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골프장 개장일이 10월 29일로 확정됐다. 13일 현대아산 등에 따르면 금강산 골프장은 오는 8월말 시범 라운딩에 들어가며 10월 29일 공식 개장해 일반인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대아산측은 "금강산 골프장 개장이 10월 29일로 확정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잔디 조성 작업은 거의 끝났고 클럽하우스가 건설되고 있어 8월말부터 시범 라운딩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관광특구에 코스 전장 7천547야드(파73)의 18홀 규모로 들어서는 금강산 골프장은 에머슨퍼시픽[025980]그룹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10월 개장과 함께 국내 골프대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금강산 골프장은 금강산과 북한 고성항에 인접해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그린만 시키면 홀인원이 될 수 있게한 '깔때기'홀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깔때기'홀은 14번 홀이며 170야드의 파3 홀이다. 현대아산은 10월말 금강산 골프장이 개장하면 내금강 관람과 더불어 금강산 관광 코스를 다원화해 금강산 관광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이 경치를 보는 것에만 국한됐지만 골프장 개장으로 직접 즐
국내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 안전 정보가 공개돼 승객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됐다. 12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종합 항공안전정보 공개제도'를 마련하고 국내 취항하는 47개 국내외 항공사의 사망사고 내역 등 주요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5년간 항공기 사망사고 내역,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블랙리스트 항공사 명단, 인천공항 지연.결항율 등을 공개했으며, 안전이 미흡한 항공사에 대해 법적 제제보다는 승객의 판단으로 자동 퇴출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항공사 사망 사고의 경우 대한항공[003490]은 99년 12월 영국 스탠스태드공항 이륙 중 추락한 화물기 사고 이후 8년째 무사망 사고를 기록 중이며, 아시아나항공[020560]은 93년 7월 목포공항 착륙 접근 중 추락한 여객기 사고 후 15년째 사망 사고가 없었다. 국내 취항 중인 43개 외국 항공사 중 사망사고 경력이 있는 곳은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중국국제항공(중국), 중화항공(대만), 우즈베키스탄항공(우즈베키스탄) 등 4개다. EU 블랙리스트를 살펴보면 고려항공(북한), 아프리카원항공(콩고) 등 10개국 98개 항공사는 운항금지 대상에 올랐으며 파키스탄항공은 B777 항공기를 제외
최근 해외 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올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면 예약을 서둘러야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예약일과 출발일 간의 기간을 나타내는 예약 리드 타임이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의 경우 지난해 평균 15.2일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이틀 정도 빨라진 17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7.9일이던 7월의 예약 리드 타임은 2004년 11일, 2005년 13.3일, 2006년 15.2일로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 이 수치는 비인기 지역이나 임박해서 결정되는 예약까지 포함한 평균 수치로 인기 지역의 예약은 40-60일 전에 마감되는 실정이다. 예약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는 유럽이 59.1일, 미주 57.3일, 남태평양 56.2일 순으로 장거리 노선의 예약을 가장 서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측은 "6월말만 돼도 어디든 좋으니 갈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는 문의가 많아질 정도로 주요 상품이 일찍 마감이 된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5월 말에 하루 평균 5천-7천여명을 예약받았으나 5월 28일부터는 7천-9천명 수준으로 늘었고 지난 4일은 올 들어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예약 실적을 보였다. 여름 휴가로 가장 많은 예약이 몰리는 날짜는 제헌절 징검
택배업체들이 올해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숙사 물량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 CJ-GLS 등 택배사들은 내주부터 기말고사가 끝나면서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한꺼번에 기숙사를 나간다는 점을 감안해 각 대학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택배사가 출시한 상품은 '기숙사 택배'로 방학 때 대학생 짐을 고향집까지 배송해준 뒤 개학에 맞춰 다시 기숙사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대학가 주변에서는 일명 '원룸 택배', '하숙생 택배'로 일컬어지고 있다. 대부분 일반 이삿짐 화물량보다 적기 때문에 택배를 이용하게된다.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전국 61개 대학 학생회와 전담 계약을 맺은 한진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기숙사 택배 물량만 전국적으로 11만건 정도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경우 기숙사 5개동, 2천97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에만 6천-7천건이 예약된 상태다. 방학 후 학교로 복귀할 택배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1만3천건에 달한다. CJ GLS는 한국외대를 비롯해 50개 대학 총학생회와 계약을 맺었거나 협상 중이며 6월부터 방학 동안 5만건 이상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이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9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2년 11월에 50만 명, 2005년 6월에 100만명 그리고 지난 6일에 150만2천명을 기록했다. 50만명 돌파 주기도 처음에는 48개월이 걸렸지만 100만 명까지는 31개월, 150만명까지는 24개월로 점차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강산 관광은 이번달 내금강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금강산 골프장 개장도 하반기에 예정돼 관광객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9일 온정각 금강산문화회관에서는 남진, 노브레인 등이 출연하는 '세대공감 금강산 주말콘서트'가 열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객의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다양한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행사는 관광객 200만명 돌파 주기를 더욱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경의선 가좌역 지반 침하 사고로 경의선 일부 통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 관계 기관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조속한 복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의선 가좌역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로워 경의선 상행선은 6일 오전 5시에 개통하고 경의선 하행선 및 차량기지 입출고선로는 6일 오후 6시까지 복구될 예정이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일 사고가 발생한 뒤 덤프트럭 55대를 투입했으며 4일에는 120대까지 늘려 5일 정오까지 가좌역 지반 침하 지역을 74% 정도 복구했다. 또한 사고 현장에는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시공사, 감리단으로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구성돼 복구 및 운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단 이번 사고 원인은 가설 옹벽 부실관리, 열차 등 주변지역 진동, 지하수 유입에 의한 토압 가중 등 여러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앞으로 설계 적정성, 시공계획, 관리현황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한국지반공학회 주관 아래 토질.지반전문가, 구조.안전진단 전문가로 사고조사단을 구성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대한항공[003490]이 2-3년내에 설립하기로 한 저가 항공사가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9년께 출범시킬 저가 항공사는 대한항공의 운항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받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경쟁 항공사와의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의 저가 항공사가 국내에 취항하고 있지만 안전성을 이유로 수요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고급 이미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국적 저가 항공사가 만들어지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측은 "일부 아시아 저가 항공사들이 안전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취항해 승객들이 이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으며 덤핑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는 이런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승객이 싼값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취항중인 아시아 저가 항공사는 6개 정도로 오리엔탈타이(태국)는 인천-방콕을 30만원대에 운항하고 있으며 스카이스타(타이)는 인천-푸켓을 40만원대, 로열크메르(캄보디아)는 인천-시엠립을 2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일부
대한항공[003490]이 국제 항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3년내 저가 항공사를 만든다. 대한항공은 4일 기존의 고급 서비스를 추구하는 대한항공과 별도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계열사를 통해 저가항공사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단 대한항공은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보다 기존 계열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공항[005430]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운영할 저가 항공사는 국내선 외에 중단거리 국제선까지 운항하고 B737급 고효율 중소형 제트기를 활용해 저원가, 저운임으로 시장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2005년 저가 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뒤 내부 실무 검토 작업이 마무리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조 회장은 "한.일 노선 등 중단거리 국제 노선에서 저가 항공사가 나와 저가 경쟁이 벌어질 경우 필요하다면 별도의 저가 항공사를 세울 수 있으며 이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이 국제 항공시장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데다 저가 항공사 추진을 미룰 경우 수년내 제주항공 등의 단거리 국제노선 취
동탄 2지구 등 수도권 신도시 개발 확대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총 33조원을 투입해 총 연장 550㎞가 넘는 20개 노선의 대규모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민자사업을 적극 유치해 국고 지원없이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건설하는 재정 혁신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효율적 도로건설을 위한 도로정책 혁신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올해 12월 완료되는 국토연구원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수도권 고속도로망별 세부 사업시기, 시행주체를 결정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분당급 신도시, 명품 신도시 등 급증하는 수도권 신도시와 교통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방안은 수도권의 다핵형 도시구조 형성과 경부고속도로 축에 집중된 교통량 분산을 위해 남북 7축, 동서 4축, 3순환의 총 연장 551.6㎞의 고속도로망을 짜는게 핵심이다. 정부가 구상 중인 수도권 고속도로망은 총 20개 노선으로 이 가운데 서평택-서안산(39.7㎞), 수원-광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기로 했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대중교통현황조사 요령'을 일부 개정해 교통복지 지표와 차내 공기질 농도현황을 추가해 올해 말까지 조사한 뒤 내년초 측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기존에 공항 등 대중 이용 시설물에 대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적이 있지만 이동 수단인 시내버스 등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교부는 차내 공기질 농도 현황 조사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대중교통수단인 노선버스, 도시철도, 철도의 차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앞서 환경부가 지난 1월 도시철도는 평상시 이산화탄소 2천500ppm 이하, 미세먼지는 200㎍/㎥ 이하, 열차와 버스의 경우 평상시 이산화탄소 2천ppm 이하, 미세먼지는 150㎍/㎥ 이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중교통 사업자 등에게 가이드라인을 자율 준수토록 권고한 뒤 이행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면 법 개정 등을 통해 강제 이행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버스나 지하철 내부의 냉난방 실태 조사도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일본의 ANA가 자본 제휴를 통해 힘을 합친다.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양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을 상호 교차 보유하는 자본 제휴 조인식을 맺었다. 이번 자본제휴에 따라 양측은 각각 1천200만달러씩 총 2천400만달러를 투자해 상대 항공사의 주식을 장내 매수, 보유하게 된다. 이들 항공사는 지난해 12월 5일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에 합의한 뒤 핵심 실무진으로 분야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그동안 제휴의 범위와 수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지난 2월부터 18개 한-일 구간 여객노선 주 154편에 대한 공동운항을 시행하고 있는 양사는 7월 1일부터 ANA의 도쿄-호놀롤루 구간에 대한 공동운항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 분야에서는 김포-하네다-홍차우의 '트라이앵글 노선'과 공동 판매를 추진하고 중장기 사업목표를 공유할 방침이다. 운항지원 및 공항 서비스에서는 해외 19개 공항에서의 공동조업을 통한 서비스 증진과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해외공항 정비 부품 정보 교환 및 공유 그리고 비정상운항 및 비상 상황시 상호 지원키로했다. 아울러 구매에서는 항공유 공동구매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하며 기내서비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내금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향후 관광 기회를 더욱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만준 사장은 28일 내금강 표훈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금강 본관광이 내달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만 실시되지만 관광객의 호응도를 반영해 관광 횟수를 늘리려 한다"면서 "이 문제는 북측하고도 양해가 어느정도 돼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이 24만명이었지만 올해는 4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금강산 관광객 가운데 내금강 관광객이 15-2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금강산 사업이 회복기에 있지만 아직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내금강이 금강산 관광을 잘 되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하고 "내금강을 보여준다는 것은 북측이 자신의 속살을 보여준다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내금강 시범 관광은 27일과 28일 150명씩 2회에 걸쳐 시범 관광을 실시했으며 6월 1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에 2박3일 일정으로 150명씩 출발하는 본 관광이 시작된다. 내금강 관광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되며, 관광 코스는 1일차 교예공연 관람
교통 약자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건설교통부와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 약자 590명을 대상으로 이동곤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전체의 67.9%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전체 응답자의 30%에 불과했다. 교통 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자를 총칭하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전체 인구의 24.4%가 교통 약자로 분류되고 있다. 연구원은 장애인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35.9%), 버스 (35%), 지하철(16.5%) 등으로 교통 약자들이 자가용을 제외하고는 버스를 가장 많이 타고 있지만 편의 시설은 버스가 가장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교통약자의 만족도는 버스가 14점인 반면 전철 24점, 철도 44점, 항공기 37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버스차량의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률은 42.2%로 전철의 93%, 철도차량의 96.7%, 항공기의 71.4%에 크게 못미쳤고 저상버스를 제외하곤 휠체어 승강 설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좌석버스의
오는 2019년까지 동북아 단일 교통 물류 시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교통세 시한이 2019년까지 연장돼 총 405조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또 중복 투자 논란으로 우선순위가 재조정돼 서울-홍천-속초간 간선도로 등 도로, 철도 각 4개 연결사업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건설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한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의 동북아 교통 물류 허브화' 정책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동북아 교통 물류 시장의 단계적 통합에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기 위해 계획 수정을 검토해 왔다. 수정안에 따르면 국가기간교통망의 단계적 목표는 ▲1단계 관련국과 동북아 교통장관회의 등 제도화 기반조성 ▲2단계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대륙 철도연결 및 항공자유화 등 협력 제도화 ▲3단계 동북아 단일 교통물류시장 구축을 큰 틀로 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부산.광양항의 집중 개발과 도로, 철도 등 한반도 종합 교통망과 TSR 등 대륙연계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또 장기적으로 남북 7개축과 동서 9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 금강산면세점을 오픈하고 금강산에서 본격적인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관광공사 금강산면세점은 온정각 동관 1층에 255평의 규모로 자리잡고 있으며 화장품, 향수, 양주, 담배 등의 면세품과 북한 특산품이 구비돼있다. 금강산면세점은 지난 4월 7일부터 시범 운영됐으며 현재까지 관광객 가운데 절반 정도가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1인당 매출은 평균 55달러에 이르며 특히 선물용 중저가 상품, 등산용품 등 관광객 편의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금강산면세점 운영 수익은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재투자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금강산면세점 개설을 계기로 대북관광 사업 영역을 한 차원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향후 백두산, 평양, 개성 등 북한 주요 관광지로의 면세점 진출을 검토 중이다. 관광공사측은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고 내금강 관광코스 개방, 금강산 골프장 개점 등 올해 금강산 관광 사업에 호재가 많아 금강산면세점도 개점 첫 해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