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에 걸렸다. 삼재 수에 걸렸다. 들 삼재다. 날 삼재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들은 무당들이 흔히 쓰는 말로서 의뢰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부적판매, 또는 굿 등을 유도한다. 5년 전, 건설회사를 경영하던 한 후배가 어느날 어두운 얼굴로 필자를 찾아와 사업부진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적이있다. 그 후배는 수 없이 많은 입찰에 참여 했지만 번번히 입찰에서 밀려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이 때문에 답답한 마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무당을 찾아 점을 보게 됐는데 그 무당은“삼재운(三災運)이 들어 하는 일마다 되질 않는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후배는 얼마간의 비용을 들여 굿을 하게 됐고 그리고 삼년을 기다려 삼재를 벗어났지만 부진은 여전했다. 평소 ‘삼재’니 ‘아홉수’니 이런 말들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우리생활 속에 파고든 속설의 문화는 아주 문맹률이 높은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곧잘 통했다. 9홉 수란, 10년 주기로 찾아온 나이를 말한다. 과연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이 모두 9세,19세, 29세,39세 등 등 이시기에 부진했는가? 상상해 보라, 사주명리학은 삼재와 9홉 수에 대해 일절이 없
지난 8월15일 제68회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이어진)의 무대 의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힙니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첫 번째 공연은 ‘아리랑’으로, 한복(상의 흰색 저고리, 하의 검정치마)을 입기로 했고, 두 번째 공연은 ‘광주는 빛이다’를 주제로 검정 티셔츠를 입기로 했습니다. 이 중 두 번째 공연에서 착용한 검정 티셔츠는 지난 6월22일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사용한 의상으로, 합창단이 보유한 검정 티셔츠가 따로 없어 별다른 의미 없이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태극기 퍼포먼스와 군집무용에만 집중한 나머지 체게바라 티셔츠를 착용하는 것에 대하여는 단순히 공연 의상의 일부로만 생각하여 크게 신경쓰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의상이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적절치 못한 의상이었음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의상착용 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관계자를 시립예술단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향후에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13년 8월16일 광주문화예술회관장 이 영 민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요양중인 애국지사를 위로했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9시40분 광주공원 현충탑 참배에 이어 오전 10시 광주공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각급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광복회 회원과 유족, 학생,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 연합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와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강 시장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기념식을 마치고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이상문(93)지사와 김영남 (87)지사를 위로했다. 이 지사는 전남 고흥출신으로 일제하에서 고려독립청년당을 조직해 정당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건국포장을 받았다. 김 지사는 진해 해군해병대에 입대, 항일을 위해 병영에 방화를 하고 무기를 탈취한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건국훈장(애족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광주시는 제68회 광복절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단체에 위로금을 지급하고, 유가족들의 대전 현충원 참배 행사 등을 지원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1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에 앞서 강운태 시장을 비롯해 조호권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 등 기관단체장, 광주시 간부 등이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이와 별도로, 광주지방보훈청, 광복회, 보훈단체 등도 현충탑을 참배한 뒤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경축사, 경축 공연,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축제 성격의 시민참여형으로 치렀는데 먼저, 가정에서 태극기를 다는 모습이나 경축식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으로 시립민속박물관과 우치동물원을 오늘 하루 무료입장과 미래 세대의 참여 확산을 위해 학생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 후 2시간의 자원봉사를 인정하는 실적증명서도 교부했다. 이번 경축식에서는 광주지역 애국지사 7명중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제외한 노동훈(남, 86) 애국지사와 172명의 광복회원 중 80여명이 참석 했고, 태극기 보급 운동 등 국기선양 공로로 정영환(남, 60)씨, 문세근(남, 56)씨, 윤남숙(여, 55)씨, 김경선(여, 54)씨, 이태백(남, 80)씨가 각각 나라사랑
5.18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도청별관 철거 잔해물에 대한 활용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운태 시장은 5.18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천고제라도 지낸뒤 철거했어야 하는 유감을 표명하고 이제부터라도 시, 5.18단체, 전문가 등 T/F팀을 구성 철거 잔해물을 (가칭) 기억의 탑, 체험의 집, 기억의 집, 푯말 등으로 보전하는 방안과 함께 향후 학생들의 체험의장, 후대사람들이 체험하고 보전 계승 발전할 수 있는 안을 검토하여 세계적인 민주화운동기념물로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 관계부서에서 추진하여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과 협의하도록 했다. 강운태 시장은 민선5기 들어 당시 최대현안이었던 구)도청별관 문제를 시의회, 시민단체, 원탁회의, 10인대책위 등 각계 의견을 수렴 앞장서 해결한 바 있으며, 민주화운동 당시 최후 항쟁지였던 구)도청별관에 대해 전체 54m중 우측 30m는 원형보전하고 24m는 철거하고 강구조물로 덧붙이는 안으로 합의 했던 것이다. 따라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던 중 추진단에서 지난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철거키로 된 24m 부분과 보존건물에 포함되지 않는 수위실을 철거하면서, 철거과정
짧은 사주여행...좋은 사주, 좋지않은 사주, 노력하면 결과는 달라져 모 종편채널에서는 시청률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주, 관상, 수상 등 길흉화복에 대해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 삶에 지친 국민들 일부는 무당과 사주역술가, 관상가 등을 찾아 불확실한 현재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찾기 위한 상담이 이어진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살다보면 성공과 실패 또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중 굴곡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이러한 범주의 사람들은 어떤 사주를 타고 났기에 힘들어 할까?, 그리고 언제쯤 암흑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해답은 사주명리학의 대운과 세운에서 찾을 수 있다. 대운(大運)이란 10년마다 바뀌는 좋은 운과 보통운(평운) 나뿐 운을 말한다. 자신이 2013년, 8월15일 오후 3시 출생(癸巳年, 庚申月, 癸丑日, 己未時) 남자라면, 만세력에 나타난 대운 수는 5가 된다. 이 사주 주인공은 계사일(水 氣運)수 기운의 사주다. 나를 도와주는 오행 중 수와 금 기운이 약하고 나를 극(克)하는 토(土) 편관운이 강해 전체적 기운이 매우 약
8ㆍ15광복절을 기념하고 모교 사랑과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해남 북일 초등학교 및 두륜중학교 동문 선ㆍ후배간 체육대회가 21회째를 이어갔다. 15일 해남 북일면 기수별체육대회가 두륜중학교 운동장에서 각향각지 선ㆍ후배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와 배구 등 경기를 펼치며 선ㆍ후배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박철환 군수, 김영록 국회의원, 김효남 도의원, 박희재 군의장, 박선재ㆍ이순이 군의원과 홍성민 북일면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했다. 윤영식 기수별 회장은 환영사에서 “먼 곳을 마다않고 고향사랑과 선ㆍ후배들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찾아와 주신데 감사 드린다”며 “모쪼록 즐거운 오늘하루가 내년을 또 기약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민 북일면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에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후배 양성과 지역 발전의 시금석이 되어가고 있는 기수별체육회가 또한, 갈수록 선ㆍ후배간 우의를 더해가고 있어 이는 타 지역의 모범이 되어가고 있다”며 향우들의 고향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2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해남 북일 기별체육대회는 공식 체육대회 전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3대 주력산업인 정보가전산업과 광주가전로봇지원센터 입주기업 신기술을 홍보하고 로봇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3빛고을로봇박람회’를 17일부터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테크노파크, 빛고을로봇교육지원센터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이와함께, 지난 2년 연속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3회 빛고을로봇페스티벌 경진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광주시내 초ㆍ중등부 8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로봇축구, 로봇조종, 휴머노이드 격투 등 총 7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 경진대회는 해마다 참여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국내 로봇기업 30개사가 교육용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서비스 로봇 중심으로 다양한 로봇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로봇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기업 준성이엔알이 홍보안내로봇과 무인방제로봇, 그리고 농작물 생육 및 작황 예측용 로봇헬리콥터 로봇을 전시한다. 목포대학교 제어로봇공학과 지
4.19관련 단체는 ‘무엇이 국익을 위하는 길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산지원 거부 방침을 철회하라고 발표했다. 호남419 혁명단체 총연합회 7개단체 대표들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어떤 정치정당이 담당할지도 모르는 예산집행문제를 월권적인 의도적, 정치적 분열을 지양하고 현 정부의 집권철학인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시에 대해서는 “현 정권이 예산이 없다고 지원을 안하면 과감히 국제수영연맹에 행사를 포기하고 반납하라”고 요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과 판단은 광주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부와 국민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또, “국익앞에서 행정상의 실수를 굳이 확대해석해 국익과 나라망신의 두가지 손해를 안아야 하는 것이 현명한 처분일까?”라며 반문하고, “국익과 광주의 ‘가치와 명예’ 앞에 피해가 예상되는 현 문제를 조속히 해소하여 광주시민과 국민의 성공적 축제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광주와 호남이 대동단결 해야할 시국인데도 내년 지자체를 염두에 둔 특정정치의도를 갖은 세력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할
해남경찰서는 최근 새벽시간대 해남읍 상가를 돌며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이던 용의자 이 모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지난달 2일 새벽 해남군 해남읍 시장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 40만원을 절취하는 등 10회에 걸쳐 총 700만원의 현금 등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씨는 현재 거처를 강진에 두고 인근 지역을 떠돌며 막노동을 해오다 이날 강진 터미널 인근에서 배회 도중 해남경찰서 강력수사팀들에 의해 검거됐다. 구속된 이 모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혐의를 받고 있다. 상습절도 전과가 있는 이 모씨는 35년 전 절도죄로 구속될 때 무호적자라고 수사기관을 속여 김 모 란 이중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수사기관에 검거될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번갈아 사용해 가중처벌 받아야 할 것을 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경찰서는 L씨가 그동안 인근 서남권 지역인 완도, 강진, 장흥, 영암 등지에서 수년간에 걸쳐 범행해왔을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신문에 실린 오늘의 운세의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자신의 띠에 맞춰 하루 운을 예측하는 모습을 보고 이글을 통해 오늘의 운세의 허상을 밝혀본다. 오늘의 운세 중 오늘(2013,8,14일)이라면 이날 태어난 모든 이가 다 맞아야 한다. 는 말이 된다. 그러나 매일 일어나는 일에 대해 오늘의 운세는 그렇게 확신할 만큼 적중률이 높지가 않다. 사주는 일일까지 자세하지 않다. 다만 사망, 사고, 승진, 재복 등 극적인 부분에 대해 퍼즐을 맞추듯 사주를 풀어나가면 적중률은 높아진다. 오늘은 甲子日 이니 길이다. 흉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풀이다. 甲子日이 길(吉)한 경우가 있고 흉(凶)한 경우가 있다. 4개의 기둥이라는 의미의 사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십간일(甲乙丙丁戊己庚申壬癸)과 십이지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중 태어난 날이 가장 중요하고 다음은 태어난 월, 시 그리고 년이다. 때문에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에 태어났다면 이 사람은 갑자일이 길일일 수도 있다. 사주 중에 갑과 자가 하늘과 땅을 양분해 있으면 갑은 목이며 여름과 가을의 중간인 지금의 계절에 있다면 아직 나무는 물이 필요하다. 子는 오행 중 水에 해당돼 나무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민선5기 최고 가치를 일자리 창출로 설정한 가운데 광주지역 취업자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3.3% 증가한 71만 3,000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지역 취업자수 증가 추이를 보면 1월 4.6%, 2월 2.2%, 3월 2.3%, 4월 2.8%, 5월 3.2%, 6월 2.9%, 7월 3.3%로 올 들어 7개월 연속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수 71만 3,000명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2만 3,000명 증가한 것이며, 취업자수 증가율은 전국 평균 1.5%의 2.2배, 특.광역시 평균 0.5%의 6.6배에 해당된다. 또한 취업자수 증가 2만 3,000명은 주민등록인구 증가 5,327명의 4.3배에 해당된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5,000천명, 5.1%), 건설업(3,000명, 4.5%), 도소매.음식숙박업(7,000명, 4.2%), 농.임.어업(5,000명, 23.0%) 등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종사자직위별 취업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상용임금근로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4일 광주 출신 국회의원들과 서울에서 만나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을 마치고, 광주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민생 살피기에 돌입했다. 강 시장의 이날 민생 탐방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련해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으고, 시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먼저, 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여자 근로정신대 양금덕(84) 할머니를 위로 방문했다. 강 시장은 “8.15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역사왜곡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정신대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찾았다.”라며 양 할머니의 일본으로 끌려가게 된 배경과 일본에서의 강제 노역 등에 대한 얘기를 듣고 할머니를 위로했다. 양 할머니는 “광주시에서 매월 생활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수시로 찾아와 위로해 주니 고맙다.”라며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아 조그마한 묘비를 제작해 자식 때문에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묘 앞에 세우고 싶다.”라는 간곡한 마음을 표했다. ○ 광주시는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지난해 7월부터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16명에게 매월 생활보조비 30만원, 진료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해외 자매.우호도시 등에 시장 서한문과 ‘동해’로 표기된 지구본을 전달했다. 지구본은 그동안 광주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무역,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 16개국 28개 자매.우호 도시에 보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강 시장이 미국에서 에릭가세티 LA시장과 면담하면서 LA시장실에 있는 지구본을 본 후 ‘일본해’로 표기된 지구본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광주시의 자매.우호도시 등에 동해로 표기된 지구본을 전달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동해’는 한국인이 200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다. 삼국사기 동명왕편, 광개토대왕릉비 등 다양한 사료와 고지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언론, 각국 제작사, 출판사 등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되찾은 그 날의 감격을 되새기고 자매.우호도시에 ‘동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해’로 표기된 지구본을 전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자매.우호도시간 이해의 폭을 넓혀 교류와 협
지난 2007년 1월 초순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겨울 어느 날 평소 알고 지내던 등산 동호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칡넝쿨이 숲을 파괴하고 있다고. 당시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였던 필자는 그와 함께 동행 취재하다가 계곡면 법곡리에 있는 작은산 중턱까지 다다랐을 때 소나무 숲 사이로 정겨운 흙집을 짓는 광경이 보였다.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주인을 불러봤지만 아무 인기척이 없어 재차 부르며 돌아서는 순간 허름한 비닐하우스에서 한 남자가 “누구시요”라며 나타났다. 바로 조오련씨였다. 검게 탄 얼굴에 웃음 가득한 미소와 여유 있는 목소리로 “어떻게 오셨소” 묻자, “어디서 많이 뵙는데요” 라며 되묻는 무감각한 내게 동행인이 아시아물개 조오련씨라고 옆구리를 찔러댔다. 이렇게 해서 처음 조오련 선생님과 인연을 맺게 됐고 귀향 이후 첫 언론에 모습을 내시게 됐다. 필자에겐 잊을 수 없는 영광이었다. 그와의 인터뷰와 대화에서 그의 다짐 그리고 집념과 도전에 대한 열정을 듣게 됐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시는 모습을 봤다. 특히나 해남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했고 순수한 인간미 넘치는 모습속에서 인간 조오련을 봤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 조오련씨의 면면을 알게 됐다.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