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국내 금융지주사에 속한 은행이 해외에서 업종에 관계 없이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 투자의 길을 터 주는 차원에서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역외 투자목적회사(Off-Shore SPC) 설립이 허용되고 산업은행과 민간 투자은행(IB)이 공동으로 PEF를 설립, 아시아 지역내 기업 구조조정 시장의 선점을 추진한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5일 금융연구원 주관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전략 심포지엄'에서 "정부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자유롭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규제 개선 등을 통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금융사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을 통해 금융지주사가 지배할 수 있는 자회사의 범위에 '외국 금융기관'을 명시적으로 포함시키고, 금감위가 인정하는 경우 금융지주사의 외국 자회사 지분 최저 보유 기준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자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금융지주사가 외국 금융사를 인수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현행법상 자회사를 둘 때 자회사가 상장사면 30%, 비상장사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지만 금감위가 기준 이하 지분으로도 사실
내년 하반기 한우 생산이력제 전면 실시- 농림부 축산 유통개선 대책 -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가 축산물의 지나친 유통비용을 줄이고 근거가 분명한 가격 차별화를 유도하기 위해 '횡성 한우' 등 주요 브랜드의 대도시 직판 매장이나 전문 식당 개설을 적극 지원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용 대상을 모든 한우로 확대한다. 농림부는 25일 축산물 유통 과정에 낀 거품을 빼고 합리적 가격으로 쇠고기,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최근 "쇠고기 유통 단계에서 업체들이 지나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최종 판매장이 가장 심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농림부는 우선 브랜드 고급육이라는 명분으로 유통업체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응, 주요 한우 브랜드 경영체의 대도시 직영 체인점 개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예를 들어 '횡성 한우'나 '양평 개군 한우' 등의 브랜드 경영체들이 서울시내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곳에 직영점 개장을 원할 경우 정부가 부지 확보 비용이나 시설비의 50~70%를 낮은 금리로
정부가 칠레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수입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24일 "칠레의 요청에 따라 칠레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위험 평가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수입위험 평가는 특정 국가의 육류 수입을 허용하기에 앞서 검역.위생 상태를 살피는 것으로, 수입허용 가능성 검토, 가축위생 설문서 송부, 답변서 검토, 가축위생실태 현지조사, 수입허용여부 결정, 축산물 수입위생조건 협의, 수입위생조건 제정.고시, 수출작업장 승인 및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 등 8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칠레산 쇠고기의 경우 2단계 절차를 밟고있으며 우리측이 한 차례 질문지를 보내 답장을 받고 다시 추가 질문지를 송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림부 관계자는 "칠레의 요구는 지난 2000년이후 계속 있어왔고, 그동안 여러 차례 수입위험 평가절차를 진행했지만 답변서 내용 등이 충분하지 않아 절차가 중단되곤 했다"며 "광우병 문제는 없지만 이번에도 위생조건 제정 등을 거쳐 실제 수입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구나 칠레는 쇠고기 수입국이어서, 수출 여력도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한국농촌공사는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간 시.군 지사를 통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671명의 농업인이 총 915ha의 농지 매각 의사를 밝혔다고 24일 소개했다. 농가당 평균 1.4ha를 2억5천500만원에 팔기를 원해, 총 매도 희망가격은 1천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이 사업에 배정된 예산 566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지역별 신청 규모는 매각희망가 기준으로 ▲ 경북 317억원(145명.192ha) ▲ 전남 212억원(93명.173ha) ▲ 전북 200억원(96명.168ha) ▲ 충남 190억원 (77명.70ha) ▲ 경남 171억원(78명.73ha) 등의 순이었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사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땅을 농지은행이 사들인 뒤 다시 해당 농가에 장기 임대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돕는 제도다. 농가는 토지 매각 대금으로 빚을 청산할 뿐 아니라 매각 대금 1% 이하의 낮은 임대료만 물고 같은 땅을 5~8년 동안 빌려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경영 여건이 회복되면 땅을 다시 사들일 수도 있다. 재해에 따른 피해율이 50%를 웃돌거나 부채가 5천만원 이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은 주소지
농림부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날 들어온 6.4t의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 수출이 허가된 작업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해 10~12월 1~3차 수입분에서 모두 뼛조각이 발견돼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해당 세 개 작업장에 선적 중단 조치를 취했으나, 지난 3월초 한미 고위급 협의 결과에 따라 해당 작업장에 대한 수입 규제를 해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5~6일 협의에서 우리측은 검역을 빌미로 쇠고기 교역을 방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부분 반송' 방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향후 뼛조각이 발견돼도 해당 작업장에 대한 잠정 선적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난해 뼛조각 검출로 수출 선적이 중단된 작업장에 대해서도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36개 승인 수출 작업장 가운데 다이옥신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한 곳을 제외한 35개 작업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고, '크릭스톤 팜스'사의 캔자스주 아칸소시티 작업장에서 생산된 이번 수입분도 작업장 기준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부 시민단체는 이 작업장이 작년 11월 뼛조각 발견으로 대(對)한국 수출 중지 결정을 받은
작년 10월~12월에 걸쳐 뼛조각 검출로 세 차례 전량 반송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3년 5개월만에 사실상 재개됐다. 23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미국육류수출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4.5t이 이날 오전 8시25분 대항항공 화물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냉동 상태로 들어온 이 쇠고기는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사가 수출하고 국내 육류 수입업체 '네르프'사가 수입한 것이다. 수입업체가 공항에서 물량을 인수해 검역원 인천지원 영종도 축산물 검역창고로 이동한 뒤 검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해도 1~2일안에는 검역 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와 검역원 등 검역당국은 이번 수입분도 작년 1월 양국이 합의한 '30개월 미만, 뼈 없는 살코기만'이라는 위생조건에 맞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입물량 전부에 대해 X-레이 이물질 검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작년 1~3차 수입 당시 경험으로 미뤄 4.5t 정도 물량을 전부 X-레이 검사하는데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사실상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나 항생제, 다이옥신 등 50여개 성분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함께 진행되려면 적어도 검역에
이르면 이달중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검역을 마치고 3년5개월만에 다시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 수입물량이 '시장 테스트' 수준에 불과해 당장 미국산 쇠고기가 일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는 힘들겠지만 이미 수입계약을 마치고 선적을 기다리는 다른 물량도 있어 뼈없는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의 본격 수입과 유통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축산업계는 현재의 '뼈 없는 살코기' 수출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위험 등급 판정을 근거로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전면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양국의 쇠고기 관련 통상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 검역 1주일 정도 걸릴 듯 22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미국육류수출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출 검역증을 받은 미국산 냉동 쇠고기 4.5t이 23일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쇠고기는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사가 수출하고 국내 육류 수입업체 '네르프'사가 수입하는 것이다. 이들 두 업체는 이미 작년 9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된 뒤 10월말 첫번째 수입분(9t) 거래에 참여한 파트너다.
미국산 쇠고기가 거의 3년 5개월만에 다시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19일 "10t의 쇠고기가 내일께 미국에서 수출 검역증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23일께 비행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쇠고기는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사가 수출하고 국내 육류 수입업체 '네르프'사가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업체는 작년 9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이 내려진 뒤 첫번째 수입분(9t) 교역에 참여했던 파트너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방역당국은 이번 수입분도 작년 1월 양국이 합의한 '30개월 미만, 살코기만'이라는 위생조건에 맞는지 수입물량 전부에 대해 엑스레이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검역부터는 지난 2월 농업 고위급 협상에서 우리가 제안한대로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전량이 아닌 해당 박스만 반송하는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양에 관계없이 실제 국내 반입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광우병 발병으로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약 3년 5개월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앞서 작년 9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된 이후
농림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0차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가, 농산물 양허안 등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농림부는 "한미 FTA가 합의됨에 따라 캐나다도 쇠고기.돼지고기.보리 등 주요 관심 품목에 대해 관세 감축폭 확대 등을 통해 자유화 수준을 높여달라고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캐나다의 농산물 교역 여건 등을 감안해 우리 농업의 민감성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2005년 7월 시작된 한-캐나다 FTA 협상을 연내 타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검역 문제는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FTA 협상에서는 쇠고기 관세만 논의된다"며 "검역 문제는 캐나다가 오는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등급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OIE 과학위원회는 광우병으로 2003년 6월 이후 대(對) 한국 쇠고기 수출길이 막힌 캐나다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고 있다'는 잠정 평가를 내렸다. 농수산물 무역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산 쇠고기는
같은 서울 안이라도 판매처에 따라 한우 쇠고기 가격이 많게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의뢰로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서울시내 10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30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100g)은 신촌 그랜드마트가 가장 낮은 6천500원인데 비해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은 1만900원에 달했다. 상위 등급인 1+급 등심도 구로동 애경백화점에서는 7천980원이었지만, 미아동 신세계백화점에서는 1만2천800원에 팔렸다. 등심과 함께 대표적 구이용 부위인 안심과 채끝살도 마찬가지였다. 미아동 신세계백화점의 1등급 안심 가격은 9천800원으로 돈암동 대한통운마트와 신촌 그랜드마트의 6천500원보다 50%이상 비쌌다. 채끝의 경우 1등급은 최하 6천500원에서 최고 9천100원, 1+급은 7천980원에서 1만800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소시모 관계자는 "가격이 높은 업체들에 이유를 물어보니 고급육 브랜드 관리 비용 등 때문에 비싸다고 설명했다"며 "브랜드 관리를 빌미로 필요 이상으로 비싼 값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림부 관계자도 "보통 설문조사 결과 등을 보면 소비자들이 한우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