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특전사령부의 이천 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광우 군사시설기획관은 이날 "이천시와 공식대화 채널을 가동하길 희망한다"면서 "이천시와 중앙부처,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다자간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국방부는 이천시를 방문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싶다"며 "'군부대가 싫다'는 감정적인 대응이라면 국방부로서도 참 난감한 일이지만 서로 만나 대화를 하다 보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기획관은 "이천시에서 특전사가 이전하면 재산권을 침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특전사가 이전할 부지 인근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아예 국방부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전사 전용 훈련장도 산 속에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이전 예정부지는 주민 이주 소요도 적은 곳이어서 민원발생 소지도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전사 이전시 환경오염이 예상된다는 현지여론에 대해서도 "환경문제는 사전 검증할 의지가 있다. 이천 시민에게 특전사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김 기획관은 강조했다. 김 기획관은
해병대사령부가 독자적인 정보수집을 위해 2014년까지 각급 부대에 정보 전담부대를 창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6일 "해병대가 독자적인 정보수집 능력과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령부와 사단, 여단, 대대급 부대에 각각 정보부대를 편성 운용할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즉 해병대사령부는 정보단을, 1.2사단은 정보대대, 6여단은 정보중대, 백령도와 제주도의 대대급 부대는 정찰소대를 2014년까지 각각 편성해 운용한다는 것이다. 해병대는 사단과 여단급 정보부대에 무인정찰기(UAV)를 배치하는 등 전자전이 가능한 UAV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해병대는 합참의 '2010~2014년 합동전략목표기획서(JSOP)'에 UAV 소요를 반영해 주도록 오는 8월 합참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 JSOP에 UAV 소요가 반영될 경우 늦어도 2014년까지는 해병대에 UAV가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통상 합참의 JSOP에 소요가 반영되면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무기를 도입한다"면서 "2010~2014년의 JSOP에 무기 소요가 반영되면
북한 주민 4명이 지난달 28일 오전 1시께 소형목선(전마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해상으로 귀순한 사실이 1일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 주민이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혀 연평도로 예인했다"며 "현재 정부 합동심문조로부터 귀순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주민이 모두 가족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들이 타고온 전마선 처리 문제를 놓고 관계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병역특례업체의 비리의혹을 규명하는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병무청이 산업기능요원 채용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내놔 뒷북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가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중 6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난 달 25일 이후 8일 만인 1일 주무부서인 병무청이 처음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실시한 61개 업체 가운데 일부가 병역특례자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 채용을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한 대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회계 장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병무청이 적극적으로 입장이나 관련 자료를 내놓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 IT업체 보충역 배정 중단 =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IT(정보기술) 업체에 배정된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내년부터 배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병무청의 설명이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IT 분야에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은 771개 업체에 2천369명이며, 이 가운데 보충역은 1천503명이다. 나머지 866명은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추천한 정보처리
내년부터 IT(정보기술) 벤처기업에는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이 배정되지 않는다. 병무청은 1일 검찰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표한 대책 자료에서 "2008년부터 IT업체 보충역 자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복무관리 및 기강 확립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라고 말했다. IT업체에 배정된 산업기능 요원들의 복무실태 등에 관한 검찰 수사로 일부 요원들이 병역특례 취지에 벗어난 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아예 IT업체에 보충역 배정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IT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은 771개 업종 2천369명으로 이 가운데 보충역은 1천503명이다. 나머지 인력 866명은 현역요원으로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추천한 정보처리 분야 703명과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 163명이다. 현역요원은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지만 보충역요원들은 자격증 없이도 편입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업주와 비리결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병무청도 이 같은 지적 때문에 보충역요원 배정을 우선 중단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이 병역특례 지정
내년부터 IT(정보기술) 벤처기업에는 산업기능요원이 배정되지 않는다. 병무청은 1일 검찰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표한 대책 자료에서 "2008년부터 IT업체 보충역 자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복무관리 및 기강 확립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라고 말했다. IT업체에 배정된 산업기능 요원들의 복무실태 등에 관한 검찰 수사로 일부 요원들이 병역특례 취지에 벗어난 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아예 IT업체에 배정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IT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은 771개 업종 2천369명이며, 이 가운데 현역요원은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추천한 정보처리 703명, 게임 소프트 163명 등 866명이고 나머지는 보충역 요원이다. 병무청이 IT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기능 요원들의 복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발된 업체는 2006년 25개, 2005년 16개, 2004년 11개 등 최근 3년간 52개 업체에 달했다. 이들 업체는 산업기능 요원을 받아들일 때부터 지정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에 근무시키고 의무종사 기간에 병무청의 승인없이 교육기관에서 수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27일 공군의 F-15K급 전투기사업의 기종 변경 가능성과 관련, "우선 F-15K급으로 가고 난 뒤 5세대 전투기를 확보한다는 것이 국방개혁 2020의 원칙"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F-22기 도입 가능성에 따른 차기전투기사업의 기종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입장에서 어떤 장비를 갖추는 게 좋으냐는 장관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연구기관에서 연구해야 한다"고 전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주변 군사력 균형과 미국과의 전반적인 관계, 북한 등 함수관계를 다차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차기전투기사업 2차공고 이후 해외업체의 제안서를 받아보고 나서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 24일 중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차기전투기사업 후보기종(F-15K급)이 군이 요구한 작전성능(ROC)에 맞지 않을 경우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ROC 충족 여부에 따라 사업 일정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대당 3천억원에 이르는 F-22를 일본이 구매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돈이 많은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27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방위비 균등분담을 요구하며 주한미군 기지이전을 재고할 수 있다고 한데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전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휘관은 예하 부대원의 복지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2사단 재배치나 용산기지 이전은 양국 정부 합의하에 추진하고 있는데 현지 사령관이 재검토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2007~2008년 방위비 분담금이 정해졌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선 (부대 복지 등)원만한 추진을 위해 미 정부로부터 국가재정을 더 받으려고 한 발언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적절한 방위비 분담비율과 관련, 김 장관은 "미국이 요구하는 액수가 맞느냐를 포함해 분담 비율을 어떻게 정할지 등을 일정한 공식에 의해 나올 수 있도록 양국이 공식적으로 합의하게 될 것"이라며 "외교부가 주관하고 국방부가 지원해 합리적인 공식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벨 사령관이 공평한 분담을 요구한데 대해 "우리의 능력이 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현행 SOFA(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규정에는 몇 대 몇으로 분
미국이 미.일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세계 최강으로 평가되는 F-22전투기를 일본에 판매할 뜻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속내는 무엇일까. 데니스 윌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지난 25일 "일본에 차세대 전투기(F-22)를 공급하는 논의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이 F-22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침묵을 지켜왔던 미 정부 당국자가 보도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측의 이런 입장은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을 압박하는 고도의 전략적 판단과 미.일동맹 강화에 따른 동아시아 패권 유지, 자국 방산업체 독려 등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대중 견제-대북 압박 전술 = 일본군 내부 사정에 밝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한 전문가는 "미국이 F-22 일본 판매 가능성을 흘린 데는 중국과 북한에 의도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윌더 보좌관은 일본의 F-22 100대 구입설에 대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중국은 공군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핵개발 능력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차세대 전투기 판매에 대해
미국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신예 전투기 F-22를 일본에 판매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 밝히고 나선 데 대해 군 관계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일본이 작전반경 2천km 이상인 F-22를 실전 배치할 경우 작전범위가 중국과 러시아 일부 지역으로까지 확대돼 공군전력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전반경 1천500km 안팎의 F-15K를 차세대 기종으로 선정한 우리 군과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F-22를 도입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공군의 차기전투기 사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F-15K급 구매사업에 영향 주나 = 일본의 F-22 전투기 구매 가능성으로 우리 군의 전력증강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이 첨단무기 위주로 군비확충에 나서고 있는 마당에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 물 간 구세대 전투기 등을 구매하는 것이 작전.전략적 측면에서 합당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부 군 관계자들은 공군의 주력기종인 KF-16 정비 부품 상당수가 더 이상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