해군의 전단, 공군의 비행전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올해 부사관 2천명을 증원해 2020년까지 병력의 28%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여군 인력도 677명을 늘려 2020년까지 정원대비 장교 7%, 부사
국방부는 10일 `군필자 가산점제도'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는 군필자 가산점 부여에 대한 1999년 위헌판결을 존중한다"면서 "가산점제 부활 문제를 현재 정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김장수 국방장관도 (가산점제 부활 추진을)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군 복무자에 대한 사회적 우대 및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국방부가 자발적으로 나서 가산점제 부활을 재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는 1999년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군필자에게 3~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군 복무 가산점제도가 남녀평등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국방부는 사회복무제 도입을 계기로 군 복무 가산점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군 복무자에게 취업시험 시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복무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사실상 남성과 여성 간의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는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미 법적으로 결론이 난 사안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1999년 위헌 판결에 따라 군 복무 가산점제를 폐지했기 때문에 이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군필자에게 3~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군 복무 가산점이 남녀평등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 관계자는 "군 복무 때 전문분야의 경력을 사회에 나와 인증받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자연스럽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병역제도개선안에 군 학점인증제와 경력인증제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포함한 것도 이런 문제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5일 발표한 병역제도개선안에 교육인적자원부와 노동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군 전문분야에 대한
병역제도가 현역복무와 사회복무제로 개편되면서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의 병역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은 특정종교 신자를 중심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03년 561명에서 2004년 755명, 2005년 828명, 2006년 881명 등으로 연평균 750여명에 이른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병역제도 개편으로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병역제도를 개편하면서 '예외없는 병역이행' 원칙을 강조한 것이 그런 관측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즉 징병검사에서 신체등위 1~3급 판정을 받은 자는 현역복무를 하고 나머지 신체등위자들은 예외없는 병역이행 원칙에 따라 사회복무를 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정부 방침에 비춰 종교적 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주장이 현실적으로 수용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이는 최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이 징병검사 과정에서 90% 이상 현역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추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신검에서 현역자원으로 분류된다면 현역복무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병역제도가 개편됐다. 병역거부자들은 대체로 일단 징병검사를 받고 나서 입영 직전에 거부
우리 정부가 분담하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의 사용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가 올해 부담할 방위비분담금을 작년보다 6.6% 늘어난 7천255억원으로 책정한다는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이를 비준할 계획이다. 방위비분담금 사용처 논란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달 18일 외신기자클럽에서 `분담금 일부가 2사단 이전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문제를 삼으면서 촉발됐다. 당시 벨 사령관은 한국 정부의 분담률이 너무 적어 기지이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면서 "주한미군이 미 2사단을 서울 북부에서 평택으로 옮기는데 드는 비용의 50% 가량이 방위비분담금에서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벨 사령관의 이 발언과 관련, 결국 주한미군이 기지이전 비용으로 분담금을 사용하려고 한국측 분담금 비율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특히 용산 미군기지 이전 비용은 우리가 부담하고 미 2사단 이전 비용은 미국측이 떠안기로 한 마당에 방위비분담금이 미 2사단 이전비용으로 사용되면 결국 우리측이 2사
티르 북부지역 9만여평 주둔지 물색 오는 3월말~4월초로 예상됐던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파병일정이 7월 중순께로 늦춰질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의 박정이 작전부장(소장)은 31일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은 레바논 정부가 부지선정 절차를 진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주둔지 시설공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중반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다른 나라도 부지를 선정하는데 3~7주가 소요된 사례를 감안할 때 오는 6~7월께 파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UNIFIL사령부측도 정상적인 임무수행 여건이 마련된 다음 파병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유엔측의 조기파병 요청에 따라 3월말~4월초 특전사 병력을 중심으로 350명을 파병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었다. 박 소장은 "우리 군의 주둔지역은 티르 또는 티르 북부지역이 될 것"이라며 "UNIFIL사령부는 한국군의 주둔지역으로 티르시 외곽지역 부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의했으나 앞으로 레바논 정부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둔 예상지역은 주변 민가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티르시 외곽 구릉지역으로, 부대방호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