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조(위원장 성창경)가 최근 벌어진 한완상 전 총리의 라디오 출연섭외 및 취소와 담당국장 직위해제 관련, 언론노조의 ‘사장퇴진 쇼’라며강하게 비판했다. KBS공영노조는 12일 성명을 발표, “(언론)노조의 요구를그대로, 그리고 신속히 받아들인 점, 예전에보기드문일”이라 평했다. 성명에 따르면, 한완상 전 총리출연건은담당국장이해임통보되기사흘전에진행과정을사장에게보고했다. KBS공영노조는 “(고대영 사장이)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노조가성명서를내자, 정당한 업무 수행을 하던 국장을 (고대영 사장이) 급히 해임한 것이다”라 설명했다. 이어, “이는 노조와정권의눈치를본것이라는의심을사기충분하다. 그래서 노조와 짰다는 말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KBS공영노조는 “문제는 노사관계가이러한데도불구하고본부노조(언론노조 KBS본부)가사장더러물러가라는성명서를다시냈다는것이다. 이 성명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진정성이있을까?”라 반문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사장을 무리하게 퇴진시키는 것보다 ‘퇴진쇼’를벌이면서요구조건을다받아내는것이낫다고판단한것아닐까?”라 주장하며, KBS 프로그램과 뉴스 및 사내 인사가 언론노조요구대
문화방송(사장 김장겸. 이하MBC)이최근 이뤄진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표적사찰’ ‘편파수사’라며 조사기간 연장 거부 입장 표명과 함께,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10일 MBC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당초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의 제소에 대해 MBC는특별근로감독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서부지청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또, 9인의 특별근로감독관이 12일동안 조사를 하고도 조사기간을 나흘 연장하는 데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MBC는 “털어서 조그마한 먼지라도 나올 때까지 MBC를 마구잡이로 조사하겠다는 것…감독을 넘어선 특별근로사찰이자일방적 편파 조사를 통한 짜 맞추기 수사로, 명백한 표적 수사”라며강하게 반박했다. 이와 함께, 특별근로감독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회사의 설명은 가벼이 듣고 언론노조 문화방송 본부 집행부와 조합원들의 ‘속닥거리는얘기’를 모두 받아적어 표적 탄압 수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는 “이번 특별근로감독 기간의 연장 통보를 접하면서, 정치권력의 방송 장악 음모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었다”며, “정치권력과
문화방송(사장 김장겸. 이하MBC) 보도본부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구성원들이 사내에서 행해 온 인권유린 행태의실체를 밝히며, 단죄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MBC보도본부는 지난 6일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가 발표한‘오정환 '노동조합은 나치'악의적 허위 주장’ 제하의 특보내용에 대해 “사실을밝힌다”며 10일 입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입장문에는 특보에 포함된 “노조의 핵심 배후세력들이뉴스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특정 이념으로 끌고 가려는 지향이 굉장히 강하다. (기자들이) 줄세우기에 굴복하는 측면이 있다” “(노조가) 사람을 같은 사람으로 안 본다. 파업 끝나고 들어온 경력기자들을희생양 삼아 나치가 유대인 괴롭히듯 괴롭힌다” 등의 보도본부장 발언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이 나열돼 있다.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가 특보를 통해 마치 없는 사실을 유포한 것처럼 주장하지만,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MBC보도본부는 “집요한 폭력 앞에 숨죽여 운 동료들이바로 우리 곁에 있는데, 반성과 사과는커녕 어떻게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수 있습니까?”라 되물으며 비공채 경력기자들에 대한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강성 조합원들의 ‘집단괴롭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가 자신의 회고록,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먹고’ 소개 예정이었던 KBS 1라디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의 5일 녹음 스케줄이 당일 취소된 데 따라언론노조 KBS본부가 또다시 ‘블랙리스트’ 논란을 쟁점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내 일각에서는 한 전 부총리가 회고록을 통해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찬양하고 있어 정국을 객관적으로 보는 데 문제가 있다는 담당국장의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또, 한 전 총리의 라디오 녹음 취소를 문제삼은 언론노조 KBS본부의 기자회견 직후 2시간여 만에 담당국장이 평직원 발령난 것은고대영 사장의 정권 충성이라는 비판도 함께 나왔다. 공영방송의 정체성 수호를 기치로 하는 KBS공영노조는 10일 성명을 발표, 회사의 조치를 “예전에 없던 비상한 조치”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담당 국장이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위해, 정당한 업무지시를 했는데 인사조치라니. 지금 KBS에서는 무슨 일이일어나고 있는가?”라며, 고대영KBS사장이 정권 교체 후 언론노조의 사퇴압박에 따라 노골적으로 자리보존용 조치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규재 한국경제 고문과 홍성걸 국민대 교수의 대담프로그램출연 후 언론노조 KBS본부가 두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는 6일성명을 발표, 우리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쇼통’을 방조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냈다. 바른언론은 “문재인대통령의 ‘소통’이 ‘쇼통’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우리 언론의 ‘문비어천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언론의 문 대통령 방미 결과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사회 각계각층의심도 깊은 논의 대신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고, 영부인은 입고 있던 옷을 미국인에 벗어주었다는내용들이 주로 보도된 데 대한 비판적 견해다. 바른언론은 특히, ‘대한미국’ 오보 해프닝을 우리 언론이 무겁게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백악관 만찬에 앞서 쓴 방명록에 ‘대한미국’이라 잘못 적은사실이 보도됐고 청와대 측에서도 대통령의 실수라 해명했지만, 조작된 사진으로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것이라는주장이 회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른언론은 이 같은 사태를 ‘우리언론이 얻은 치명적 오욕’이라 평했다. 바른언론은“새로운 대통령과의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며, 하루 빨리 언론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것을 요구했다.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전문- [성명] 문재인 대통령 비판 없는 ‘문비어천가’즉각 중단하
한국언론정보학회가 5일 발표한 ‘전국의 언론학자들은 방송독립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제하의 성명을두고, 이윤재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이 “도대체 어떤 것이 비정상이고 어떤 것이 정상인가?”라 논하며, 진보정권의 ‘내로남불’에침묵하는 언론학자들을 향해 스스로를 엄격히 다스리는 '내불남로(내가하면 불륜 남이하면 로맨스)' 운동에 앞장서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윤재 위원장은 6일자 일일보고를 통해, “방송현장의 목소리 중에 어떤 목소리가 절박한 것이고 어떤 목소리가 언론탄압하며 방송을 통제하는 겁니까?”라 되물었다. 이윤재 위원장은 특히,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방송적폐, 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에서 드러난 ‘카더라’ 언론에 대해 한국언론정보학회원들이 침묵으로 동조한 이유를물었다. 정치적 중립을 위시한 언론학자들의 일방적인 민주노총 편들기를 꼬집은 셈이다. 실제로,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성명을 통해 - 방송 독립,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 시청자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사측은 당장 수용하라! - 고대영(KBS), 김장겸(MBC)을 비롯한 방송의 적폐세력들은 촛불혁명의 명령을 따라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 - 부당하게 해고되고 쫓겨
KBS이사회 여권 이사들이 21일 발표한 ‘'미래방송센터 건립관련방송법위반'의 진상 규명해야’ 성명에 대한 반론이 제기됐다. 23일 이인호, 김경민,변석찬, 조우석, 이원일, 차기환, 강규형 등 7인의KBS이사들은 KBS신사옥 구축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는한편, 성명을 발표해 “유감스럽게도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소속의 노조는 물론 공사 최고의 의결기관인 이사회 내의 소수 이사 4명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상황…4인의 이사들이 KBS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이사회라는 공간을 이사장-사장 몰아내기 소동에 악용했다”고반박했다. 전영일,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 등 4인의 여권 이사들은 KBS가 미래방송센터 건립추진 과정에서 이사회의결내용과 달리, 수원센터 매각 계획을 추진하면서 이사회 심의나 의결을 거치지 않아 방송법 및 정관에위반 소지가 있어 감사를 요청하는 안건을 지난 21일 이사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감사 요청 안건이 부결되자 이들 이사는 같은 날“다수이사들은 경영진의 행위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감사요청안건을 부결하였다. 이는 방송법이 부여한 이사회의 권한과 책임을 스스로 내팽겨치는 행위”라며, 여타 이사들을 ‘경영진 의사를 추종
공영방송 KBS정체성 수호를 주장하는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이하공영노조)은 21일 성명을 발표, KBS가 문재인 정부의 홍보매체로 전락하고 있다며 고대영 KBS사장체제를 크게 우려했다. 공영노조는 지난 16일 KBS1TV ‘명견만리-한반도 평화의 조건’을 지목하며, ‘정책홍보의 극치’라 평했다. 교양프로그램임에도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 특보가 출연한 데 더해, 현 정부의 정책들만 내용으로 다뤄졌다는 것이 이유다. 공영노조는 “해당 방송이 KBS를 통해 국내 여론조성 작업을 시도했다”며, “만약 고대영 사장이 자신의 임기 보장을 위해 정권이 주문하는 대로 방송하고, 경영하기를바란다면지금바로떠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하 KBS공영노동조합 성명 전문- 고대영 사장, 이럴거면차라리사퇴해라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KBS가일방적인정권의홍보수단으로변했다는지적이많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셈이다. 뉴스는정권의실책이나헛발질에대해서는적극적인보도는하지않고, 프로그램은 정책홍보에 나서는 경우가많다는비판이안팎에서나오고있다. 지난 16일, KBS 1TV에서방송된 <명견만리-한반도평화의조건>은 그 극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대통령의외교안교특
<편집자 주> 지난 해 방송문화진흥회가 진행한 ‘주요선진국 공영방송 조사연구’ 사업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두고 현 여권 이사의 일방적 견해가 언론에 보도되자, 사업 진행을 맡았던 소위원회 유의선 위원장이 입장을 공개했다. 유의선이사는 사업 진행 과정 및 완성된 보고서에 대한 정파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보수와 진보 성향의 전문가를 적절히 분배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점을 바꿔가며 정파적 공세를 취하는 현 여권 이사의 발언에 구체적 근거들로 반박했다. 사업을 집행했던 해당 소위원회 위원장 유의선 이사가 전해 온 서신 전문을 편집 없이 지면에 옮긴다. 끝없는 억지시비, 언제까지계속할것인가? - <미디어스>의 ‘꼼수’ 보고서 제출 보도에 대한 반론 정권 교체 후 요즈음 이상한 일들이 내게 가끔 벌어진다. 얼마전, 진보 성향의 오랜 친구 하나가 술에 취해 나를 찾아와 다짜고짜 방문진을 그만두라고 늦게까지 종용하다집에돌아갔다. 내가 너를 아는데, 너는지금이용당하고있다는취지였다. 내 나이 환갑인데 이제 이런 얘기까지 들어야 하다니, 기분이묘했다. 어제도 지인으로부터 나를 걱정하는전화를받았다. 마치 내가 1억짜리과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사업으로 진행된 ‘주요선진국 공영방송 조사연구’ 보고서 제출 일정 관련, 한균태 방문진 감사가 “문제없다”고 밝혔다. 한균태 방문진 감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2017년도 내부감사결과’를 발표, 이사들 간 해당 보고서 늑장제출 지적과 반론이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균태 감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보고서는 일정에 맞춰 제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해 기간이 약간 늦어졌을 뿐인데, 그걸 문제삼는 것은…”이라며, 사실상감사로서는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냈다. 해당 사업은 방문진이 외부 필진에 보고서 집필을 의뢰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초순 보고서가 모두 제출 돼, 행정절차상 이미마무리 된 사업이다. 사업 집행을 맡은 소위원회 유의선 위원장은 “보고서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상황에 맞는 함의를 추가하는 등의 작업으로 인해 마감이 늦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같은 소위원회 유기철 이사는 “당초 해당 사업은 ‘공정방송’이 근로조건 중 하나라는 법원에 판결에불만을 품고, 반대 논지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사업”이라며 “처음부터순수하지 않은 의도에서 사업이 시작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가 “언론노조의 가면과 위선을 벗겨 공영방송의 진정한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공영방송장악에 경고했다. 바른언론은 전국언론노조에 대해 “민주노총 강령과 함께, 정치위원회 규정을 두어 그야말로 ‘정치행위’를 하는 집단”이라 강조했다. 따라서언론노조 세력의 확산은 특정 정치집단의 방송장악과 다름없다는 관점이다. 실제로 KBS와 MBC 내 타 노조들은줄곧 언론노조의 정치적 행위를 비판하며 각각 ‘공영방송 정체성 수호’와‘진정한 공정방송 실현’ 등을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 2012년MBC 최장기 파업을 주도한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는 최근 언론노조 조합원의 비조합원에 대한 배타적 행위로‘편가르기’를 시도하다, 돌연조합 가입을 권유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바른언론은 "언론노조는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언론종사자들을 편갈라‘부역자’ 라 표현하며 폄하하고 공개 모욕 하는 비열한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전문- [성명] 언론노조는 ‘부역자’ 명단으로 언론종사자 모욕 중단하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강령에 둔 전국민주노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는 16일 성명을 발표, 문재인정부가 고위공무원 인사검증시스템 부실을 언급하면서도 국회의 후보자 부적격 사유를 무시한 채 여론조사에만 기대는 상황을 비판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언론이 문재인 정부의 ‘3권분립’ 체제를 무시하는 태도에 대한 지적 없이, 여론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바른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인사배제원칙을 언급, “청와대 현 인사시스템이 대통령의 원칙도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허술한 것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다”며, “전정부를 손가락질하며 감언이설로 표만 얻어간 꼴”이라 맹렬히 꼬집었다.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전문- [성명] 문재인식 ‘불통’ 침묵하는 언론이 ‘청산 대상’이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명분삼아, 연일 대한민국 근간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스스로 세운 인사 배제원칙까지 어기면서 특정인물에자리를주려집착하는모습은그동안 좌파정당으로서 상대진영을 크게 비난해오던 ‘대통령의 불법행위’가 아닌지부터대답해야할것이다. 또, 인수위원회부재로인한청와대인사검증시스템이정밀하지못했다는변명을한편으로하면서, 또
지난 8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김장겸 MBC 사장 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의 자진사퇴 요구에 이어, 9일 더불어민주당이 6년 전 ‘KBS기자도청사건’을 언급하며 KBS고대영 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자, KBS공영노조(위원장 성창경. 이하공영노조)가 강력한 반박에 나섰다.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 사장을 압박하는 문재인 정부가 ‘초법적, 불법적’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공영노조는 9일 성명을 발표, “문재인 정부가 KBS를 장악하려 한다”면서, “이른 바 ‘불법적인국정운영’을 참지 못해 촛불 혁명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사람들이 또 다른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MBC에 반해 KBS가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이 KBS사장을끌어내리기 위해 내부구성원을 이용하려는 것으로판단한다”며, “사내의문재인 정권지지 세력들을이용해 사장 퇴진운동을일으켜 사퇴압박을 가하려는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MBC가언론노조와 대립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공영노조는 ‘KBS기자 도청사건’에 대해서도 “정권이 바뀌었으니 수사주체를 바꾸어 재수사하면 억지로라도처벌할 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KBS가 지난 2008년 이 후 중단된 ‘6.10항쟁’ 기념식 중계를 재개하는 한 편, ‘현충일’을 관련 프로그램은 제작과 편성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KBS정체성 수호를 기치로 하는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이하 공영노조)은 7일 성명을 발표, “한국전쟁 당시 북한과 중공군에 의해 대한민국국군 13만명이 전사하고, 6만명 이상의 국군포로가 귀국하지못했으며, 휴전 상태 에서도 여전히 북한의 도발로 수많은 군인, 경차,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논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휴전’ 상태임에도 국가기간방송 KBS가 현충일을 지나치게 소홀히 여기고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영노조는 ‘6.10항쟁’을 맞아 제작 편성된 KBS 특집 프로그램들의편성 시간과 제작방식 등을 언급하며, “국가 기간방송인 KBS가법정공휴일인 현충일을 ‘6․10항쟁’일보다 더 가볍게 보는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호국영령들을 추모해야할 현충일을 가볍게 여기고, ‘6•10항쟁일’만 높이는 것이 옳은 길인가? 그것이 전 국민이낸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가기간 방송이 해야 할 일인가?”라 되물으며,KBS경영진의 ‘정권 눈치보기’가 KBS위기의 본질이라 목
문화방송(사장 김장겸. 이하MBC)은 5일 성명을 발표,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본부노조)의 회사 경영진 교체 주장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지침’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MBC는 박광온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공영방송 경영진 관련, “언론노조가방송사 사장의 사퇴를 당연히 주장할 수 있지만 지금 새 정부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발언한 지 나흘 후 전국언론노조가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총력 투쟁에 나섰다며 근거를 들었다. 이어, 산하 조직인 본부노조 김연국 위원장 역시, 지난 2일 “며칠 전청와대 관계자가 방송 개혁은 청와대 의지가 있더라도 직접 나설 수 없는 영역이라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우리가 들고 일어나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MBC는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지침을 받았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으로해석된다”고 논했다. MBC는 특히, “본부노조의 경영진 교체 주장이 정권에따라 180도 달랐다”고 강조하며, “언론노조의 정치 편향적 이중성은 평소에는 입으로만 ‘공정 방송’을외치며 실제로는 ‘불공정 편파 방송’ 요구로 연결돼왔다”고지적했다. 이와 함께, “(본부노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