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교주 타계 4주기(8월19일)를 앞두고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내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고위직 인사들의 잇단 성추문, 유경석 한국협회장의 학력위조 의혹 및 자녀 호화결혼식 논란, 한학자 총재 측근 인사 관련 비리 의혹 등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2012년 9월 문 총재 타계 때 장남 문현진씨의 참석 여부를 놓고 내부 분란 끝에 결국 참석하지 못했던 사건도 통일교 안팎에서 두고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일교의 두 번째 주요 성지(聖地)로 알려진 경기 구리시에 소재한 약 1만2000평에 이르는 (주)일화와 통일교 중앙수련소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 예정 부지는 통일교재단과 (주)일화, 구리통일교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소유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공동소유주인 구리통일교회를 제외한 통일교재단과 (주)일화가 주도해 아파트 개발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이에 반발한 구리통일교회 신도들이 직접 제동을 걸고 나선 것. 부지개발 안건은 이미 지난 5월 22일 교인들의 집단 반발(투표결과: 반대 183, 찬성 101)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한 총재가 담당 목사를 직접 불러 특별지시까지 내렸지만
문화방송(이하 MBC)이 사내 복수노조 가운데 MBC노동조합(제3노조, 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과 가장 먼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MBC는 9일 서울 본사 경영센터 14층 대회의실에서 안광한 사장과 박상규 MBC노동조합 공동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월 3일 노사가 만나 첫 상견례를 한 이후 15차례의 교섭을 통해 188일 만에 이루어졌다. MBC는 “이번 단체협약으로, 2013년부터 지속된 無단협 상황을 타개한 것은 물론, 장기간 고정되어 있던 근로조건들을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과 회사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시간외 수당이 11년 만에 현실화됐다. 가6호봉부터 10호봉까지는 10%, 11호봉부터 22호봉까지는 5% 인상됐다. 시간외 수당 인상은 하후상박원칙에 따라 낮은 호봉의 직원일수록 인상폭이 크도록 했다. 이밖에 해외출장자가 휴일근무 대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금전보상을 하도록 했고, 양성평등 원칙에 따라 외가와 배우자에 대한 경조휴가도 동등하게 적용키로 했다. 국내출장자 가운데 미보직자의 식비와 부장대우급 이하의 숙박비도 각각 인상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정보원이 박 시장 흠집내기를 위한 정치공작을 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은 자신과 관련한 현 정부 언론탄압도 있었다면서 한 공중파 방송사 기자를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시장은 시사주간지 시사IN 최근호 464호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탄압도 있다”며 자신이 언론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공격을 받았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특히 언론사 이름을 지목해 사례를 하나하나 소개했는데, YTN과 SBS, KBS 등이 거론됐다. 문제가 된 발언은 박 시장이 “한 공중파 방송사 서울시청 출입 팀장이 찾아와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에서 자꾸 나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라고 하는데 거절했더니 자기 밑에 있는 후배 기자에게 바로 시켰다며 미안해서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다.”고 소개한 대목이다. 박 시장 주장대로라면, 공중파 방송사 기자가 최우선 공적 비판·감시 대상인 박 시장에 대한 리포트 작성을 거부하고, 보도가 나가자 직접 박 시장을 찾아 시시콜콜한 내부 사정까지 설명하면서 사실상 사과를 한 셈이다. 왜곡보도나 오보도 아닌 상식적 보도를 두
YTN(사장 조준희)이 복직기자에 대한 재징계 상고를 최근 포기한 가운데, 노조와의 화합을 강조한 YTN 사측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언론노조YTN지부(지부장 박진수, 이하 YTN노조)가 최근 본격적으로 보도 문제를 제기하는 등, YTN이 좌편향 논란이 극심했던 과거로 다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가 된데 힘을 얻은 노조가, 내년 대선을 겨냥해 본격적인 조준희 사장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전 배석규 사장과 달리 노조위원장 출신 인사를 요직에 앉히는 등 노조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조 사장이, 언론노조가 요구하는 노종면 전 노조위원장 등 해직자 복직이나 보도국장 추천제 등을 전격 수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신임 노조집행부에 축사 보낸 조준희 사장, 해고자 복직 요구도 들어줄까?조준희 사장은 지난 5월 박진수 위원장 등 12대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자 “노조에서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에 맞춰 축사와 행사 참석을 요청해왔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반가웠습니다”라며, “우리 노사도 신뢰와 소통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YTN 사장이 신
27일 열린 KBS 정기이사회에서 고대영 사장은 ‘사드배치’ 보도와 관련한 보복인사 논란 등 언론노조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장에 대해 “보복성 인사가 아닌 정상적 인사”라고 일축했다.복수의 여당 추천 이사들에 따르면, 고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야권이 문제 삼는 인사 문제에 이 같이 답했다. 언론노조 등이 문제 삼는 인사는 두 명이다. 김진수 해설위원이 지난 11일자 KBS 뉴스논평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러시아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논평한 이후 15일 방송문화연구소로 발령받은 것과, KBS기자협회 정상화모임 등에 대한 비난성 글을 외부매체에 기고한 뒤, 같은 날(15일) KBS 제주방송총국으로 발령받은 정연욱 기자 인사 건이다.언론노조KBS본부와 야권은 이들 인사가 보복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고대영 사장은 15일자로 인사발령을 받은 직원은 두 사람만이 아닌 60여명에 이르며, 그 가운데 두 사람 인사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문제삼는 것은 사장 고유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인사 논란 집요한 野 이사들… 與 이사들 “마타도어일 뿐” “정치공세에 불과”전
KBS 사드배치 보도지침 논란과 관련해 야권이 스스로 ‘정치공세’임이 드러내는 모양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KBS에 이제는 경고해야겠다"며 "사드 관련해서 부당한 공안몰이를 시도했다고 한다. 개탄스럽다"고 발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KBS 전국기자협회 성명에 따르면 (KBS 윗선이) 부당한 내부지침을 내렸다"며 "이런 식으로 하시면 KBS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정치부장이 국회에서 단단히 해명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상임위 차원에서 청문회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더민주는 이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당한 내부지침을 내렸다'는 표현을 '성주 외부세력 관련 보도 과정에 일선 취재 기자를 무시하고 윗선에서 개입했다는 것이다'로 수정한다'"고 발언 내용을 정정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일방적 주장이야말로 (언론사 보도에 대한) 야당발 역간섭 행태”라며 반박에 나섰다.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사드배치에 대한 KBS 보도까지 문제 삼고 있어 유감”이라며 “지난주 성주 집회에서 외부세력의 개입과 폭력 사태가 확인되었는데, 이를
전국언론노조 대구MBC 도건협 지부장이 언론노조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서울 본사 MBC가 성주 군민의 폭력성을 강조한 리포트 제작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 MBC 본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앞서, 도건협 대구MBC지부장은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언론노조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드 배치 논란 언론보도 긴급 토론회에서 “'황교안 총리의 성주 방문 다음 날(16일) 서울MBC에서 성주군민들의 폭력을 앞세우고 이에 대해서 경찰이 폭력을 엄단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했다는 내용을 붙이고 뒷부분에 성주군민집회를 붙여서 리포트를 해 달라고 구체적인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도건협 지부장이 리포트 요구를 거부하자, 서울MBC는 대구MBC가 찍은 영상을 가지고 자체 리포트를 제작, 라는 보도를 내보냈다는 게 논란의 요지다. 또한, 서울MBC의 요청에 따라 성주군 집회에 외부세력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외부 관계자가 없다고 전했지만, 서울MBC는 17일 '성주 투쟁위 평화집회 약속, 경찰 외부세력 개입수사'란 리포트를 냈다는 게 언론노조 측 주장이다.그러나 MBC 본사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노조 대구MBC 도건협 지부장의 주
야권의 고대영 KBS 사장 흔들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고 사장이 보도지침을 내렸고, 이를 비판한 KBS 기자에 부당인사를 내렸다며 일방적 공세를 이어가는 형국이다.급기야 야당 추천 KBS 이사들은, 이를 이유로 이사회 개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당 추천 이사들은 “직원 인사는 사장 고유의 권한”으로, 이사회 심의·의결 사안이 아니라며 21일 이인호 이사장을 제외한 전원이 불참했다. 그러자 전영일,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 등 4명의 야당 측 이사는 "공영방송 KBS의 위상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했다"며 "이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6인의 이사들은 집단적으로 불출석해 이사회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 4명의 이사들은 "이는 방송법에 의거해 KBS 집행부를 감독하고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의무를 다하게 할 책임을 진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무책임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이사회(이사장 이인호)는 야당 추천 이사들이 제안한 으로 소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보도지침·부당인사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KBS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경북 성주 사드 배치 확정을 놓고 이른바 좌파진영이 정치투쟁 이슈화에 나서자 변호사단체가 “사드 배치 문제는 안보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사드 배치와 관련해 일부 세력이 괴담을 유포하는 등 제2의 광우병 선동 조짐을 보여서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상임대표 김태훈, 이하 한변)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반도 위기의 본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라며 “사드 배치는 이 위협을 조금이라도 더 막아보자는 조치이므로 사활이 걸린 안보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변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반발한다며 사대주의적 관점을 제기한 이들을 겨냥해 “북한의 핵미사일에 알몸 상태로 놓여있는 우리 처지에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무기를 배치하는 것에도 남의 눈치를 본다면 이런 얼빠진 나라를 중국인들 존중해 주고 싶을까?”라고 반문했다. 한변은 이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과 안전성은 이미 확보된 것으로 보이지만, 만에 하나 배치지역인 성주 군민이 혹시 입게 될 피해가 있더라도 사후 논의할 문제이지 괴담 수준의 논의에 빠져 배치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변은 “문제를 어렵게 만든 데
JTBC 사드(THAAD) 오역 사건 등 일부 언론의 사드선동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 보도본부 국·부장단이 언론노조KBS본부 측의 ‘사드 보도지침 선동’을 강력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KBS 보도본부 국·부장단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 사건과 함께, 고대영 사장이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보도지침을 내렸으며, 이를 비판한 기자에 보복성 인사발령을 내렸다는 등 본부노조 측의 주장을 “도가 지나치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현재 KBS본부를 비롯한 언론노조 진영 및 진보좌파 매체들은, 이정현 녹취록 이후 최근 사드 배치 논란까지, 고대영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을 상대로 일방적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KBS기자협회의 지나친 정치투쟁과 편향성을 비판하며 기협 정상화에 뜻을 모은 ‘기자협회 정상화 추진 모임(이하 정상화 모임)’을 표적 삼아, 비난 공세가 거세다. 정지환 KBS 통합뉴스룸 국장(전 보도국장)을 포함한 보도본부 국·부장단 일동 31명은 이날 을 통해 “본질은 KBS뉴스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정현 녹취록’과 관련해 KBS가 침묵하고 있다는 본부노조 등의 주장에 “
극단적인 이단시비 속에서도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로 자리매김한 문선명(1920~2012) 교주 타계 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일명 통일교)이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교주 문선명 총재 사망 이후 부인 한학자(73)씨는 3남 문현진(47)씨는 물론 4남 문국진(46)씨, 7남 문형진(37)씨 등 생존한 아들들을 차례로 통일교 고위직에서 밀어내며 직접 통일교 총재에 올랐다. 통일교의 2대 총재로 셀프 등극한 한씨는 아들 3형제와 모두 극심한 불화를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총재의 무리한 교리 수정, 잇단 인사 실패 등으로 교단 창단 멤버를 포함한 원로들과도 끊임없는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교는 현재 문선명 총재의 5녀 문선진(40)씨가 세계회장을 맡고 있으나 그녀는 명목상 회장일 뿐 교회 운영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정월 초하루 통일교에서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하늘부모님의날’에도 문선진 세계회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한 총재는 며느리 2명과 손주 9명만 거느리고 초라한 가족사진을 찍어야 했다.흔들리는 한학자 총재의 리더십이런 가운데 한 총재의 권위와 리더십이 교인들에게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사례가 최근 발생해 귀추가
최근 논란이 된 대학가 카카오톡 단체방(단톡방) 성희롱 사건 등과 관련해, 법원이 잇단 판결에서 SNS 대화방에서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이라도 공연성(불특정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이 인정되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해 1월 국민대 일부 학생들은 단톡방에서 “얼굴은 별로니 봉지 씌워서 하자”, “여자 낚아서 회 치자” 등의 대화를 나눴다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학교는 학생 2명에게 무기정학, 4명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학생들은 처벌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무기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단톡방에 학과 남학생 전부가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ㅇ씨의 대화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기에 발언 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알려질 수 있었다”라며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면 문제의 발언들은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단톡방을 열린 공간으로 보고, 공개적으로 비방을 한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취지다.단톡방 뿐 아니라 일대일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도 모욕 및 명예훼손이 성립한다는 판결도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
KBS기자협회의 정치적 편향성에 반발, 결성된 ‘기자협회 정상화 추진 모임(이하 정상화 모임)’은 최근 이른바 김시곤 녹취록 폭로 사태에 앞장선 사내 안팎 세력을 향해 “결코 ‘KBS의 독립’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14일 비판성명을 냈다. 정상화 모임은 “최근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 KBS 외부는 물론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각자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얼마든지 내부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문제를 2년이 지나 이슈화시키면서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통세력'이고, 이를 보도하지 않으면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 과연 진정 KBS를 위하는 순수한 움직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정상화 모임은 2년여 전 길환영 사장 퇴진 사태 이후 김시곤 교통사고 발언 등 진상규명과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신뢰도 등에 상처만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특히 “길 전 사장이 퇴진하자 '기레기'와 교통사고 발언을 이슈화시켜 KBS를 뒤흔들었던 세력들은 사태의 본질에 대해선 침묵했고, 대신 이해득실을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은 언론노조MBC본부 등이 제기한 소송사건에서 최근 잇단 승소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정당한 비판은 수용하나 위해를 위한 비방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MBC는 먼저, MBC본부 조능희 본부장 등이 제기한 ‘PD수첩 광우병 사과보도’에 대한 정정‧손배청구건에 대법원이 14일 회사 승소 판결을 내리자 “고의든 과실이든 허위 보도에 대해 정정하는 것은 언론의 사회적‧법적 의무”라며 소를 제기한 MBC본부 측을 향해 “마치 회사가 허위 내용으로 사과보도를 한 것처럼 왜곡하고 5년 가까이 소송을 진행하면서 대법원 판단까지 받는 것은 문화방송의 정당한 행위까지 부정하고 보자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앞서 MBC는 지난 2011년 9월 5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PD수첩 광우병 편과 관련해 대법원이 보도의 주요 내용은 허위라고 판시해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 방송을 한 바 있다. 주요 일간지를 통해 같은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사과했다. 그러나 광우병편 제작진은 "대법원이 광우병 보도를 허위라고 인정한 적이 없는데 회사가 허위
종합편성채널의 선정성 및 편파 보도가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지난 5월 23일 첫 방송된 TV조선 친야 편향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프로그램 1회부터 35회까지 인터뷰, 패널 등으로 방송에 출연한 인물 성향을 살펴본 결과, 260 여명의 출연자(동일 패널 반복 출연 포함) 가운데 90여명이 친여인사로 분석됐다. 일부 소수 중립 인사를 포함한 친야 인사가 친여 인사들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셈이다. 친노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가 더불어민주당과 친노 성향 단체로부터 집중 견제 및 공격을 받은 끝에 폐지된 후 신설된 는, 신개념 정치시사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35회까지 방송된 내용을 살펴본 결과, 그보다는 새누리당 친박계를 겨냥한 비판적 이슈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주제와 내용 뿐 아니라, 여권 출연자들 가운데서도 비박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박계 인사들 출연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친노패권주의 비판 경향이 강했다면 는 진영을 바꿔 친박패권 비판으로 돌아선 모양새인 것. 4·13총선 이후 여소야대가 되자 TV조선의 발 빠른 움직임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