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소인 등 보강조사 후 검찰송치 예정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립대 여교수가 176억원을 횡령했다는 박철언 전 장관의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6일 피고소인인 여교수 K씨가 횡령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 장관이 맡긴 돈을 관리하다 일부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K씨가 최근 시인했다"며 "하지만 고소내용 전체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인 혐의만 인정했다"고 말했다. 횡령당한 돈은 박 전 장관이 1987년 한국복지통일연구소를 설립한 뒤 자신과 가족, 친지, 친구 등이 재단설립 자금으로 갹출해 52개 계좌에 1-5년짜리 금전신탁상품 등의 형태로 넣어 두었던 돈이라고 박 전 장관은 주장하고 있다. 그 후 1988년 박 전 장관이 이사장으로 있던 '포럼21 한일미래구상' 이사로 K교수가 등재되면서 서로 알게 됐고 K교수가 '은행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높은 이자를 받아주겠다'고 해 K교수에게 은행일을 맡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6년 7월 연구소를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려고 은행에 가 보니 K교수가 관리하던 통장의 돈이 없어졌고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K교수가 지키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다음 주에는 부천, 인천, 용인, 광주광역시, 천안시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고루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10곳에서 청약접수가 시작되고, 8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5곳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대림산업이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e-편한세상 아파트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1층, 지상 15층짜리 25개동으로 111-194㎡ 1천96가구의 대단지다. 29일에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부천시 중동 주공 아파트를 공동으로 재건축해 총 3천90가구를 짓고 이중 4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정률 80% 이상 진행후 일반분양하는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2월께 입주 예정이다. 29일에는 또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구성파라곤 아파트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109-194㎡ 27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에 천안 파크자이 1천348가구,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 남강자이 26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30일에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휴일인 27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으며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 지방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가 되겠고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에서 2.0∼4.0m,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각각 일겠다. 이날 제주도에는 5㎜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주말인 26일 전국은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강수확률 40∼60%)가 온 후 아침에 서해안 북부지방부터 차차 개겠다.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동해안 지방은 낮부터 바람이 강해지겠다. 섬지역과 제주도에서는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고 낮 최고 기온은 13∼19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해상에서 2.0∼4.0m, 동해 전해상은 오후에 2.0∼4.0m로 점차 높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3.0m로 일겠으며 동해 남부해상에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강원 산간이 5㎜내외, 충청, 경북, 울릉도ㆍ독도가 5㎜
■1분기 GDP성장률 0.7%..경기상승세 꺾여 서울 -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져 경기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제주체들의 체감 경기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권, 박미석 수석 사퇴 요구 서울 - 야권은 25일 농지법 위반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사퇴를 일제히 요구했다. 통합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수석은 자경확인서를 허위로 민정수석실에 제출했고 민정수석실은 거기에 속아 넘어갔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민정라인의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하고, 박 수석은 공직자로서 양심이 있다면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美 "北, 시리아 핵활동 협력"..북핵 새 국면 워싱턴 - 미국 행정부가 24일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협력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섬에 따라 `싱가포르 합의'를 계기로 타결 기미를 보이는 듯했던 북핵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유엔 사무총장은 '미스터 문'이 아닌 '미스터 반'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름을 잘못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유엔이 고민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반 총장을 잘 아는 많은 세계 정상들이 아직도 이름과 성을 헷갈려 "미스터 기문", "미스터 문"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유엔 고위 관리들은 걱정하고 있다. 반 총장의 부인도 "미세스 문"이라고 불리는 데 질력이 났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비자이 남비아르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급기야 전 세계 유엔 직원들에게 "사무총장의 이름을 정확하게 부르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메모를 지난달 31일 보냈다. 이 메모는 "호칭의 혼란이 이례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취임한 지 1년 몇 개월이 지나도록 아직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혼동을 피하고, 사무총장과 회담 상대를 모두 당황하게 하지 않도록 호칭 문제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비아르 비서실장은 "직원들과 공공 당국, 기관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충분하고 신중하게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kjh@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철인 3종 경기의 동호인들과 함께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60대 남성이 식인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2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 솔라나비치의 플레처 코브 지역에서 수영을 하던 데이브 마틴(66)씨가 갑작스레 나타난 백상아리에게 다리를 물리면서 출혈 과다 등으로 사망했다. 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동호인들과 모여 수영,사이클,마라톤으로 짜여진 철인3종 경기중 수영 훈련을 해오던 마틴 씨는 이날도 8명과 함께 해변에서 150야드(약 137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헤엄치고 있었으며, 백상아리는 일행으로부터 뒤처져 헤엄치던 마틴 씨를 공격했다. 당시 백상아리는 마틴 씨의 두 다리를 동시에 물었으며 동호인들이 몰려가 간신히 그를 해변으로 구해냈지만 50분뒤인 7시50분께 사망했다. 현지 주민들은 플레처 코브 지역에는 평소에도 상어의 공격 대상이 되곤 하는 물개가 많아지면서 상어 출몰 가능성이 늘 점쳐졌던 곳이었다고 전했다. isjang@yna.co.kr (끝)
환자도 11만4천여명..사상 최대 피해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에서 발생한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조르날 도 브라질(JB)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주정부 보건당국은 이날 발표한 집계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뎅기열 사망자가 95명에 달하고 환자 수는 11만4천2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우 주에서 발생한 뎅기열 사망자 및 환자 수는 지난 1986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지난 2002년의 사망자 91명을 이미 넘어서면서 올해 사상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리우 주에서는 지난해에도 31명이 사망하고 6만6천553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확인된 사망자 외에 90여명에 대해서도 현재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뎅기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한인 정치학자인 우정은(49) 미시간 주립대 교수가 명문 버지니아대의 문리대학.대학원 학장을 맡게됐다. 우 교수는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의 딸이자 `한국전쟁의 기원'의 저자인 미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 교수(시카고대)의 부인. 한인 여성이 미국 유수대학의 학장에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 교수의 학장 임용 사실을 우 교수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다. 앞서 존 캐스틴 3세 버지니아 대학 총장은 전날 문리대 교수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교수는 콜롬비아 대학과 콜게이트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을 거쳐 2001년부터 미시간 주립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석좌교수이자 사회과학대 부학장을 맡아왔다. 그는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자문위원회(the Presidential Commission) 위원으로 임명돼 미국과 태평양 지역의 무역 및 투자 정책에 대해 조언을 했다. 그는 미 무역대표부(USTR),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 재단, 맥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부진과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2.91포인트(0.33%) 상승한 12,891.8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9포인트(0.25%) 하락한 2,422.93을 보였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02포인트(0.65%) 상승한 1,397.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0.4%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지수는 0.5%씩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MS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로 혼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2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좋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실적발표로 금융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우와 S&P 500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은 26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장애인 LPG특소세 인하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4월 임시국회의 우선처리 법안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발의한 50개 법률안과 당이 제출한 54개 법률안 등 총 104개 민생경제법안 처리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회의에선 또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있는 정부측과 이에 반대하고 있는 당측 입장이 엇갈려 추경 편성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 당정은 앞서 23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이들 법안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했으나,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공거래에 관한법' 개정안 처리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선 입장차만 확인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다. kyunghee@yna.co.kr (끝)
영토침범 논란 해소, 남미안보협의회 창설문제 협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간에 영토침범 논란으로 빚어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양국 정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빙 장관은 28일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 30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각각 만나 영토침범 논란에 따른 외교적 갈등 해소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빙 장관은 이와 함께 연내 출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남미안보협의회 창설 문제를 놓고 두 정상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조빙 장관은 "최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가이아나와 수리남에 대해서도 남미안보협의회 창설안을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면서 "영토침범 논란을 벌이고 있는 콜롬비아 및 에콰도르 정상과의 회동은 협의회 창설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빙 장관은 앞으로 페루,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를 차례로 방문해 남미안보협의회 창설과 관련한 협의를 빠르면 다음달 말까지 모두 끝낼 방침이다.
"다음 단계는 北핵프로그램 신고 기다리는 것"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5일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과 관련한 정보는 이미 수 개월 전에 북한에도 제공됐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는 브리핑을 받았으며, 북한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께 브리핑을 받았다"며 "우리가 6자회담 당사국과 우방에 설명한 내용을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내용과 기본적인 결론은 6자회담 당사국들에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전날 상하원 브리핑에서 공개한 시리아 핵시설 관련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도 공유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보당국이 마련한 비디오 테이프가 공유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한 정보가 공유됐기 때문에 그들도 무슨 일이 일어날 지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시리아 핵커넥션이 기정사실화된 이후의 단계에 대해서는 "북 한이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면 그것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으로 넘어가 검증, 분석,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프로그램의 모든 사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산유량 급감과 북해 파이프라인 가동 정지, 걸프해역에서 이란 선박으로 추정되는 2척의 보트를 향한 미 화물선의 경고사격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인 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에 사상 최고가에 35센트 못 미친 배럴 당 119.55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2.46달러, 2.1% 급등한 배럴 당 11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에 1.6% 상승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17.56달러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에 비해 2.05달러, 1.8% 상승한 배럴 당 116.39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이 반군의 공격과 파업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BP가 파업으로 북해의 포티스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여기
서울ㆍ경기ㆍ충청ㆍ전라 강풍주의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5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안양, 구리,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서해5도,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남 여수, 완도, 흑산도ㆍ홍도 전북 군산, 김제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오후 11시 현재 이 지역의 풍속은 서울이 6.9㎧, 인천7.0㎧, 서산 7.0㎧, 흑산도 9.2㎧, 군산 8.5㎧ 등이다. 기상청은 26일 0시를 기해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방에도 강풍예비 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남 서해안과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 및 돌풍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가 25일 남북교류 행사에 참석하려는 민간 인사 8명의 방북을 불허하면서 `햇볕정책 10년'과 다른 길을 가려는 현 정부 정책 기조가 민간 교류에도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통일부는 25일 금강산에서 26~28일 열리는 제5차 남북청년학생단체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한 42명 중 한국청년단체협의회 관계자 6명과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관계자 2명 등 총 8명에 대해 방북 불허결정을 내렸다. 통일부 측은 이들 8명의 경우 이적단체 구성원이거나 국가보안법 등 위반으로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들로, `국가안전보장, 공공복리 또는 공공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자는 방북을 불허할 수 있다'는 현행법에 따라 방북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불허 결정이 내부 지침에 근거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 하에 내려진 것으로, 자의적인 결정이 아니라고 통일부 측은 밝혔다. 방북 승인은 통일부 장관의 권한이지만 통상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협의를 거친다고는 하지만 참여정부 시절 유관 부처의 `방북불가' 의견이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