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현재 내수용 쇠고기의 한국 수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현행 수입 위생조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검역 당국에 따르면 작년 1월 두 나라가 체결한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가운데 21조는 '수출 쇠고기 작업장에서 수입위생조건의 위반 사례가 반복하여 발생하거나 광범위하게 발생한다고 한국 정부가 판단하는 경우' 우리나라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수출 오류 사건이 미국 공무원 개인의 단순 실수나 비리 때문이 아니라 수출 검역 시스템 자체의 허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명날 경우, 이는 구조적으로 수입위생조건 위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므로 우리 정부가 유권 해석을 거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검역 당국 관계자도 "만약 미국측의 조사 결과 이미 밝혀진 두 건 이외 추가로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되지 않고 수출된 다른 사례가 확인될 경우, 21조에 따라 수입 중단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검토 과정에서 미국측의 위반
정부가 처음으로 쌀 수출을 추천했다. 농림부는 지난달 16일 '쌀 수출추천에 관한 고시' 시행 이후 접수된 추천 신청서를 검토, 첫번째로 전북 군산 제희 미곡종합처리장의 미국 수출건을 추천키로했다고 5일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제희 미곡종합처리장은 전북 우수브랜드 쌀 및 RPC(미곡처리장)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업체로, 미국에 쌀 53t, 13만6천달러어치를 수출하겠다며 정부에 추천을 신청했다. 당초 '1호 수출'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덕양농산영농조합법인의 스위스 200t 수출건은 수출 관련 서류 미비로 아직 추천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국내 수급과 '쌀 수입국' 지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민간업체의 쌀 수출 길을 터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도하개발어젠다(DDA) 및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러 무역개방 협상에서 '쌀 개방 예외' 주장의 명분 때문에 수출 승인을 꺼려왔으나 한미 FTA 타결, 쌀 공급 과잉, 국산 쌀 품질 고급화 등의 상황 변화를 고려해 정책 기조를 바꿨다. 실제로 농림부를 통해 총 1만t 이상 규모의 쌀 수출에 관한 구두 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분유에서 자주 발견돼 어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탄화물'에 대한 국내 기준이 처음 마련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일 고시한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 규격 개정안'에서 조제 유류의 성분 규격 항목으로 '탄화물(scorched particle) 100g당 7.5mg 이하'라는 기준을 명시했다. 이 개정안은 이날 또는 6일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시행이 확정돼 분유를 포함한 국산 및 수입산 축산물 가공품에 적용된다. 탄화물은 조제 분유의 일반적인 가열.건조 등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탄소와 산소로 이뤄진 암갈색 미세 입자를 말한다. 소비자단체들이 계속 이 물질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왔으나, 구체적 국내 함량 규정이 없어 분유업계와의 갈등과 논란만 커져왔다. 검역원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 설정된 국내 기준은 미국 유제품학회(ADPI) 기준보다 4배 정도 더 엄격한 수준이다. ADPI는 국내 시료 기준의 4분의 1 분량인 25g에서 7.5mg 보다 적은 탄화물이 발견되면 'A', 7.5~15mg이하에 'B' 등급을 부여하고 이 두 등급에만 '적합' 판정을 내리고 있다. 검역원은 기준 설정에 앞서 작년 하반기 6개월동안 국내 분유업체들의 제조 공정을 조사했
분유에서 자주 발견돼 어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탄화물'에 대한 국내 기준이 처음 마련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일 고시한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 규격 개정안'에서 조제 유류의 성분 규격 항목으로 '탄화물(scorched particle) 100g당 7.5mg 이하'라는 기준을 명시했다. 탄화물은 조제 분유의 일반적인 가열.건조 등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탄소와 산소로 이뤄진 암갈색 미세 입자를 말한다. 최근 소비자단체와 분유 업계가 이 물질의 안전성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 이 물질에 관한 정확한 함량 규정이 없어 논란만 커져왔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에 제정된 기준은 미국 유제품학회(ADPI)의 여러 단계 기준 가운데 가장 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정안에서는 축산물 전체에 적용되는 공통 이물질의 정의와 규격도 까다로워졌다. 현행 축산물 일반 규격에서는 이물을 '오염된 비위생적인 이물이나 인체에 위해를 끼치는 단단하거나 날카로운 이물' 정도로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안에서는 '금속 이물은 2mm 그리고 비금속 이물은 3mm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2~3mm 이하의 미세 입자인 경우에도 영유아에게 해로울 가
미국이 내수용으로 가공된 갈비 등 쇠고기 66t을 우리나라에 잘못 수출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전면 보류됐다. 농림부는 지난달 25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갈비뼈가 발견되고 26일 수입분의 바코드가 기존과 다른 점에 대해 해명을 요청한 결과, 미국측으로부터 "25일과 26일 각각 부산항에 도착한 카길사의 15.2t, 타이슨사의 51.2t이 미국 농업부의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되지 않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리처드 레이몬드 미 농업부 식품안전 담당차관 명의로 온 이 회신에서 미국측은 현재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해당 물량을 모두 반송해줄 것을 우리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문제의 66.4t 전량을 반송하고, 구체적 사실 규명과 믿을만한 재발 방지 대책이 확인될 때까지 이번 수출과 관련된 카길과 타이슨의 4개 작업장에 대해 수출 선적을 금지키로 했다. 아울러 검역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통보받기 전까지 미국산 쇠고기 검역도 전면 보류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검역을 통과했으나 아직 검역 창고에 남아있는 3t과 검역 대기 중인 12건 등
미국이 내수용으로 가공된 갈비 등 쇠고기를 우리나라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 쇠고기 수출 검역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달 25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갈비뼈가 발견되고 26일 수입분의 바코드가 기존과 다른 점에 대해 해명을 요청한 결과, 미국측으로부터 "25일과 26일 각각 부산항에 도착한 카길사의 15.2t, 타이슨사의 51.2t이 미국 농업부의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되지 않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수출증명(EV) 프로그램은 미국 농업부가 다른 나라에 위생조건에 맞는 쇠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작업장을 감독하는 체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국 EV 프로그램에 따라 농업부는 각 수출 작업장에 '30개월 미만, 살코기만' 등의 현행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엄수토록 지침서를 내려보내고 실제 준수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국측이 확인한 바로는, 지난달말 한국으로 보내진 62.4t의 쇠고기가 이런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수출됐다. 이에 따라 현행 수입조건상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는 갈비가 이미 발견된 것은 물론, 문제의 쇠고기 월령이 30개월을
미국이 내수용으로 가공된 갈비 등 쇠고기 66t을 우리나라에 잘못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지난달 25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15.2t 가운데 갈비뼈가 포함된 2박스가 발견된 것과 관련, 미국측에 해명을 요청한 결과 4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 농림부에 따르면 리처드 레이몬드 미 농업부 식품안전 담당차관 명의로 온 회신을 통해 미국측은 "25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카길사의 쇠고기 15.2t과 26일 역시 부산항으로 수입된 타이슨사 생산 51.2t 물량이 미국 농업부의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되지 않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 등 검역당국은 66.4t 전량을 반송 조치하고, 그동안 한국으로 수출된 전체 물량에 대해 미국 농업부가 한국 수출증명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내수용 제품에 수출검역증명서가 발급된 경위에 대한 구체적 사실 규명과 믿을만한 재발 방지 대책이 확인될 때까지 카길과 타이슨의 해당 작업장의 수출 선적을 금지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 - 농산물 소비 정체, 자유무역협정(FTA) 및 도하개발어젠다(DDA)를 통한 개방 확대와 가격 하락 등으로 2030년께 우리나라 농업의 전체 소득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2020년 두 농가 가운데 한 집의 경영주 나이가 65세를 넘는 등 고령화 속도도 상당히 빠를 것으로 예상돼 전업농 중심의 구조조정과 영농 후계자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농업 외형 빠르게 축소..축산은 성장 농촌경제연구원이 4일 공개한 '농업부문 비전 2030 중장기 지표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 체결과 함께 DDA 협상에서 개도국 지위 유지에 실패하고 선진국 지위를 적용받는 경우 2005년 현재 15조원 수준인 농업 총소득은 2010년과 2020년 각각 11조5천억원, 8조5천억원으로 줄고 2030년에는 6조9천억원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농림부 용역 연구 결과인 이 보고서는 '국가비전 2030'의 농업.농촌 부문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 생산액도 2005년 35조1천억원에서 2010년과 2020년, 2030년 각각 32조2천억원, 29조4천억원, 26조6천억원으로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3조7천430억~4조1천150억원 범위에서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되는 채권 규모는 총 3조7천430억원이며, 일정과 규모는 ▲ 5일 3년물 6천130억원 ▲ 12일 5년물 1조3천580억원 ▲ 19일 10년물 7천970억원 ▲ 26일 20년물 3천500억원 등이다. 경쟁 입찰 물량의 10% 규모인 3천720억원어치는 국채전문딜러(PD)에게 비경쟁입찰 물량으로 배정되며, 물가연동국고채 10년물 6천250억원어치도 다음달 21일 발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신규 대출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신용평가회사(크레디트 뷰로.CB)를 통해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경우 사전에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용정보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5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사가 CB에서 정보를 조회하는 경우 반드시 고객의 동의를 얻도록 의무화했다. 지금까지 금융기관은 CB에 개인의 신용 정보를 보내 축적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고객의 의사를 물었지만, CB에서 고객의 신용평점 등 정보를 조회할 경우에는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 또 'Do-Not-Call' 제도가 도입됨에따라, 개인은 금융기관 등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제3자에 제공하거나 마케팅 목적으로 자신에게 연락하지 못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는 앞으로 CB를 통해 정기적으로 자신의 신용평점 및 신용정보를 무료 조회할 수 있고, 금융기관은 연체 정보 등을 내세워 금융거래를 거절한 경우 근거가 된 신용정보를 당사자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현재는 이같은 무료 신용정보 조회나 금융거래 거절.중지 판단 근거 요청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이처럼 신용정보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