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선 투표가 진행 중인 26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유리한 내용의 기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날 5시30분께 다음은 메인 뉴스페이지에 '나경원 구하자 강남3구 치솟는 투표율'이란 기사와 '박원순측 羅에 열세 비상' 제하의 기사를 메인 톱기사로 배치했다. 또 다음은 이에 앞서서는 '서울시장 보선 퇴근 직장인 손에 달렸다' 제하의 기사를 톱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꼽는 서울시장 재보선 최대 분수령은 투표율. 투표율이 높을수록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은 박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었다. 때문에 다음이 뉴스 서비스를 이용해 퇴근길 투표율 높이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SNS에서는 박 후보가 열세에 비상이 걸렸다는 제목만 본 네티즌들이 “일찍 마치고 투표하러 가야겠다”는 글이 이어졌다.선거 당일, 비상사태 선언한 박원순 캠프와 미디어다음 함께 움직이며 투표 운동 나서 이날 박원순 후보 측은 전례없이 오후 3시 경 비상 선언을 하며, “나경원 후보에 밀리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 투표 선동에 나섰다. 물론 미디어다음에서는 이러한 박원순 후보 측의 비상선언 관련 기사도 볼드체로 메인
혁신과통합의 이해찬, 문성근 상임대표와 민주당의 이인영 최고위원 등이 야권 통합정당 창당 시 39세 이하 청년층 남녀 두 명에게 당 최고위원직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주는 방안을 선언했다. 이 방안은 문성근씨가 지난 지자체 선거 이후부터 주장해왔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미 20대와 30대 유권자 층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야권이 이 방안을 추진한다면, 여권 또한 그대로 따라할 가능성이 높다. 30대 이하 세대의 공식적인 정치 참여 채널은 철저히 막혀있는 게 현실이다. 386세대가 30대였던 2000년 총선 당시 임종석, 송영길, 원희룡 등등이 대거 진출했던 것과 달리, 그대로 놔두면 2012년 총선에서조차 현재의 30대인 70년대생들의 국회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다. 즉 30대 이하 세대는 취약계층으로서 각 정당에서 배려를 해줘야만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세대로 몰락했다는 것이다.정치권이 노리는 건, 2030세대의 참여가 아닌 오직 표그러나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의 표의 숫자만 보고, 당직과 공직을 나눠주는 방식은 의도와 다르게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세대의 특성과 비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 신기남 현 민주당 고문이 또 나섰다. 당 통합 과정에서 혼란을 겪던 민주당은 신기남 고문이 제안한 12월 통합결의, 1월 통합 지도부 선출이라는 절충안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신기남 고문은 오마이뉴스와이 인터뷰에서 “8년 전 열린우리당 창당과정과 판박이다. 그때도 새천년 민주당만으로는 안 되니 외부세력과 통합하자고 나선 것인데, 잔류파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테러도 했다. 견디다 못해 열린우리당으로 나온 것이다. 이번에도 반대파들은 ‘나가려면 나가라’, ‘우리는 지키겠다’가 목표였다”고 현재의 민주당 사수파를 비난했다.민주당 사수파 자극하여, 분당 획책했던 신기남 과연 신기남 고문이 설명한 2003년도 열린우리당 창당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신기남 고문의 설명대로 민주당 사수파들의 테러 탓에 어쩔 수 없는 나간 것은 아니다. 특히 신기남 고문은 당시 앞장서서 민주당 사수파들의 반발을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신기남 고문은 열린우리당 분당 당시 “호남을 등 뒤에 숨겨놓고 영남도 얻겠다는 발상으론 안된다. 호남의 절반을 잃을 각오를 해야 영남의 반을 얻을 수 있다. 신구주류가 ‘선혈이 낭자할 정도로’ 싸워야 한다”는 강경 발언은 아직도
민주노동당의 김선동 의원이 한미FTA 비준안 통과 과정에서 헌정 사상 초유의 최루탄 투척 사건을 벌였다. 김선동 의원은 이 사건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민주노동당 조직에서만 활동한 뒤, 지난 4.27 순천 재보선에서 당선되어 국회로 입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대체 김선동이 누구이며, 어떻게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민주노동당과의 연합을 위해 순천지역에 공천을 포기하면서, 당선될 수 있었다. 민주당에서 공천을 포기하자, 민주당원이었던 조순용 정 정무수석, 구희승 변호사,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등 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하였다. 이에 김선동 의원 당선 저지에 나섰던 인물은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다. 김 전 위원은 선거 시작부터 민주노동당과 김선동 후보의 종북노선을 물고 늘어졌다.북한 3대 세습에 대한 입장 질문, 다섯 차례 토론회 때 모두 피해간 김선동 김경재 전 위원은 KBS 토론회에서 김선동 의원에게 “북한의 3대 세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김선동 후보는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자 김 전 위원은 "공당의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라면 국가
안희정 충남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이 한미FTA 처리를 촉구하고 나서자, 친노좌파 진영에서 이들을 배신자로 낙인찍으며, 보복에 나서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그의 뜻에 따라 한미FTA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친노좌파 진영에서는 마치 안희정 지사가 노 대통령을 배신한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점이다.그 선두주자에 나선 인물이 트위터에 온갖 잡글을 올리고 있는 한겨레신문의 허재현 기자라는 점이 더 놀랍다. 기자가 트위터를 하는 이유라면, 자신의 기사를 널리 알리고, 간단한 정보를 독자들에 주는 것이어야 함에도, 허재현 기자는 자신이 직접 거짓 선동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허재현 기자는 언론 종사자 중 트위터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허재현 기자는 안희정 지사와 송영길 시장에 보낸다며 “상황이 변했다. FTA 비준 서두르지 말고 재협상 철저히 준비해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야.”(노무현 전 대통령/2008년 민주주의2.0)라는 글을 트윗으로 유포시켰다. 그러나 이는 거짓에 가까운 내용이다. 허재현 기자가 언급한 노 전 대통령이 2008년 11월 10일자 민주주의2.
야권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과통합'의 문성근 공동대표가 39세 이하 25세 이상 청년위원장 각 1인씩을 선출하여 신당의 최고위원 겸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20대와 30대의 표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야권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추진해볼 수 있는 전략이다. 야권이 이런 방안을 밀어붙인다면, 안 그래도 젊은 표심에서 절대 열세에 몰려있는 한나라당 혹은 보수우파 정치세력 내에서도 이를 충분히 뒤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청춘 콘서트'가 인기를 끄니 '드림토크'라는 짝퉁을 바로 만들어내는 전략의 수준이라면 말이다. 2030 청년층을 공공 정책을 논할 수 있는 장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온 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문성근씨의 방안을 환영해야할까. 그렇지 않다. 물론 문성근씨의 생각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다. 설사 오직 젊은층의 표만을 노리는 정략이라 하더라도 크게 탓 할 일도 아니다. 문제는 청년층의 정책 참여를 위한 대한민국 전체의 평소 실력이다.30대 이하 세대는 인터넷, 한류, 세계화의 붐 타고 성장 30대 이하 세대는 90년대 초반부터 불어닥친, 인터넷, 한류, 세계화의 붐을 타고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이 386 윗 세대와
지난 지자체 선거에 이어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20대와 30대에 참패하자, 보수우파 진영에서도 세대론을 조금씩 조금씩 거론하기 시작했다. 또한 한나라당에서는 안철수 원장의 청춘콘서트의 짝퉁 격인 드림토크를 기획하여, 2030세대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수우파 진영의 2030 담론은 '호통'과 '아첨'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한민국이 공짜로 건국된 나라가 아닌데, 어찌 너희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국민세금이나 빼먹으려 하느냐"는 호통과 그다지 재미도 없는 말장난 늘어놓고, 세금퍼주기식 정책만 내놓으면 2030세대의 표가 돌아올 거라는 '아첨' 말이다. 일단 '아첨'은 아예 머리 속에서 지우는 게 좋다. '아첨'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표 얻을려는 정치공학적 발상이라는 게 너무 쉽게 드러난다. 대표적인 실책이 한나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이다. 차라리 진정한 보수우파라면 반갑등록금 외치기 전에, 20대의 다수에 해당하는 사병 월급 현실화 방안이 훨씬 더 설득력있는 정책이었을 것이다. 오직 젊은 세대를 표로만 보니, 퍼주기 정책의 우선순위도 따지지 못하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반면 '호통'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단지 20대와 30대라는 이유
민주당 지도부가 민주진보진영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통합정당 건설을 공식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세력 등 민주진보의 가치를 따르는 모든 인사들에게 새로운 통합정당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당 내부 거센 반발 기류에 진보정당들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만약 민주노동당, 참여당 등이 통합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혁신과통합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민주당에 입당하는 해프닝으로 그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다가는 제2의 열린우리당 분당사태를 맞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우리가 하나가 되면, 오는 2012년 총,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2013년에 새로운 희망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히고 당 지도부는 이달 말까지 통합정당 추진기구를 구성한 다음, 올해 말까지 창당작업을 끝내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같은 손 대표의 제안에 야권통합의 또 다른 한 축인 '혁신과 통합'은 통합의 물꼬가 트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차기 당권 주자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야권통합과 민주당 전당대회를 투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김부
이번 10.26 서울시장 재보선이 막 시작될 무렵,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만약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2의 열린우리당이 창당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결국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야권단일후보 자격으로, 한나라당의 후보에 예상보다 큰 표 차로 승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선거 막판에 개입하면서, 이른바 ‘안철수 신당설’도 논의되고 있다. 김경재 전 최고위원이 예견한 대로, 야권을 중심으로 정국이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박원순의 도덕성보다 이명박의 공정성이 더 문제였다문) (변희재 기자) 박원순 후보가 대승을 거두었다.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 보는가?답) (김경재 전 최고위원) 사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그 어떤 재보선도 정권 심판론을 피해가기 어렵다. 노무현 정권의 경우 임기 중 있었던 전체 재보선에서 44:0으로 모두 패배한 적도 있다. 한때 박원순 후보의 병역 학력 모금 등이 심각하게 제기돼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민들은 ‘박원순의 도덕성’보다 ‘이명박의 공정성’을 더 문제 삼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원순은 운이 좋았
노무현재단의 문재인 이사장과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나꼼수21’화에 출연하여,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FTA가 다르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이 둘 모두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혀 설명하지 않아, 오히려 정치적 의혹만 사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미FTA 비준안 문제와 관련 24일 “참여정부때 추진되고 타결됐지만 지금 현 상태에서 비준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나는 꼼수다’ 25회에서 “참여정부때 타결했던 그 상황과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재협상을 통한 추가 양보가 너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의 한미FTA와 노무현의 한미FTA의 차이는 단 459억원 문 이사장은 “참여정부때 FTA 결과에 대해서는 미국이 다 반대하고 불만을 표시하고 비준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FTA 재협상 통한 추가 양보를 했고 그 이후에는 미국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섰다, 양국간의 유불리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미국의 달라진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재인 이사장의 설명은 거짓말에 가깝다. 이명박 정부 들어 추가협상을 한 내용은 미국 측의 요구로 자동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을 담은 40초짜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TV광고에 좌파진영이 발칵 뒤집혔다. 기획재정부와 FTA 국내대책위원회 명의의 한미FTA 홍보 광고가 지난 27일부터 지상파 방송을 타자 노무현재단과 민주당은 “허위사실”이라고 목청을 높이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광고는 “국민여러분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 했습니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작해 “FTA를 하는 나라들이 잘 살고 하지 않는 나라들은 못 산다”, “한미FTA는 다음 세대를 고민하고 내린 결단”이라는 노 전 대통령 발언을 담은 신문기사를 클로즈업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한미 FTA, 이명박 대통령이 마무리 하겠습니다”라는 나레이션이 흐른 뒤, 이 대통령의 지난 13일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중 “한미FTA는 양국 모두 윈윈 하는 역사적 성과입니다”라는 발언을 비췄다. 끝으로 '한미FTA는 정파나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노무현재단, 한미FTA 광고 방영 즉각 중단하라 요구 이 광고가 방송되자 노무현재단은 28일 “정말 비겁하고, 야비하다”며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지난 호 미디어워치에서는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 강남좌파 자칭 문제 등등에서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조국 교수는 이러한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시장 선거 기간 내내 거짓말을 이어가며, 트위터를 통해 선동에 나섰다. 이러한 조국 교수의 잦은 거짓말은 1차적으로 그의 자료분석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확히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상대편만 공격하면 된다는 정략적 발상 때문으로 보인다. 조국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한미FTA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주장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조국 교수가 내놓은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는 한미FTA에 대한 사과는커녕, 조국 교수와 같은 낡은 좌파들에게 “개방의 문제를 진보와 보수로 나누지 말라”며 호통을 치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조국 교수는 전직 대통령의 유언을 조작한 부분에 대해 정정을 하지 않고 더 큰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시도했다.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8년 11월 10일 <한미FTA비준, 과연 서둘러야 할 일일까요>라는 칼럼에서 ”한미FTA 체결 후 미국 금융 위기로 상황이
역대 재보선 중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10.26 재보선 선거 결과가 드러났다. 최대 관심사안이었던 서울시장 선거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비교적 큰 차이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박원순 후보에 패해 후보를 내지 못했다.한나라당 1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중 8석 석권 민주당 전북에서만 두 석 건져 반면 1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무려 8석을 석권한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특히 서울 양천, 강원 인제, 충북 충주, 충남 서산, 부산 동구 등등 전국적으로 분포한 선거구에서 모두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정치데뷔 무대였던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15%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결국 민심이 이반되었다는 PK 지역에서조차 민주당 간판으로는 어렵다는 비판에 시달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패했으나 유독 전북 순창과 전북 남원 지역에서만 승리, 전북의 맹주인 정동영 최고위원이 체면 치레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선거 결과 탓에 오히려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통한다는 한계론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또한 민주당은 강원 인제 선거에서 민주
이날 오후 3시50분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간부들이 긴급회의를 한 결과 오후 4시 현재 박 후보가 나 후보에게 박빙이지만 밀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 지역에 투표독려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 때도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0.6% 차이로 아쉽게 졌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또 패한다”고도 했다.현재 선관위는 이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자 회견 이후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묻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독려 메시지를 보낸 주체를 확인해봐야겠지만, 박 후보 캠프가 메시지 송신을 했다면 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공직선거법에 명백하게 위반되는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한나라당은 “박 후보 측과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자신의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정정발표를 해줄 것을 요구하며 만약 이에 즉시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투표당일 4시부터 8시까지는 이른바 박원순 후보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갈 시간이다. 이런 시간 대에 투표함이 개봉되지 않아 누구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후보 캠프를 방문하여, 응원 편지를 전달했다. 그런데 그 편지 내용이 이상하다. 예시로 든 미국의 흑인인권 운동 사례도, 선거 참여와 전혀 맥락이 다르고,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 논리도 차원이 맞지 않는다. 1955년 미국 몽고메리시의 로자파크스라는 흑인여성이 흑백인종분리 법이 적용되고 있던 버스에 앚아있다가 버스 기사로부터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그대로 버티며 결국 법적 처벌을 받았다. 이러한 로자파크스의 행동은 흑인민권운동에 불을 질러, 결국 몽고메리시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인종차별법을 폐지했다. 안철수 원장은 그 짧은 편지의 절반을 로자파크스 사례를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이 사안은 현대 민주주의에서의 선거 참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현실에 존재하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 법에 대해,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개정하는 비타협적 투쟁 노선에 가깝다. 바로 박원순 후보가 2004년 총선 당시 낙선운동을 했을 때의 자세라는 것이다. 물론 로자파크스는 일개 흑인 시민일 뿐이지만, 당시 박원순 후보는 좌파시민단체의 권력자였기 때문에 불법 투쟁에 대한 책임은 전혀 다르다. 또한 낙선운동에 대한 선거법이 개정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