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 통.폐합 방침이 발표된 이후 정부와 기자들의 갈등 양상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30일 기자들의 사무실 출입을 전면금지한데 대해 기자들이 항의를 표시한 데 이어 통일부가 남북장관급회담의 프레스센터 운영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중앙언론사 기자의 출입을 금지하면서 출입기자들이 `유감'성명을 발표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취재 선진화 방안에 따라 기자들의 사무실 방문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다만 전화 응대는 허용하되 임직원을 만날 경우에는 공보실에 연락한 뒤 인터뷰 룸 등 공식적인 장소를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자실 축소나 브리핑룸 확대 등의 문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정부 지침이 내려오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입기자들은 이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언론의 취재를 제한하는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금감위와 금감원에 전달했다. 출입기자들은 또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금감위원장의 브리핑에는 참석하되 오찬간담회는 취소키로 했으며 다음달 말 금융연구원과의 세미나도 금감원 간부들이 불참 의사를 통보함에 따라 행사 자체를 취소키
美측 '공정가격' 판매 주장할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전시에 대비해 한국의 탄약고에 비축해 놓은 5조원 규모의 전쟁예비탄약(WRSA탄)을 처리하기 위한 공식 협상을 31일부터 시작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기수 국방부 탄약팀장 등 10명이, 미측에서는 유진 친 국방부 아시아팀장 등 8명이 각각 참석한다. 미측이 2003년 WRSA-K 폐기법안을 마련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양국의 공식적인 입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WRSA탄 처리와 관련, 우리측은 장기저장탄약 중 정비대상 탄약량이 20만여t에 이르고 90% 이상이 20년 이상 장기 보관됐기 때문에 전량구매 대신 무상인수나 일부 필요한 물자에 한해 선택적으로 구매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측은 2005년 말 '공정 시장가격'(fair market value)으로 WRSA탄을 처리토록 규정한 `탄약처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바 있어 국제시장의 공정가격으로 구매토록 제안할 것으로 예측돼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은 1974년부터 5년동안 한국에 도입.저장해놓은 전쟁예비물자의 90% 가량인 탄약(WRSA탄)이 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상임대표 문규현.홍근수)은 29일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에게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한반도 전쟁비축탄(WRSA탄)을 전량 미국으로 반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서한에서 "현재 42만t의 WRSA탄 가운데 99%가 탄약이고 이 가운데 90%가 20~30년된 도태탄약으로 쓸모가 없다"면서 "국방부는 WRSA탄을 미국 본토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그 사이 저장과 관리 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는 것을 중지하고 미국이 부담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통사는 "WRSA탄 프로그램 종료협상에 맞춰 불평등하고 굴욕적인 '한미 단일탄약지원체제'(SALS-K) 합의각서 및 의정서, 2003년 체결된 탄약 비군사화 합의각서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1974년 WRSA탄과 미군 전용 재래식 탄약 모두를 한국이 저장 관리토록 하는 SALS-K를 체결했다. 한미는 WRSA탄 프로그램 종결과 관련한 최초 협상을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 국방부에서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자주적 방위역량 구축에 필요한 핵심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비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군 소식통은 29일 "내년도 방위력개선비로 8조35억원을 잠정 편성했다"면서 "이는 올해 6조6천807억원에 비해 1조3천억원(19.8%)이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해 이 같은 규모의 방위력개선비가 확정될 경우 전체 국방예산에서 방위력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27.3%에서 내년엔 29.7%로 높아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올해 국방예산은 24조5천억원이다. 군은 북한의 핵개발과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 등에 따라 자주적 방위역량 구축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한 핵심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처럼 방위력개선비를 높게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목을 보면 대공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48기의 차기 유도무기(SAM-X)도 도입돼 노후 나이키 미사일을 대체하게 된다. 독일군이 사용 중인 PAC-2가 도입대상 장비로 확정됐다. 독자적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위해 고(高)고도 무인정찰기(UAV) 4대를 구매하는 사업도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본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업체 선정 공고를 내고
한.미는 올해 반환 예정인 9개 미군기지에 대한 반환절차를 가급적 이달 중 마무리하는 쪽으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8일 "현재 반환절차가 논의되고 있는 9개 기지에 대해서는 SOFA(주둔군지위협정)(규정에 의한 반환)절차를 가급적 5월 중에 마치는 쪽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반환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기지 반환절차에 대한 양국 이견으로 이달 내로 반환절차가 마무리될 지는 협상을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9개 기지는 춘천의 캠프 페이지, 의정부의 폴링워터와 시어즈, 캠프 카일, 에셰욘, 파주의 에드워드와 캠프 게리오웬, 서울의 캠프 그레이, 매향리사격장 등이다. 이 중 그레이, 카일, 게리오웬, 매향리사격장은 관리권이 한국 측으로 이양됐으나 환경오염 치유 여부가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녹색연합은 이날 국방부가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5월 말 9개 기지를 반환받을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SOFA 환경조항에 의하면 반환 전 환경오염 조사를 하고 양국 협의로 정화, 정화 후 모니터링(공동검증)을 거친 후 반환토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9개 기
지난 19일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오모(27) 중위의 장례식이 28일 오전 8시 국군수도병원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26일 "오 중위 유족들과 장례일정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시신은 화장 후에 대전 국립현충원에 봉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봉안된 오 중위의 유골은 수사결과가 발표된 이후 안장심의위원회를 열어 안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팀 주관으로 이날 오전 9시께 실시된 오 중위의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내달 초 수사결과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정부당국이 안이하게 대응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전날 북한이 사거리 100~200km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와 서해 두 곳을 향해 한차례씩 발사했다고 전했다. 국내 언론은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를 함경북도 김책시, 함경남도 신상리, 신포시 등으로 제각각 추정했다. 발사된 미사일 수도 1발, 2~3발 등으로 각각 달랐다. 이처럼 북한 미사일 발사를 놓고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된 데는 정부당국의 느림보 식 대응 또는 북한정보 은폐습성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은 대략 25일 오전 9시~10시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오후 5시30분께 미사일 발사 정황을 처음 보도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내.외신기자들의 확인 전화가 빗발치자 합동참모본부 명의로 오후 7시께 일본언론 보도 내용을 간접 확인했다. 미사일이 발사된 지 10여 시간이 흐른 뒤였다. 합참은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황을 우리 군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통상적인 훈
북한은 지난 25일 동해상으로만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와 서해 두 곳을 향해 한 차례씩 발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은 어제 동해상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될 뿐 미사일 종류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서해 쪽으로는 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는 함경남도 단천시"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은 전날 미사일 탄착지점으로 추정되는 동.서해상에 어선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하지만 서해상에 어선들의 출입 통제가 제대로 안돼 서해 쪽으로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은 오늘 오전에 서해 쪽으로 어선들의 항해를 금지해 놓고 있어 오늘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사거리 100여km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정황을 포착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황을 우리 군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과거 북한이 동.서해안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것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군 소식통은 "저쪽(북)에서 쏜 것을 우리도 식별했다. 그러나 정확한 발사 시간이나 발사된 미사일 수는 아직 모른다"면서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새로운 미사일 개발실험 차원은 아닌 것 같다"면서 "발사 시간은 이날 오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인근에서 사거리 100여km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2005년 6월에도 함경남도 신상리 해안 포병부대에서 개량형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3발을 발사해 일부가 300㎞ 이상을 날아가기도 했다. 같은 해 5월 1일에는 함흥 북쪽 해안부대에서 사거리 120㎞ 안팎의 소
북한이 25일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정황이 군당국에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황을 우리 군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사일 종류나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 "새로운 미사일에 대한 개발실험 차원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일단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사거리 100~200km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작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발사는 북한군의 전투준비 판정검열과 남측의 전력증강 등을 겨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8월부터 시작되는 하계훈련을 앞두고 5~6월에 전투준비 판정검열(전투준비태세 검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군은 전투준비 판정검열 때 포병부대의 실사격 훈련과 전대별 해상 전술훈련, 공군의 소규모 방공.대지공격 훈련 등을 하고 있으며 단거리 미사일도 종종 발사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6월 20일과 21일에는 함경남도 신상리 해안 포병부대에서 개량형 실크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