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 측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서울남부지법 재판부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데 대해 MBC공정방송노조(이하 MBC공방노)는 이번 1심 판결의 원인이 사측의 안일한 대응 때문이라며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MBC공방노는 성명을 통해 “2012년 1월 말부터 시작된 MBC 언론노조 파업은 총선과 대선에서 특정 정파를 지원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정치파업이었다”며 따라서 “이번 1심 법원의 판결은 MBC 언론노동조합의 정치적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사법부의 명백하거나 또는 의도적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공방노는 서울남부지법 박인식 판사가 PD수첩과 이상호 기자 관련 소송에서도 노조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재판부기피신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측이 애초에 소송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적극성이 부족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MBC공방노는 사측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 “언론노동조합 눈치보기”라면서 김종국 사장 체제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C공방노는 사장 선임권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에 내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종국 사장 이후 새롭게 선임될 사장에 대해
지난 2012년 MBC본부노조(이하 MBC노조) 파업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박인식 부장)은 "일반 기업과 다른 방송사 등 언론매체는 민주적 기본질서 유지와 발전에 필수적인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공정성의 의무가 있다"며 "공정방송의 의무는 기초적인 근로 조건에 해당한다"고 판시, 사실상 MBC노조의 불법정치파업에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재판부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며 사측의 협상 제안을 거부한 채 파업에 임했던 MBC노조의 주장만을 받아들인 '외눈박이' 판결이라는 것이 MBC측과 우파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인사들의 의견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재판부가 “MBC 노조가 파업에 이르게 된 주된 목적은 특정 경영자를 배척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체협약에 정한 공정방송협의회 등을 개최하지 않는 등 공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경영진에 대하여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는 부분은 재판부의 이번 판결이 MBC노조 파업에 대해 제대로 된 팩트 확인을 하지 않고 내린 판결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 직전인 2012년 1월 25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파업 찬반투표에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과 관련해 노조가 MBC를 상대로 낸 해고·정직 무효 확인 소송에서 노조 승소 판결을 낸 서울남부지법 박인식 부장판사가 이전에도 MBC 관련 수차례 재판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줬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MBC 측의 대응이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재판에 앞서 서울남부지법 박인식 판사는 PD수첩 제작진이 광우병 왜곡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자신들을 징계한 회사를 상대로 낸 정직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도 노조원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또한 이상호 기자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MBC가 김정일 장남인 김정남을 인터뷰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해고당하자, MBC를 상대로 낸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의문의 핵심은 이미 수차례 MBC노조 측에 지속적으로 유리한 판결을 내린 특정 판사가 이번에도 재판을 맡았음에도 MBC 측이 ‘법관기피신청’을 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법관기피신청이란 민형사 재판에서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을 때 검사 또는 피고인 등이 제기할 수 있는 행위로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사유에 해당하는 때 그 법관을 직무
2012년 MBC 노조 파업과 관련한 해고·정직 무효 확인 소송에서 사측의 징계를 무효로 판결한 서울남부지방법원 재판부의 1심 결과에 대해 법조계 인사들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영주 대표변호사(방송문화진흥회 감사)는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다른 법원보다 좌편향이 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향후 있을 언론사 노조의 파업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항소를 통해 재판부의 이상한 판결에는 불복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이헌 변호사(시민들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남부지법의 이번 판결은 객관적이고 법조인의 양심에 따른 판결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정치적인 입장에 따른 양심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판사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노조 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만을 받아들인 판결”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변호사는 재판부가 이번 판결의 근거로 제시한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 변호사는 “단체협약에는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 보도’와 관련 편파 논란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16일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란 중징계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는 벌점 4점이 부과되는 법정제재로 방송사 재승인 시 영향을 미친다.방통위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뉴스9’에 대한 중징계 제재 조치 결정을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제재 요청에 따른 것이다.‘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제3항, 제5항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심위의 요청대로 처분하도록 규정돼 있다.‘JTBC 뉴스9’는 작년 11월 5일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정부조치에 반대하는 인사들만 중심으로 방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면서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결과를 높이도록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았다.이에 대해 방심위는 지난달 19일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와 제14조(객관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해당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KBS 직원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KBS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KBS는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KBS로부터 제공받은 'KBS 직급별 현원 및 인건비 현황' 자료 결과를 인용해 “KBS직원 57%가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한 머니투데이 등 언론보도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KBS는 “머니투데이는 직급별 인건비 현황을 제시하면서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설명을 인용해 ‘해당 연봉이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기본급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2급 이상 고위직의 연봉은 1억 원을 웃돈다’고 보도했다”면서 “단언컨대 KBS에는 성과급 제도 자체가 아예 없다. 따라서 성과급을 전제로 2급 이상 고위직급의 연봉이 1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KBS는 또 “‘가장 상위직급인 관리직의 정원은 증가 추세다’라는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관리직 정원은 늘어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KBS는 고액연봉 논란과 관련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KBS는 “KBS의 평균 임금은 타 방송사에 비해 적다. 현재 KBS의 평균 임금은 다
이른바 ‘언론탄압’에 대한 전국언론노조 측의 이중적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탄압 주장도 자기 진영, 제식구 감싸기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는 지난 13일 MBC보도국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고소당한 미디어오늘 조모 기자에 대해 검찰이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하자 MBC와 검찰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성명에서 “검찰의 기소를 심대한 언론 자유 침해로 규정한다”면서, 사건에 대해서도 “조수경 기자는 당시 MBC 노조가 발간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보고서에 대한 김장겸 보도국장의 의견을 묻고 인사도 나눌 겸 MBC 보도국장실을 찾아간 것”이라며 “조 기자는 소속과 이름을 밝혔지만, 김장겸 보도국장은 ‘어디를 들어오느냐’며 직원을 불러 조 기자를 끌어냈다. 이것이 저들이 말하는 이번 사건의 실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놓고 기자를 처벌하겠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조 기자가 농성을 하거나 폭력이라도 행사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언론노조는 “미디어오늘은 대표적인 미디어비평 언론으로, 미디어오늘 기자가 언론사 편집국에 들어가거나 보도국장을 만나는 것은 정당한 취재 방식”이라며 “더구나 MBC는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인사이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 조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보수진영의 종북비판을 아무런 배경설명 없이 ‘근거 없는 종북몰이’로 비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PD저널 보도에 의하면, 방심위는 1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방송심의규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조항 위반이라는 민원이 접수된 ‘미디어 인사이드’(2013년 12월 8일 방송)에 대해 제작진의 의견을 듣고 난 뒤 심의를 진행했다. PD저널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소위 위원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결정은 전체회의로 넘겨졌지만 다수 위원이 의견제시와 권고를 제시해 제재 수위는 ‘행정지도’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PD저널은 심의 대상에 오른 ‘미디어 인사이드’가 “종북 논란을 다룬 언론이 ‘종북’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실태를 살피고 문제점을 진단했다”면서 “‘종북 식당’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언론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용어를 사용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이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방송은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앞서 KBS시청자위원의 황의원 위원은 ‘
賊反荷杖(적반하장), 厚顔無恥(후안무치), 전국언론노조의 성명에 대한 기자의 소감이다. '출입처 출입' '언론 자유 침해'라니 제목에서부터 팩트 왜곡과 선민의식의 구린내가 진동한다. '진영논리'의 감옥에 갇혀버린 '외눈박이 저널리즘'의 폐해를 殺身成仁(살신성인)의 자세로 보여주니 '친절해도 한참 친절한 언론노조'가 아닐 수 없다. 賊反荷杖(적반하장) 미디어오늘 기자가 저지른 MBC 보도국장실 '무단침입'을 요약하면 이렇다. MBC로부터 출입정지 처분을 받은 조모 기자가 사전 취재 요청이라는 절차를 무시한 채 노조 사무실 뒷문을 통해 무단으로 MBC 핵심부서의 하나인 보도국장실에 침입, 취재를 하겠다며 강짜를 부린 사건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실은 조 기자가 취재차 MBC 보도국장실을 '방문'했다는 언론노조의 성명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출입정지를 당한 상황에서 노조 사무실 뒷문이라는 비밀의 공간을 통해 취재 협조와 방문 허가를 받아야만 출입할 수 있는 보도국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내용을 그저 '방문'이라 표현하다니 '공정성'을 버릇처럼 떠들고 다니는 그들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언론의 자유와 남의
작년 12월 수신료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갖던 도중 KBS 측으로부터 과잉진압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언론관련 단체 여성 활동가들이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PD저널에 의하면, 언론·시청자단체 여성 활동가들로 구성된 여성네트워크는 14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같은 날 헌법에 명시된 △언론 및 집회의 자유 △일반적 행동자유권 △신체의 자유 등 KBS의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진정서에서 당시 자신들이 인권침해를 당했다면서 KBS의 사과와 손해배상 등 적절한 구제조치 이행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증거자료로 당시 기자회견문과 ‘PD저널’의 취재 영상,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의 성명서 등을 함께 제출했다. 이들은 “KBS의 인권침해 행위가 이루어진 장소는 KBS 시청자광장으로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출입하여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라는 취지에서 만든 곳”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막고 강제로 무력으로 끌어내며 언론·집회의 자유 및 일반적 행동자유권, 신체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여의
우파단체가 오는 20일 월요일 오후 2시, 프레스센타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이하 국민모임)’ 주최로 ‘대한민국 애국진영이 제주4.3추념일을 말한다’는 제하의 제주4.3 추념일 지정 문제점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양동안 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 현길언 전 한양대학교 교수, 지만원 시스템클럽 박사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4.3사건 국가추념일 지정의 문제점과 제주4.3평화기념관, 제주4.3정부보고서의 문제점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모임은 “4.3평화공원에 안치된 불량위패 정리, 제주4.3정부보고서의 수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없이 무작정 4.3추념일 지정만을 서두르는 것은 정치인들의 매표행위에 다름 아니며, 이런 행위는 앞으로 국민적 저항을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제주4.3추념일 지정 문제로 서울에서 수차례 가두집회와 세미나를 열면서 4.3추념일 지정에 대한 문제점을 여러 차례 관계부처에 탄원했으나, 응답이나 소통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4.3추념일 지정은 문제가 많다”면서 “또 다른 갈등을 부를 것”
불법적 정치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해 국회가 이른바 ‘해직언론인’을 구제하기 위한 결의문까지 낸데 이어 작년 11월말 활동이 끝난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이상민 위원장(민주당 소속)이 MBC와 YTN을 찾아가 해고자 사태 해결을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근로조건 개선 등 쟁의의 대상이 아닌 사장 반대 투쟁 등 정치적 파업을 일으켰던 언론노조 문제에 정치권이 계속해서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언론노조의 문제에 야당 정치세력이 끊임없이 개입하는 것이야말로 당시 파업이 정당한 파업이 아닌 불법정치파업이었다는 사실만 증명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미디어스에 따르면 이상민 전 위원장은 13일 YTN 배석규 사장과 MBC 김종국 사장 면담을 위해 방송사를 찾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사측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노조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 YTN을 찾은 이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여야 동의로 채택된 ‘해직언론인 문제 관련 결의문’을 전달하고, 해직언론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달라진 부분은 이
오는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MBC 김종국 사장에 대해 한겨레신문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겨레신문은 9일자 ‘시청률·공정성·신뢰도 ‘3저’ MBC 사장 연임? 교체?’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광고매출액 감소 △시청률 평균 4%대로 지상파 가운데 최하위 △시사·보도 기능 위축 △부적절한 인사 등을 지적하며 김 사장 연임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겨레는 특히, 중도사퇴한 차경호 대구문화방송 사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 사장이 주주총회까지 앞당긴 것을 놓고 “임기 말 사장이 지역사 사장 임명을 강행하기 어려운데, 본인이 연임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한 방송문화진흥회 야당 추천 권미혁 이사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보기에 따라 한겨레가 김 사장 스스로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최근 연이은 인사와 해직자 문제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 언론노조 MBC본부가 민주노총 산하임을 지적한 부분 등을 언급하면서 김 사장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 한겨레신문의 최근 보도는 얼마 전 김 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미디어스의 논조와는 사뭇 다르다. 한겨레는 김 사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연임이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든 “이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실 직원의 몸싸움 사건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미디어스 등 언론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 의원과 청와대 측 직원간의 있었던 몸싸움을 보도한 '뉴스데스크'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방통심의위는 당시 보도가 사실 왜곡이 없고, 대통령 경호실의 주장과 강 의원의 주장을 함께 소개하는 등 전반적 내용이 일방에 치우쳤다고 보기어렵다고 판단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그러나 야당 측 심의위원들은 뉴스데스크가 강 의원에 불리하게 보도한 사실이 명백하다며 법정제재를 주장했다. △제목 편향('몸싸움 피 흘린 경찰), △목덜미 잡힌 강 의원 영상 누락, △강 의원의 과거 폭력전과만 언급, △국회의장의 사과 촉구 등 사건 이후 관련 소식 보도 누락을 이유로 들었다. 야당 추천 김택곤 상임위원은 "강기정 의원 폭행 및 몸싸움 부분에서 앞 2분 장면을 외면했다”며 “그 장면은 강 의원이 경호원에 의해 목덜미가 잡힌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국회 CCTV 등으로 파악이 됐을 것이고 해당 영상은 기자단 풀로 받은 것이지만 경호직
'제작 자율성 침해'라는 허울 좋은 구실을 앞세워 제 밥그릇 지키기,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던 '진품명품' 제작진을 비롯한 PD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전문 감정위원이라는 외부인사가 끼어들면서 제작 총 책임자인 TV본부장이 교체되는 등 KBS 내부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는 '진품명품' 사태의 본질은 분명하다. 제작진의 얘기는 그 어떠한 일이라도, 심지어 KBS 사장마저도 담당 PD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제작 자율성'이 그들 집단의 기득권을 지키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비단 ‘진품명품’ 제작진만의 문제가 아니다. ‘추적60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의 편파 논란도 그랬고, ‘역사저널 그날’ ‘왕과 왕의 아버지-고종 VS 흥선대원군’ 편의 방송 연기에 ‘제작 자율성 침해’를 외치며 황우섭 KBS 심의실장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선 것도 그랬다. 결국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의 고질적 병폐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감정위원의 KBS 인사권 개입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 물은 고이면 썩게 마련이다. 이는 비단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