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논객이자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의 객원연구원 황진태씨가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변희재를 탓하는 당신도 '듣보잡'이 될 수 있다"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하여간 나는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극좌를 하든 극우를 하든 어쨌든 젊은 논객들이 하루라도 빨리 급부상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으로서, 웬만한 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황진태 글의 내용은 진보좌파 젊은 논객이 먹고 사는 고민을 담고 있다. 이 고민에 대해서 나도 전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논거로 나를 든 것은 이상하다. 변희재가 생계가 어려워 사상을 전향했다? 황진태의 이야기를 먼저 한번 들어보자. “변희재 본인에게 직접 물어 보아야 할 질문이겠지만 변희재의 '감각적 활동'을 통해 얻은 수많은 완장들은 역으로 그 많은 완장 중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도 된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깨놓고 말해서 진중권과 같은 예외적인 스타 논객을 제외하고는 이 바닥에 있는 글쟁이들은 생계 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는 평소 진보진영이 대안이 없다고 쉽게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과 함께 진보진영에서 정책을 구상하고, 대안을 만들고
* 주간 미디어워치 11호 기사입니다. 그간 방송권력과 PD들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방송작가들이 들고 일어났다. KBS의 PD집필제를 통한 작가 축소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KBS 구성작가들이 21일 PD집필제를 거부하고 전면 제작거부를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방송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KBS 구성작가협의회(회장 신지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상총회 결과 PD집필제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하고, 11개 프로그램에서 실시되고 있는 PD집필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KBS 작가들이 방송제작 거부라는 극단적 투쟁방법까지 밝히게 된 것은 KBS의 PD집필제 시행이다. KBS 측에서는 제작비 절감이라는 이유로 PD들이 직접 구성안을 쓰게 하면서 작가의 고용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 현재 KBS가 PD집필제를 시행하는 프로그램은 ‘KBS 스페셜’, ‘환경스페셜’, ‘역사 추적’, ‘걸어서 세계 속으로’, ‘추적60분’, ‘시청자칼럼’, ‘6시 내고향’, ‘풍경이 있는 여행’, ‘과학카페’, ‘30분 다큐’, ‘생방송 세상의 아침 토요일편’ 등 11개이다. PD집필제는 작가들의 생존과 명예를 위협하고 있다 KBS 작가들은 '피디집필제'가 곧 구성다큐 작가의 퇴출이며
* 주간미디어워치 12호에 실린 발행인 칼럼조선일보 박은주 엔터테인먼트 부장이 5월 28일자 ‘태평로’란에 ‘상복은 검고 국화는 희다’라는 칼럼에서 “노대통령 장례식에 국민세금을 들이지마‘라는 나의 칼럼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진씨의 발언이 ´과거형´이라면 ´현재형´의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 보수 논객 변희재씨는 인터넷 글을 통해 "형사처벌을 받으면 (대통령) 예우를 박탈하게 되고, 노 전 대통령은 바로 그러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 세금은 단돈 1원도 투입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생각…예정된 예능프로를 모조리 결방시키는 방송사, 검은 배너를 걸어놓은 포털이 모두 권위주의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법원 판결확정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기본적인 원칙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상당수 국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의지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무례한 일이다.” 박부장은 나 이외에도 노대통령의 자살을 과도하게 미화하는 세력을 비판했던 김진홍, 지만원, 김동길씨 등에 대해서도 “망자에 대한 순수한 연민과 애도에 상처를 내는 건, 진정한 보수의 길, 사람의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라며 근본적인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 한 사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이하 미디어위)의 민주당 추천 양문석 위원이 본지에 ‘방송사 임명직 거부 선언에 대한 변희재의 입장에 대해’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양위원은 아직 제대로 자리도 잡히지 않은 미디어워치의 원고요청에 선뜻 응한 것은 물론 향후 고정칼럼도 기고해주겠다는 의사까지 전해주어, 본지 대표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 점에서 양위원의 문제의식을 더욱 더 생산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답글을 쓰는 것이 예의라 믿고 의견을 덧붙이겠다. 양위원은 MBC, KBS, EBS 등의 이사직이 봉사직이 되기에는 너무 누리는 것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로 이러한 이사직 감투 때문에 미디어위의 위원들이 소신 발언을 할 수 없고 추천 정당의 눈치를 보고 있으므로 20명 전원이 임명직 거부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즉 양위원의 문제의식은 공영방송의 이사직은 현실적으로 감투가 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미디어위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19명이 거부선언할 때 단 한 명의 양심은 어떻게 되는 건가 먼저 후자부터 이야기하자. 나는 미디어위의 위원들이 공영방송 임명직으로 갈 수 있는 개연성 혹은 분위기마저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전체적인 분위기 때
이른바 진보좌파 진영의 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순방 도중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이 국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영석씨는 발언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이나 유럽이나 좌파가 많이 달라졌다. 옛날에는 위에서 파이를 키워 부스러기를 나눠줘 하부구조를 어떻게 하겠다고 한 게 보수라면, 진보는 분배와 평등이고 더 내놓으라는 것인데 지금은 전 세계가 비정규직, 청년실업문제에 직면해 있다. 생산관계가 바뀌어 (좌파가 견지하는) 고전적 이론 틀로는 설명이 안 된다. 아래서부터 파이를 키우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둘째, “한국의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노동당도 비정규직 문제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동조합 정도에서 멈춰 있다. 좌우를 가르는 게 우스워졌다. 좌파는 리버럴해야 하는데,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독재타도나 민주화운동이 억압당했던 관행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선거에서 준비가 안 된 좌파, 우파 정권이 서로 줄 세우기를 하는 식으로 계속 갈 것이냐. 소모가 심하다” 셋째, “지난 참여정부의 동북아론에 매몰되는 것을 탈피해 남북한을 포함한 몽골과 중앙아시아 등 알타이어권의 대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
*주간미디어워치 7호 기사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케빈 베이컨과 로리싱어 주연의 1984년 최고의 청춘 영화 ‘Foot loose'를 리메이크 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Foot loose'는 춤이 금지된 마을에 전학온 한 고교생이 동료학생들과 함께 완고한 마을 분위기를 바꾸며 축제를 이끌어낸다는 미국 청춘들의 진취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최근 미국 영화계에서는 비단 ‘Foot loose' 뿐 아니라 도전하는 청년들을 소재로 한 영화가 붐을 이루고 있다. 불량한 학생이 예술고등학교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무용단에 합류하여 새로운 꿈을 찾는다는 ‘Step up', 가족과의 불화를 이겨내고 이종격투기 대회에서 우승하는 청년을 그린 ’never back down' 등 저예산 흥행작은 물론, 외계의 로봇을 젊은이들의 IT 기술과 감각으로 물리치는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등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록가수로서의 성공을 꿈꾸는 일본 최고의 가수 나카시마 미카 주연의 ‘나나’는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흥행돌풍을 몰고 왔고, 낙제 여고생들의 스윙밴드 도전기를 그린 ‘스윙밴드’, 남학생들이 수중발레에 뛰어드는 코믹물 ‘워터보이즈’ 등 수도 없이 많다
* 주간미디어워치 7호가 발행되었습니다.지상파 TV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보고 다음날 인터넷 등의 기사를 검색하면 독특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오직 MBC의 '100분토론'의 보수 측 패널 출연자들이 인터넷상에서 ‘실신KO', '망언’, ‘열사’ 등등의 말들로 인신공격을 당하게 된다. 한나라당의 주성영 의원, 한국경제신문의 정규재 논설위원,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임헌조 사무처장 등이 이렇게 희생당했다. TV만 보는 시청자들은 방송에 맞지 않는 과격한 표현을 썼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면 다시 한번 질문을 되풀이하게 된다. 왜 KBS의 '심야토론', SBS의 '시시비비'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없고, 늘 에서만 문제가 생기느냐는 것이다. 그것도 항상 보수 측 패널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다. 과연 토론프로그램은 양측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하므로 조작과 왜곡이 불가능한가. 아니면 이러한 시청자들의 고정관념을 이용하여 상상하지도 못할 계략과 음모가 판을 치고 있는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늘 궁금해했던 을 둘러싼 이상한 상황을 필자는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확신했다. 은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MBC PD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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