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인문학자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가 오랜 세월 석박사 학위를 사칭해왔다는 의혹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 교수가 미국 하와이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이 대학에서 박사는 물론 석사 학위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해 말경 인터넷매체 뉴스토마토의 단독보도로 알려지면서, 도 교수를 둘러싼 학위논란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도 교수는 지난 1983년 3월 경희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해 2006년 2월 정년퇴임했다. 도 교수는 1983년 경희대에 임용된 이후 줄곧 하와이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학위 확인 기관인 NSC(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에 따르면 도 교수는 1975년 9월부터 1985년 12월까지 하와이대에 적을 두기는 했지만 석사와 박사 중 아무 학위도 받지 못했다. 경희대에 임용된 1983년3월 이후 2년 9개월 간, 박사논문을 쓰기 시작한 1981년 이후 4년 이상의 기간 동안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채 졸업연한을 채웠다. 또한, 경희대의 여러 공식 자료
문화방송(MBC)가 언론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막대한 소송비용을 쓰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MBC가 ‘소송 본질은 외면한 음해’라며 7일 반박에 나섰다. 앞서 한겨레신문 등 친언론노조 매체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실이 밝힌 자료를 근거로, 2012년부터 2016년 6월까지 4년6개월간 소송비용으로 48억 원을 썼다며 ‘노조 탄압과 길들이기’란 취지로 비판했다. MBC는 이날 <‘MBC 소송비용’ 관련 보도에 대한 문화방송의 입장> 자료를 내어 “1노조(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가 얼마 전 노조 관련 소송 80건에 회사가 50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했었지만 문화방송은 합리적 수준의 소송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시켰다”며 “이를 최명길 의원의 보도자료와 일부 언론에서 또 다시 소송비용의 총액만을 언급하며 마치 과다한 비용을 지출한 것인 양 호도하는 것은 진실을 숨기고 반복적으로 문화방송을 음해하고 상처내기 위한 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송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사건건 문화방송의 경영행위를 부인하고 법적 분쟁화하면서, 이를 다시 문화방송을 비난하기 위한 여론전의 도
보수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이 전격 통합을 선언했다. 단체는 오는 8일 오후 5시 30분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통합선언식을 갖는다. 2005년 1월 창립된 시변과 2013년 9월 창립된 한변은 비슷한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각각 개별적 단체를 통해 활동해 왔다. 이번 통합을 통해 좀 더 강력한 변호사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단체는 “대내외적 경제여건 악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사드배치 문제에 관한 국론분열 등 국내외적 위기 상황을 맞아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그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한변과 시변은 그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 새롭고 강력한 변호사 단체의 출현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모아 통합 취지를 선언하고 조속히 통합을 마무리하여 아래의 활동에 주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수호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토대를 둔 공동체의 시민적 가치 실현 ▲ 셋째, 자유, 평등 및 행복추구에 기초하는 실질적 법치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참된 법의 지배를 확립 ▲ 북한인권을 포함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 이하 YTN노조)가 조준희 사장을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상반기 영업 실적을 문제 삼았고, 조 사장이 특정 프로그램 보도 공정성을 훼손하는 보도지침을 내렸다며 대응방침을 밝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YTN노조가 보도 통제의 속내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앞서 노조는 지난 달 25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올해 임단협에서 ‘보도국장 복수추천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보도국장 복수추천제는 “민주적 제도”라는 노조 주장과 달리 일각에선 “노조의 YTN 보도 통제수단”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YTN노조는 지난 16일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이 YTN을 위기로 몰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조 사장의 경영 실책을 따졌다. YTN노조는 “YTN의 상반기 실적이 공시됐다. 상반기 영업 손실이 72억 원으로, 이런 추세라면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억여 원이나 늘었는데 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가? 원인을 살펴보면 경영진의 잘못된 사업 추진과 과다한 비용증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KBS 시청자위원회 26기 시청자위원 선정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시청자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분야별로 총 15명이 선정됐는데 언론부문 시청자위원으로 선정된 3인은 모두 KBS 출신이거나 이른바 진보성향 단체의 인물들로 선정됐다. 김종호 언론인권센터 언론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 정미정 공공미디어연구소 부소장, 유병택 전 KBS라디오정보센터 주간이 언론부문 시청자위원으로 임명됐다. 기타 부문에도 전경련 소속 위원 등 일부를 제외하곤 시청자위원들이 무색무취하거나 이른바 진보에 가까운 성향의 인물들로 분류된다.이는 앞서 24기 시청자위원회에 우파성향의 인사들이 여러 명 선정된 것과 대조된다. 당시 길환영 사장체제에서 시청자위원으로 선정된 전성민 변호사, 배상윤 골든브릿지 대표, 황의원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센터장 등은 선정 당시부터 미디어오늘 등 언론노조 측 매체로부터 색깔론 공격을 받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학부모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사무총장으로 전교조 비판에 앞장섰고, 배 대표는 경제민주화와 반값등록금 등의 반대 운동을 해 우파단체 ‘참개인가치연대’와, ‘NLL 영토주권포럼’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황 센터
KBS가 35년 간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반대여론에 이번에도 수신료 인상이 어려운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일단 야권이 수신료 인상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방송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장치를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지난 2일 야당 측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료는 국민이 부담하는 준조세인 만큼 공영방송으로서 정치 중립과 공정보도 원칙을 엄정히 지키고 공적 책무와 다양한 여론형성에 충실했는지 평가받는 절차가 필수”라고 말했다.김 위원은 그러면서 수신료 인상 선행조건으로 △KBS 사장 선임 시 특별다수제 도입 △편성규약과 편성위원회의 법제화 및 보도국과 시사제작국 산하에 모니터링소위원회 설치 △보도본부장 중간평가제 및 보도국장·시사제작국장 등 임명동의제 실시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 및 자구책 마련 등을 주장했다.전국언론노조와 야권지지 시민단체들도 이에 대한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각종 토론회를 열고 수신료분리징수 소송을 전개하는 등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야권이 요구하는 이 같은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야당의 방송장악용이라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수신료 인상을 위해 이 같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9기 이사였다가 임기 1년 8개월여를 남기고 중도 사퇴한 여권 추천 이사가 있었다. 김충일 전 이사로, 그해 김 이사는 김재철 사장을 해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2013년 12월 방문진 이사에서 물러났다. 김 이사는 곧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로 영전해 자리를 옮겨갔다.김 전 이사는 김용철 이사와 함께 방문진 여야 6대 3구도를 허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요구를 거부했다 최악의 오명만 남기게 된 김재철 전 사장 해임에 찬성한 인물로 지목됐다.해임안은 무기명 투표로 9명의 이사 가운데 5명이 찬성해 이루어졌는데, 김충일 이사와 김용철 이사가 찬성표를 던진 것이 확실한 것으로 여겨졌다.MBC, 경향신문 출신인 김충일 이사는 “더 미루면 책임 방기다”라며 김 전 사장 해임을 줄곧 시도해왔고, MBC 부사장 출신의 ‘반김재철’ 인사로 꼽혀온 김용철 이사는 당시 “김재철 해임에 찬성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충일 전 이사는 김 전 사장 해임이 이루어지기 1년여 전인 2012년 대선 직전엔 김재철 전 사장 해임안 부결을 둘러싸고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당시 하금열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여당 추천 김용철 이사 역시 김문환 이사장처럼 여러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김 이사는 춘천 MBC 사장과 MBC 본사 부사장을 지낸 MBC 출신으로 현재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김 이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4년 MBC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MBC의 좌편향이 극에 달했던 시기가 바로 노무현 정부 때라는 평가 탓에 이 시기에 핵심적 위치에 있었던 김 이사에 대한 의구심도 없지 않았다. 이른바 좌파정권 때 MBC 주요 임원을 지냈다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것이다.2013년 2월 시민활동가 모 인사는 김 이사가 MBC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 방영된 ‘MBC PD수첩’ 편이 국가적 혼란을 부추긴 프로그램이었다는 등의 이유로 이긍희 전 MBC 사장, 노조, 김 이사 등을 국가보안법 등 위반혐의로 고발하는 일도 있었다. 김 이사는 김문환 이사장 전임 김재우 이사장이 논문표절 등의 논란을 빚으며 야당 및 노조, 좌파진영으로부터 사퇴 공세에 몰릴 당시 이들과 뜻을 맞춰 방문진 파행을 주도했다는 비판도 받았다.2013년 3월 당시 김 이사는 야당 측 이사들과 여당 추천 김충일 이사
2012년 MBC 파업사태 및 법원 판결 등과 관련해 방문진 여권 이사들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방문진 야권 이사들의 이와 다른 과거 모습에 눈길이 쏠린다.지난 2010년 당시 ‘큰집 조인트’ 발언 논란을 빚었던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사퇴한 후 MBC 안팎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한 언론노조 MBC본부가 일으킨 파업이 한 달이 넘어가자 방문진 전 이사들은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방문진 전 이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사퇴한 김우룡 전 이사장의 보궐이사를 조속히 선임해, 방문진의 기능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켜야 하며 방문진 역시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궐이사 선임을 강하게 요청해 이사장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또한 MBC관리감독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중재로 사태의 조기수습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이들은 “MBC의 방송파행이 지방선거일까지 계속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심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정권, 방송계, MBC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 방송을 하루 빨리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문화방송 사태는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김재철 사장의 사퇴, 방문진 구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진용옥, 이상로, 최인식, 변희재 공동대표, 이하 국민행동)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여 25일 국회 상임위에 불출석한 김재우 이사장에 대해 방문진법을 위반했다며 방통위에 즉각 징계를 요청했다. 국민행동은 방문진법 제 7조의 ④의 “이사장은 국회에 출석하여 진흥회의 소관 사무에 관하여 의견을 진술할 수 있으며, 국회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출석하여 보고하거나 답변하여야 한다”를 근거로 김재우 이사장의 국회 불출석을 위법사항으로 규정했다. 이에 국민행동은 "김재우 이사장의 불출석으로 인한 국회 파행 사태는 지난 3년 간의 방문진의 직무유기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며 "그들은 있어야할 곳에 있지 않고 싸워야할 때 싸우지 않다보니, 애꿎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방송장악의 주범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은 "실제로 어제의 국회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의원들은 김재우 이사장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듯 그를 위해 변호하기 바빴다. 왜 김재우 이사장 한 명의 안위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총알받이가 되어야 하는가"라며 개탄했다. 국민행동은 "어제 국회에서는 김재철 사장의 사생활이 폭로되었다. 대선 때까지 국회 문방위와 MBC는 살벌한 정치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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