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순방 중인 미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러시아와의 연대’도 강조했다. 더불어 “김정은과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멘트도 남겨 한국 국회에서의 북한에 대한 강공드라이브를 의식한, 일부 유화책을 동시에 던진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트럼프는 12일자신의 트위터에 “APEC 회의에 참석했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시리아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나누었고, 위험한 북한위기를 중국과도 함께 풀기위해 푸틴의 도움을 희망한다. 진전이 되고 있다. (Met with President Putin of Russia who was at APEC meetings. Good discussions on Syria. Hope for his help to solve, along with China the dangerous North Korea crisis. Progress being made.)”라고 올렸다. 트럼프는 미국과 러시아의 연대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나는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테러문제를 풀기를 원하고, 러시아는 튼 도움이 될 수 있다!(I want to solve North Korea, Syria,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Comment: citation shortcomings: peccadilloes or plagiarism?’을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이 글을 살펴보면 해외 학계에서는 인용 실태와 관계된 연구도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상아탑 내부에서도 표절 검증은 물론, 상호 인용에서조차 권력관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학술지 ‘인터페이스(Interfaces)’에 게재됐다(Vol. 38, No. 2, March-April 2008). 아래 글의 사진과 캡션은 모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인 것이다. ‘불량인용’은 ‘사소한 실수’인가 아니면 ‘표절’인가?(Comment: citation shortcomings: peccadilloes or plagiarism?) 다음은 ‘인터페이스(Interfaces)’지에 발표된 논문인 “옴부즈맨: 인용처리에 대한 검증: 지식의 시트콤 코메디(The ombudsman: verification of citations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Plagiarism: policy against cheating or policy for learning?'을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캠퍼스에 컴퓨터 표절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하여 주로 학부생들의 표절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이 논문은 호주사회학협회(The Australian Sociological Association)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넥서스(NEXUS)’에 게재됐다.(Vol. 16, No. 2, June 2004, pp. 15-16) 사진과 캡션은 모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인 것이다. 표절 : 컨닝을 막자는 것인가, 아니면 학습을 촉진하자는 것인가(Plagiarism: policy against cheating or policy for learning?) 요약 Summary 표절 탐지 소프트웨어, 특히 ‘턴잇인닷컴(turnitin.com)’에 대한 의무적인 사용이 2004년도에 필자가 재직하는 호주 소재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기고문 ‘Plagiarism by university students: the problem and some proposals’을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대학 학부생들의 표절 문제와 그 방지 문제를 다룬 이 글은 울롱공대학교 학생회(University of Wollongong Students' Representative Council)가 발행하는 잡지인 ‘테탄갈라(Tertangala)’에 게재됐다(20 July - 3 August 1992, p. 20.). 사진과 캡션은 모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였다. 대학생들의 표절: 문제점과 몇개의 제안들(Plagiarism by university students: the problem and some proposals) 문제점 The problem 표절은 다른 사람의 문장표현 또는 아이디어를 올바른 인용처리 없이 가져다가 쓰는 것으로, 컨닝행위와 같은 일반적 부정행위의 한 종류다. 일화적 근거를 비롯한 몇몇 연구들에서 학생들의 컨닝행위
미국의 유력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 국회에서의 ‘트럼프 연설은 북한정권에 대한 타격이 핵심’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보내 주목을 끌고 있다. WP는 8일(현지시간) 도쿄발로“트럼프, 연설로 북한정권의 심장을 강타하다!(Trump strikes at the heart of the North Korean regime with speech)”제하 기사로 미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연설을 자세히 보도했다.해당 기사는 WP의 동아시아통인 안나 피필드(Anna Fifield) 기자의 기명으로 작성된 것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서는 그가 한국 국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북한에 어떠한 메시지를 보낼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역시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에 비핵화로 나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김정은을 향해 굳이 ‘로켓맨’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기사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비하해서 부르는 등 진정한 대화상대자로 인정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전향적 자세를 보이기는 했지만)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김정은 정권의 심
조국 민정수석의 7건에 달하는 학술지논문 자기표절 혐의에 대해서 금번달 3일, 서울대 진실위가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 수석의 자기표절 문제는 금년 5월 24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기한 것으로 다음날 25일, 서울대 진실위에 곧바로 제보조치가 이뤄졌던 바 있다. 결국 다섯달이 지나서야 조사가 시작된 셈이다. 서울대 진실위는 김상곤 장관 석사논문 표절 문제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예비조사위원들이 누군지 등에 대한 정보를 일체 밝히질 않았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본지 황의원 대표이사는“조사를 질질 끄는 것봐도 알 수 있듯이 서울대 진실위가 조국 수석이나 김상곤 장관의 혐의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식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그래도 미디어워치를 통해서 두 사람의 부정행위 자료를 직접 공개하고 있는 만큼, 이참에 부정행위 은폐 기구로서의 서울대 진실위의 정체를 국민들과 후학들이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의 소득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 수석은 석사논문, 전문박사논문, 기타 학술지논문 등에서 최소 10여 건 이상의 연구윤리위반을 저질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하 교수에 대한 2심 유죄 판결이 결국 국제망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아시아 최고 권위지가 ’제국의 위안부‘ 저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한국을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있어 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평가하는 칼럼을 내보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이하 SCMP)지는 5일자로 ‘한국의 교수가 ‘위안부’ 관련 책으로 인해 벌금형을 받았다, 한국에서 진실추구는 여전히 위험한 일이다(South Korean Professor Fined For Book About ‘Comfort Women’, Proving The Truth Is Still Dangerous)’ 제하 데이비드 조세프 볼로즈코(David Josef Volodzko)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SCMP 는 마윈의 알리바바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홍콩 소재 영자지(英字紙)로서, 특히 아시아 소식과 관련 서구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외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SCMP 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볼로즈코는 한국의 영자지인 코리아중앙데일리의 내셔널 에디터도 같이 맡고 있는 진보좌파 성향의 한국통이다. 박유하 교수 2심 유죄 판결과 관련 SCMP 가 전하는 상황 SCM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 산케이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및 아시아 순방을 맞이해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주문했다. 산케이는 6일 “트럼프 아시아 순방 "진정한 중국" 알 수 있는 기회, 미소 외교 '일대일로(一帯一路)‘의 이면을 똑바로 보라(トランプ氏アジア歴訪“真の中国”知る機会 微笑外交、「一帯一路」の裏を正視せよ)“제하,일본의 대표적인 반공우파 논객인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 씨의칼럼으로 미소 속에 감춰진 중국의 전략을 미국과 일본이 공히 파악해야할 것을 조언했다. 세계의 조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여행인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대일로(一帯一路)’에서‘일대(一帯)’란 하나의 벨트, 즉 ‘중국 서부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의미하고,‘일로(一路)’란 중국 연안에서 동남아, 스리랑카, 아라비아 반도의 해안, 아프리카 동해안을 연결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말한다. 즉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21세기 중국 글로벌 확장의 대표적 전략으로 에너지, 금융, 상품의 세계진출로로서의 구상이 깃든 거대한 중국세계 전략의 대표적 기획이자 프로젝트인 것이다. 이에 일본과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대한애국당 변희재 최고위원이 출연할 예정인 KBS·MBC 생중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이하 선거방송위) 정당정책토론회가 12월경 2회 연속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선거방송위는 3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각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해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거방송위는 정당법에 따라 연 2회 이상 각 당의 정책통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금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무산됐었던 총 2회의 토론회를 올 12월에 한꺼번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방송위는 정확한 토론회 개최 일시를 못박지는 않았다. 그러나 12월 둘째주와 셋째주에 연속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일단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좌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은 방송사 파업 갈등을 명분으로 이전에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토론회를 한차례 보이콧했던 바 있다. 하지만 선거법 문제로 선거방송위로서는 토론회를 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없는 형편이다. 선거방송위 토론회는 원칙적으로 2개 이상 정당만 참여의사를 밝혀도 개최가 가능하다. 대한애국당은 처음부터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자유한국당은 물론이거니와 정의당도 이번 토론회는 참여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주] 민족주의 좌파 세력을 중심으로 용산역에 징용노동자상이 세워지면서, 일제시대 징용노동의 진상에 대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첨예한 입장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측은 당시 징용노동의 수준이 명백한 노예 수준이었음을 역설한다. 반면 일본 측은 일제시대에 징용노동을 실시한 기간은 전쟁 말기의 짧은 기간에 불과했으며 임금의 면에서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이가 없었고 처우도 나름 좋았음을 주장한다.이런 첨예한 대립 상황에서 우선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입장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파악이다. 이에 본지는 얼핏 한국의 국익과 다소 맞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일단 징용노동과 관련 일본의 관련 입장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시해 한국 측의 보다 정교한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2년전 일본의 자유보수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일제시대탄광에서는 조선인들에 대한 차별은 없었고 활기 넘치는 생활도 있었다는 내용의 당시 직원 증언을 인터뷰한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한국 트집에 위화감 “피해만 강조됐다” “‘조선 사람’에 대한 차별은 없었다” 89세 당시 탄광 직원들의 증언(韓国難癖に違和感「被害ばかり強調」 「『朝鮮の人』への差別なかった…」 89歳元炭鉱社員が証言)‘이라는 한
이전기사 : [군함도논란②] “사람 있으면 석탄 더 나오는데 죽였겠냐” 일본 산업유산국민회의(産業遺産国民会議, https://www.gunkanjima-truth.com/l/ko-KR/index.html 이하 산유국) 는 그간 군함도(정식명칭 하시마섬)에서 조선인 인권유린의 근거라며 제시됐었던 사진들과 관련, 해당 사진들의 출처를 직접 밝혀냈다. 산유국은 “전쟁 중 이 섬에 강제로 연행돼 잔인한 학대를 받고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그 증언과 증거의 많은 부분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산유국이 공개한 영상은 먼저 한국의 ‘대한불교 조계종 재일총본산 고려사’에서 편찬한 사진자료집 ‘강제징용 “조선 사람은 이렇게 잡혀갔다” : 왜 우리는 잊으려고만 하는가’에 수록된 사진들을 보여줬다. (해당영상 바로가기 : “누가 역사를 날조하고 있는가”) 이 사진에는 한 남성이 탄광에 쭈그리고 앉아 고되게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료집은 이 사진에 대해 강제 연행된 조선인이 군함도에서 혹독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국내언론뿐만 아니라 반일운동가 서경덕 씨 등에 의해 뉴욕의 타임스퀘어에까지 퍼졌다. 하지만 산유
이전기사 : [군함도논란①] “군함도에는 조선인 전용 유곽이 있었다” 일본 산업유산국민회의(産業遺産国民会議, https://www.gunkanjima-truth.com/l/ko-KR/index.html 이하 산유국)의 또 다른 영상은 군함도(정식명칭 하시마섬)를 소개하는 나래이션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군함도를 “세계유산이자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중 하나인 군함도, 일본의 근대화를 뒷받침한 거대한 해저 탄광섬”이라고 설명했다. (해당영상 바로가기 : “누가 군함도의 희생자인가”) 이어 독일의 유력지 남독일신문이 ‘중국과 한국의 강제 노동자 천명 이상이 이 섬에서 죽었으며 그들의 시체는 폐갱이나 바다에 버려졌다’고 보도한 것을 반박했다. 산유국은 ‘(한국 노동자 시체를 버린 일은) 절대 없어요 말도 안돼요”,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만큼 석탄이 더 나오는데 중요한 인력을 왜 죽였겠냐는 거죠”라고 말한 증언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며 “우리는 변호사를 통해 해당 신문사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정정기사는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또 남독일신문이 "대전 중에 일본인 노동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중국과 한국의 강제 노동자로 대체했다“고 보도한
[편집자주] '군함도'(정식명칭 하시마섬)는 통상적인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일제 치하에서 조선인들이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가야 했으며, 무자비한 노동착취와 비인간적 대우로 고통을 받다가 죽어갔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내 영화, 언론 등 미디어들은 군함도를 지옥으로 묘사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비판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일본인들에 대한 적개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군함도의 실상에 대해서 일본 측이 갖고 있는 입장은 한국 측 입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본의 일반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産業遺産国民会議, 이하 산유국)는 홈페이지를 통해 “군함도는 지옥섬이 아니다. 학대나 인권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조선인 징용공에 대한 구 도민 및 관계자의 증언 영상과 다양한 역사 자료를 공개한다”며 한국과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산유국은 군함도에서 실제 살았던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과 사진, 문서 등의 역사적 사료들을 공개하고 있다. 군함도 문제로 한국이 행여 일본과 본격적으로 입장대결을 벌이겠다면, 한국도 일단 일본의 관련 논지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본지는 앞으로 군함도와 관련 일본측의 입장을
영국의 좌파 유력 매체인 가디언(The guardian)이 박근혜 대통령 재판소식과 재판정에서의 입장문 발표를 가감 없이 소개하는 한편, 박 대통령 구명운동을 하는 국제변호사들을 소개하는 기사도 내보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16일) 공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문이 나오자, 국내 대부분의 언론은 분석은커녕 비난 위주의 기사와 논평을 보내는 것이 주를 이룬데 반해서 좌파지 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가디언지는 사실 위주로 관련 전후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가디언(The Guardian)지는 10월 16일(영국 현지시간) ‘한국, 박근혜 대통령 '정치적 복수'재판 비난(South Korea: Park Geun-hye denounces trial as 'political reveng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재판부을 불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가디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녀에 대한 재판을 (문재인정권의)‘정치적 보복’이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재판에서의 그녀의 이러한 반박문은 박 대통령에 대한 구금조치에 항의해서 변호인단이 사임한다는 발표와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 가디언은 구속기간 연장결정 이후 첫 번째 공판 날에 박 대통령이 “
※ 이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Advice for dissident scholars’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한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진보좌파내 주류인 민족주의 세력이, 공적 기관(검찰, 법원)까지 동원하여 세종대 박유하 교수에게 조직적이고 노골적인 탄압을 버젓히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교수가 한국 사회의 인종주의적 반일강박관념에 도전하며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켰다는 사유다. 학계에서는 이런 탄압 상황을 바로 ‘저항적 소수파에 대한 탄압(Suppression of dissent)’(영문 위키피디어 항목)으로 개념화하여 하나의 중요한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연구부정행위 문제 등 학계 부조리 문제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저항적 소수파에 대한 탄압’ 문제와 관련해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자 중 한 사람이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좌파나 우파라고 분류하기는 애매한 입지를 갖고 있는 학자로서, 일관되게 권력과 제도, 통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