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오전과 오후 각 1발씩 사거리 100km 가량의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2002년 9월 북.일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 발사 보류 조치를 2003년 이후로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공표했으나 이듬 해 2월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 다음은 2003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일지다. ▲2003.2 = 동해상으로 사거리 100㎞인 중국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 ▲2003.3 = 동해상으로 사거리 100㎞인 중국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 ▲2003.4 = 서해상에서 육지로 사거리 60㎞의 실크웜 미사일 시험 발사. ▲2003.10 = 동해상으로 중국제 실크웜 추정 지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 ▲2005.5 = 동해상으로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 SS21 개량형인 KN-02 발사(사거리 120km 추정). ▲2005.6 = 동해상으로 개량형 실크웜 지대함 추정 3발 발사. ▲2006.7 = 대포동 2호 1기와 노동 및 스커드급 6발 등 총 7발 발사. ▲2007.5.25 = 동해상으로 사거리 100km의 단거리미사일 1발 발사. ▲2007.6.7 = 서해상으로 사거리 100km의 단거리미사일 2발 발사.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에 이어 7일 오전과 오후 서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1발씩을 추가 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과 오후 서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각각 1발씩을 발사한 정황을 포착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가 지난달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25일 동해로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서해 상으로 쏘려 했던 타이밍을 놓친 북한이 이날 추가로 발사한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미사일 탄착지점으로 추정되는 동.서해상에 어선 출입금지구역을 선포한 뒤 함경남도 단천시에 있는 해안 포병부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서해상으로는 발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1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그것도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했을까. 정부 관계자들은 통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사거리 100km 가량의 단거리라는 점에서 연례적인 군사훈련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북측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으로 발사
정부가 미국 정부에 미리 예치해 놓은 무기구매 대금을 미국 은행권의 고수익 상품에 투자해 불리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미국의 FMS(대외군사판매) 방식에 따라 구매하는 무기 대금의 지불 절차상 미 연방은행에 미리 예치하고 있는 자금을 미국내 시중은행으로 옮기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FMS 방식으로 무기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대기자금' 명목으로 3억5천만 달러 가량을 미 연방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미국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가로부터 자국 무기업체 생산라인의 6개월간 운영자금에 필요한 금액을 미리 받고 있는데 무기구매국 지위가 낮은 한국에 적용되는 지불대기자금이 이 수준이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미국 정부에서 우리 정부가 예치해 놓은 3억5천만 달러를 관리하다 보니 안정성 위주의 단기투자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면서 "자금운용 수익률을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는 시중은행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 정부와 협상을 벌여 가급적 다음 달 중으로 재무상태, 이자수익률, 자금운용의 자율성 정도 등을 감안해 미국
노대통령, 포천지역 발굴현장 첫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5일 군 통수권자로는 처음으로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전사자 유해찾기'가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인근지역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현장을 군 통수권자로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노 대통령이 발굴현장을 찾은 것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전사자 유해를 유가족에게 돌려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국방부가 "대통령의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방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용사들을 다시는 이름없는 불모지에 버려두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국방부 단독으로 하기엔 힘이 부쳤던 유해찾기 사업이 앞으로는 국가적 사업으로 확대.고착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노 대통령이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게 된 데는 지난 4월 북한을 방문, 미군 전사자 유해 6구를 찾아 남한에 왔던 빌 리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6월의 메시지는 누가 뭐래도 6.25전쟁입니다. 전후 세대들은 6.25전쟁에 대해 그다지 절감하고 있지 않은 현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안보관련 보수단체를 대표하는 재향군인회의 박세직(朴世直.73) 회장은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후 세대 특히 신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 회장은 "자유수호 전쟁이었던 6.25전쟁을 북침으로 오도하거나 내전으로 폄훼하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기성세대들은 제2, 제3의 6.25를 막기 위해 전쟁의 실상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6일 오후 개최되는 '6.6 국민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박 회장을 5일 향군회관에 있는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6일 개최되는 '6.6 국민대회' 대회장을 맡았는데 행사 취지는.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엄숙하고 경건한 날인 6월 6일을 국민대회 날로 설정한 것은 풍전등화의 국가 위기 때 처자식과 개인의 영달, 목숨까지 버린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잘못된 역사교육에 오염된 전후 세대
"북, 핵을 연방제통일 수단으로 활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박세직(朴世直.73) 재향군인회장은 5일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유공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22만여명에게 다른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연합뉴스와 회견하고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유공자 혜택을 받지 못하는 22만여명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보상은 매달 참전 명예수당 7만원에 불과하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전쟁의 화마 속에서 치른 대가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 외국의 참전용사 보상제도나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보훈수혜에 비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그들은 특별히 대우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과 합리성을 고려해 다른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6.25전쟁에 참전해 부상, 전사, 순직 또는 무공을 세운 참전자는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각종 보훈혜택을 누리지만 단순 참전자에게는 매월 7만원의 참전명예 수당과 보훈병원 이용시 진료비 60% 감면 혜택만 주어지고 있다. 박 회장은 "그들은 국가와 후손으로부터 충분히 대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호국기도회와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대회(6.6국민대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재향군인회가 4일 밝혔다. 향군과 청교도 영성훈련원(기독교연합회)이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구국기도회,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대회에서는 박세직 향군회장의 대회사 낭독에 이어 정용석 단국대 교수와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루이스 데커트(76.예비역대령) 미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북핵규탄 강연을 하고 브레이크 댄스그룹 B-Boy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데커트씨는 1950년 8월 한국전에 참전, 낙동강 방어전투와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 철수작전 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회 워싱턴 D.C 대표를 맡고 있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당하는 중대한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북핵이 완전 폐기되는 그 날까지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향군은 "북한이 2.13 합의 초기조치 시한이 100여일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시간벌기 식 버티기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주한 미 2사단 이전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놓고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 측의 희망에 따라 이뤄지는 2사단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미측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이를 방위비 분담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사실상 인정했기 때문이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방위비 분담금이 기지이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당시 회담에서 김 장관은 "(이미 분담금 협상이 끝난) 2007∼2008년 방위비를 기지이전에 사용하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2009년 이후)외교채널을 통한 새로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통해 (이와 관련한)합의를 도출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방위비 분담금 사용처를 둘러싼 국내는 물론 미국 측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이츠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측 방위비 분담금을 LPP(연합토지관리계획)에 사용하지 말라는 한국 국회의 견해를 들었으며 이는 주한미군 기지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압박성 발언을
우리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을 주한 미군 2사단 이전비로 일부 전용하려는 미국 측 방침을 사실상 양해한 것으로 알려지자 관련 시민단체는 3일 주한미군 기지이전 사업에 소요되는 한국측 부담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 방위비 분담금이 기지이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보관련 시민단체들은 미측이 방위비 분담금을 2사단 이전비로 사용할 경우 총 10조원(부지매입비 1조원 제외)에 달하는 미군기지 이전사업비 가운데 한측의 부담액은 결국 80%를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미가 최종 작성한 평택기지 시설종합계획(MP.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한측은 5조5천905억원을, 미측은 4조4천95억원을 각각 부담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2사단 이전비로 사용되면 실제 한국의 몫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평화통일연구소 박기학 연구위원은 "방위비분담금을 미 2사단 이전비로 쓰는 것을 허용하면 우리 국민은 방위비 분담금에서 기지이전 비용으로 나가는 금액
북한 주민 2명이 탄 소형 목선이 남측 해상에서 발견돼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은 뒤 북으로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늘 오전 2시께 북한 전마선(소형목선) 1척이 서해 연평도 서남방 13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2.5마일 남하했다"면서 "해군 초계함이 이 선박을 발견해 인천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길이 5m, 폭 1.5m인 이 선박에는 술에 취한 남자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장에서 북으로 되돌려 보내려고 했으나 워낙 술에 취해 안전상 북상 조치가 불가능해 예인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고 이들도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은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면서 "기관을 수리한 뒤 이날 오후 6시께 해경정 인도하에 연평도 서북방 3마일 NLL 선상에서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