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이단시비 속에서도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로 자리매김한 문선명(1920~2012) 교주 타계 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일명 통일교)이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교주 문선명 총재 사망 이후 부인 한학자(73)씨는 3남 문현진(47)씨는 물론 4남 문국진(46)씨, 7남 문형진(37)씨 등 생존한 아들들을 차례로 통일교 고위직에서 밀어내며 직접 통일교 총재에 올랐다. 통일교의 2대 총재로 셀프 등극한 한씨는 아들 3형제와 모두 극심한 불화를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총재의 무리한 교리 수정, 잇단 인사 실패 등으로 교단 창단 멤버를 포함한 원로들과도 끊임없는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교는 현재 문선명 총재의 5녀 문선진(40)씨가 세계회장을 맡고 있으나 그녀는 명목상 회장일 뿐 교회 운영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정월 초하루 통일교에서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하늘부모님의날’에도 문선진 세계회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한 총재는 며느리 2명과 손주 9명만 거느리고 초라한 가족사진을 찍어야 했다.흔들리는 한학자 총재의 리더십이런 가운데 한 총재의 권위와 리더십이 교인들에게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사례가 최근 발생해 귀추가
최근 논란이 된 대학가 카카오톡 단체방(단톡방) 성희롱 사건 등과 관련해, 법원이 잇단 판결에서 SNS 대화방에서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이라도 공연성(불특정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이 인정되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해 1월 국민대 일부 학생들은 단톡방에서 “얼굴은 별로니 봉지 씌워서 하자”, “여자 낚아서 회 치자” 등의 대화를 나눴다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학교는 학생 2명에게 무기정학, 4명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학생들은 처벌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무기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단톡방에 학과 남학생 전부가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ㅇ씨의 대화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기에 발언 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알려질 수 있었다”라며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면 문제의 발언들은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단톡방을 열린 공간으로 보고, 공개적으로 비방을 한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취지다.단톡방 뿐 아니라 일대일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도 모욕 및 명예훼손이 성립한다는 판결도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
KBS기자협회의 정치적 편향성에 반발, 결성된 ‘기자협회 정상화 추진 모임(이하 정상화 모임)’은 최근 이른바 김시곤 녹취록 폭로 사태에 앞장선 사내 안팎 세력을 향해 “결코 ‘KBS의 독립’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14일 비판성명을 냈다. 정상화 모임은 “최근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 KBS 외부는 물론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각자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얼마든지 내부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문제를 2년이 지나 이슈화시키면서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통세력'이고, 이를 보도하지 않으면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 과연 진정 KBS를 위하는 순수한 움직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정상화 모임은 2년여 전 길환영 사장 퇴진 사태 이후 김시곤 교통사고 발언 등 진상규명과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신뢰도 등에 상처만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특히 “길 전 사장이 퇴진하자 '기레기'와 교통사고 발언을 이슈화시켜 KBS를 뒤흔들었던 세력들은 사태의 본질에 대해선 침묵했고, 대신 이해득실을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은 언론노조MBC본부 등이 제기한 소송사건에서 최근 잇단 승소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정당한 비판은 수용하나 위해를 위한 비방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MBC는 먼저, MBC본부 조능희 본부장 등이 제기한 ‘PD수첩 광우병 사과보도’에 대한 정정‧손배청구건에 대법원이 14일 회사 승소 판결을 내리자 “고의든 과실이든 허위 보도에 대해 정정하는 것은 언론의 사회적‧법적 의무”라며 소를 제기한 MBC본부 측을 향해 “마치 회사가 허위 내용으로 사과보도를 한 것처럼 왜곡하고 5년 가까이 소송을 진행하면서 대법원 판단까지 받는 것은 문화방송의 정당한 행위까지 부정하고 보자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앞서 MBC는 지난 2011년 9월 5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PD수첩 광우병 편과 관련해 대법원이 보도의 주요 내용은 허위라고 판시해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 방송을 한 바 있다. 주요 일간지를 통해 같은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사과했다. 그러나 광우병편 제작진은 "대법원이 광우병 보도를 허위라고 인정한 적이 없는데 회사가 허위
종합편성채널의 선정성 및 편파 보도가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지난 5월 23일 첫 방송된 TV조선 친야 편향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프로그램 1회부터 35회까지 인터뷰, 패널 등으로 방송에 출연한 인물 성향을 살펴본 결과, 260 여명의 출연자(동일 패널 반복 출연 포함) 가운데 90여명이 친여인사로 분석됐다. 일부 소수 중립 인사를 포함한 친야 인사가 친여 인사들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셈이다. 친노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가 더불어민주당과 친노 성향 단체로부터 집중 견제 및 공격을 받은 끝에 폐지된 후 신설된 는, 신개념 정치시사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35회까지 방송된 내용을 살펴본 결과, 그보다는 새누리당 친박계를 겨냥한 비판적 이슈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주제와 내용 뿐 아니라, 여권 출연자들 가운데서도 비박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박계 인사들 출연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친노패권주의 비판 경향이 강했다면 는 진영을 바꿔 친박패권 비판으로 돌아선 모양새인 것. 4·13총선 이후 여소야대가 되자 TV조선의 발 빠른 움직임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JTBC 뉴스룸이 지난 5월 방송에서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8일 정정·반론보도 성격의 추가보도를 냈다. 뉴스룸은 ‘알립니다’를 통해 “본 방송은 2016년 5월 11일「주한미군, 서울 복판 기지서 '지카 실험' 추진」등 보도에서 미 에지우드 생화학센터 자료를 인용해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고 주한미군 부대에서 실험하는 생물학 샘플 수가 늘어났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우리 국방부는 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지카 바이러스 검사용 샘플을 반입하거나 생물학 샘플을 실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카 바이러스 탐지 키트 추가 등 장비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잘못 전달 된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울러 우리 국방부는 생물학전 방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부연했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5월 11일 방송 [단독 ]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내 실험실에서 지카 바
문화방송(이하 MBC)이 세월호특조위 관계자들과 일부 언론을 상대로 세월호진상규명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방송은, 조사대상자의 신원과 조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여 조사대상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세월호특조위 관계자들과 언론매체들을 세월호진상규명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했다.MBC는 고소 근거로 세월호진상규명법 제44조 제1항을 들었다. 이에 따르면, 누구든지 조사대상자의 신원 또는 조사내용을 신문·잡지·방송, 그 밖의 출판물에 의하여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51조는 이를 위반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MBC는 “세월호특조위는 문화방송 임직원들에 대하여 출석조사를 강요하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조사대상자들의 실명, 직위, 조사내용, 동행명령장 발부사실 등을 언론에 알렸다.”며 “그 결과 수많은 언론매체를 통하여 조사대상자들의 신원과 조사내용이 공개되었고, 문화방송과 그 임직원들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또한 일부 매체는 단순히 조사대상자의 신원을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방송
KBS 신임 기자협회장에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인 네트워크부 이영섭 기자가 당선됐다. KBS기자협회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제39대 기자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영섭 후보가 당선됐다고 확정 공고했다. 이 기자는 지난 20~24일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전체 투표 505표 가운데 326표(64.55%)를 얻어 179표(35.45%)를 받은 정치부 정인성 기자를 누르고 새 기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89.22%(총 유권자 566명)였다. 한편, 이영섭 기자는 앞서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KBS보도본부 내에서 예전과 같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 그 골을 메워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상대 후보도 그런 점을 밝혔다”면서 “화합과 단합을 위해 출마를 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KBS기자협회에 대한 편향성 비판 여론과 관련해서는 “수십년의 전통이 있는 기협에 대한 비판은 자유이지만 비판에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근거를 바탕으로 논의하고 논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 결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기협의 정치편향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지금은 그런 대화 자체가 없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상층 노동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대폭 양보하는 것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이라며, 대기업과 노동조합, 국회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SBS가 이튿날 반박성 기사를 내놨다.SBS 홈페이지에 소개된 ‘마부작침’ 코너 온라인기사를 통해서다. 마부작침은 SBS 보도본부 내 ‘데이터저널리즘팀’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형식의 데이터뉴스로, 사내 프로젝트팀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13총선 전 ‘대통령 선거개입’ 연속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가 박 대통령 탄핵을 선동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새누리당 노동입법이 비정규직과 해고자 양산할 거라는 SBS의 선동마부작침은 21일자 기사 를 통해 정진석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새누리당의 노동4법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쉬운 해고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기사는 “어제(20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암울한 현실을 진단했다”며 “우리 사회는 고도 성장 시대를 마감했고, 소득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은 이중적이라는 것이 정 원내대표의 진단이었다”고 전
제39대 KBS기자협회장 선거가 7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차기 협회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자협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3일 확정된 최종 후보자 가운데 한명인 정인성 기자(정치부)는 ‘KBS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정상화모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지난 3월 결성된 정상화모임은 “민주노총 산하 특정노조의 2중대라는 비판을 곱씹어봐야 한다.”면서, KBS기자협회가 사실상 특정 정치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기자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선·후배 간 소통의 장 회복’, ‘모두가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공정 보도’, ‘기자협회비 인하’ 등을 내걸었다. 특히 공정보도와 관련해서, 보도위원회 정례화, 편집회의 축조 회의 참석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22일 통화에서 “정상화모임은 팀장들이 다 올린 것”이라며 큰 의미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이어 “기자협회가 KBS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바를 충족해줘야 한다는 취지”라며 “공약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하려고 했다. 저는 무노조로 정치색이 없다. 회사 내부가 1노조 2노조로 나뉘어 갈등하는데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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