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에어카고 아시아 허브터미널 본격 운영 (영종도=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세계적인 화물 항공사인 폴라에어카고의 아시아 허브터미널이 인천공항내에 완공돼 본격 가동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최대의 B747 화물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운송전문기업인 아틀라스항공 지주회사(AAWH)의 인천국제공항 AACT 화물터미널 준공식이 28일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AAWH(Atlas Air Worldwide Holdings)는 아틀라스항공(Atlas Air)과 폴라에어카고(Polar Air Cargo)의 지주회사로서 화물전용 항공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이며 AACT(Atlas Air Cargo Terminal)는 인천국제공항내 화물터미널 건설을 목적으로 AAWH와 항공 물류ㆍ서비스 전문업체인 샤프가 투자자로 참여한 합작법인이다. 완공된 화물터미널은 AAWH의 자회사인 폴라에어카고(Polar Air Cargo)가 미주와 아시아를 잇는 항공노선의 허브 기지로 사용될 예정이며 항공화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전역을 총괄하는 물류기지로서의 역할도 맡게 된다. 폴라에어카고는 인천공항에 취항하고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충원 기자 = 사무총장 인선문제로 정부와 심각하게 대립중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정길 회장은 2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회 긴급이사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체육회 88년 역사상 정부가 사무총장 인선을 거부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한 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너 나가라'라는 소리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물러나는게 국가와 체육회, 올림픽을 위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운을 뗀 그는 "구차하게 살아남느니 당당하게 죽는 길을 택하겠다"고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김 회장은 또 "이사분들이 양해해 주신다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싶다"며 "최종 입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빠른 시일안에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김 회장의 입장 발표가 끝난 뒤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중이다. shoeless@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의 강북 주택시장안정대책과 단기간의 가격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지역 아파트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지난 주(0.08%)에 비해 오름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18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노원(0.12%), 강북(0.24%), 금천(0.22%), 도봉(0.44%), 중랑구(0.33%) 등의 상승폭이 전 주에 비해 둔화됐다. 이번 주 들어 정부의 투기 단속이 시작된데다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매수세가 위축된 때문이다. 이에 비해 송파(-0.16%), 강동(-0.03%), 광진구(-0.03%) 등은 매매값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 물량 증가로 잠실 주공5단지와 신촌동 미성 등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에 많이 몰려 있는 재건축 아파트값도 평균 0.1% 하락해 지난 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새 아파트 입주 여파와 규제 완화 지연에 따른 실망 매물, 절세 매물 등이 쌓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0.03%)는 산
칼날 숨겨오다 우뚝서는 '굴기' 전략으로 바꾼듯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칼날을 숨기고 있겠다는 '도광(韜光)'의 외교전략을 버리고 '굴기(굴起)'를 본격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티베트 시위사태와 올림픽 성화봉송 논란에서 보여지듯 중국 정부는 시위, 선전, 외교 등을 통해 전방위에서 서방 선진국들의 주장과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중국은 최근 서방의 티베트 독립지지 움직임과 성화봉송 방해시위를 외교부와 관영 언론매체를 통해 강력 항의하는가 하면 중국 전역의 반서방 시위를 통해 분노의 뜻을 전하고 있다. 친(親) 티베트 의사를 밝힌 국가나 도시, 기업, 인사들에 대해선 불매운동, 교류 중단 등을 통해 '보복'하겠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24일 프랑스측 특사에게 "최근 파리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비우호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중국인들의 감정을 해치는 것이고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놨다. 중국의 강력한 반격에 주춤한 서방은 중국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특사
"올해 반도체 투자 7조원 이상..美 오스틴 공장은 1조5천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윤동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반도체 투자에 7조원 이상을 투입해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 특히 D램 생산을 더욱 확대해 올해 비트그로스(총 bit로 환산한 생산 성장률)를 10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주우식 IR 담당 부사장은 25일 열린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삼성전자는 1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세부적인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 투자액은 11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에서도 올해 7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와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투자와 관련, 주 부사장은 "7조원 가운데 1조5천억원은 미국 오스틴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4분기 메모리 시장 전망과 관련, 주 부사장은 "2.4분기는 1.4분기보다 수요가 더 좋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적극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경쟁사와 격차를 좀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속속 부양책 발표…반토막 주가도 기술적 반등 가세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증권당국의 부양대책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중국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거래인세 인하조치가 전격 시행된 24일 10%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인데 이어 25일 부침속에 상승흐름을 지키는데 일단 성공했다. 중국 증권당국은 지난 20일 수급의 발목을 잡고 있는 '다샤오페이(大小非)' 매각제한으로 포문을 열었다. '다샤오페이'는 상장기업이 안고 있는 비유통주 물량으로 최대 3년인 보호예수 기간이 지나 대소 비유통주 물량이 차례로 증시로 쏟아지면서 부담을 가중시켰다. 중국 증권당국은 1개월내 1% 이상의 비유통주 처분에 대해서는 장외시장에서 매매토록해 일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뒤이어 오랫동안 투자자들이 학수고대하던 거래세 인하조치를 4일만에 다시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6,124.04로 고점을 찍은 중국 증시는 6개월 이상 조정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2일 장중 3,000을 하향돌파당하면서 올들어 최저점을 찍었다. 중국 증권당국의 이
수십만 환영인파 동원계획…TV중계 여부도 주목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북한이 오는 28일 평양에서 진행되는 베이징(北京)올림픽 성화봉송과 관련,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성화봉송 출발행사에는 북중 양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수십만명의 평양시민이 연도에 나와 올림픽 성화를 환영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할 북한 지도자의 명단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유력시되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지난 21일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초대회에는 북한측 최고위 인사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참석한 바 있어 이보다 급이 높은 성화봉송 행사에는 김 상임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북한 각 언론매체 대표자로 양시운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해 북한이 성화봉송 행사를 TV로 중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북중 양국이 이번 성화봉송 행사를 양국 우호친선의 상징적 행사로 부각시키려
언론의 `일정'확인요청에 `유출자 색출' 지시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부산시 16개 구.군의 구의회 의장들이 비밀리에 일본으로 관광성 출장을 떠나기로 한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시 구의회 의장단의 김진성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장단이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 등을 방문, 선진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일본의 앞선 시설을 둘러보고 의회 운영에 참고하기 위한 출장"이라며 "관광성 해외출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장단의 일정은 `지진피해 복구실태 점검', `쓰레기처리장 시설 방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유시간이나 관광 등으로 채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지진피해 복구실태 점검'과 `쓰레기처리장 시설 방문'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묻자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A구의회의 실무담당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그러나 김 의장이 출장계획을 세운 실무자로 지목한 A구의회 실무담당자는 "출장계획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입을 다물었다. 의회측은 오히려 각 구의회 사무국에 출장 정보를 유출한
검-경 용의자에 엇갈린 혐의 적용..수사부실 '논란'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살인 혐의로 수배된 폭력조직원이 버젓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징병검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까지 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충격적인 일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 지난 17일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서모(36)씨. 청주의 한 유명 폭력조직원이던 서씨는 1990년 4월29일 청주시 북문로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던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수배된 뒤 18년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이다 공소시효 만료를 8일 앞두고 검찰에 검거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씨는 도대체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떻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상상도 못할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1997년 7월 무단전출자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서씨는 이듬해 5월 청주의 한 주민자차센터에서 새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뒤 운전면허증을 땄을 뿐만 아니라 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고 제2국민보충역으로 국방의 의무까지 마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
"'통미봉남' 北 의도 아니라 南행동 결과"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조.미 싱가포르 합의 이후 사태발전이 남측 보수집권 세력이 우려하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상황으로 되어 나가는가 어떤가는 결국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더 이상 북측과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으려 한다면 국제사회의 지지.환영을 받은 10.4(남북정상)선언의 정신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 신문은 '통미봉남, 보수집권세력의 근심'이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10.4선언에는 평화번영에 대한 민족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6자회담 합의 이행, 조선반도 비핵화와 같은 국제적인 관심사를 주동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도가 명시돼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끼리'의 "민족자주 이념은 외부에 대하여 문을 닫아내고,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어긋나게 자기 이익을 추구한다는 말이 아니다"면서 "민족을 중시하고 세계 속에서 북과 남이 민족의 이익을 위한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북측은 국제사회와의 연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5일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미 사대외교를 하고 온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망월묘역'에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할 당시 한총련이 항의 집회를 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친미 외교를 사죄하고 5.18 묘지를 방문하라"고 요구했다. 한총련은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아무런 대가 없이 미국의 요구를 완전히 수용해 남북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들었으며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까지 개방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ewonlee@yna.co.kr (끝)
P&W 엔진 장착..KF-16엔진과 호환장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25일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방사추위) 회의를 열어 F-15K 전투기 21대를 도입하는 계약 협상 결과를 승인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보잉사와 F-15K 도입 협상결과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의 예산 내에서 구매목표인 20대보다 1대를 추가 확보했다"면서 "엔진은 프랫 앤 휘트니(P&W)사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군과 방사청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20대의 F-15K를 도입할 계획이었는 데 1대를 사실상 무상으로 인도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방사청은 그러나 "1차 사업의 경우 보잉사로부터 핵심기술 85%를 이전받는 절충교역이었지만 이번에는 동일 기종이기 때문에 절충교역 비율을 33%로 낮췄다"면서 "우리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절충교역 비율차이를 협상카드로 제시, 보잉이 대안으로 항공기 1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군과 합참, 방사청은 이 같은 제안이 군의 전력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방사추위에서 승인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북.미 추가협의 가능성..한.미 수석대표 28일 회동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이정진 기자 = 북한과 미국은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의 검증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플루토늄 관련 사안도 심도있게 논의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간에 추가협의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이견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전해져 북한이 조만간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에 제출하고 5월에는 핵신고 문제를 마무리짓고 핵폐기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6자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24일 백악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하면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박3일 간의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25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황준국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만나 북측과의 협의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전날 저녁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전화 협의한 데 이어 28일에는 미국에서 힐 차관보와 만나 6자회담 진전방안에 대해 추가
경찰 "고발당한 사람들, 총선일에 문 대표 선거법위반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의원 선거일에 한나라당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경찰은 문 대표에게 고발당한 이들이 반대로 "문 대표가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주장함에 따라 문 대표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다. 25일 경찰과 창조한국당 등에 따르면 문 대표는 지난 9일 18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투표를 마친 뒤 지역구인 은평구에서 부인과 산책을 나갔다 한나라당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문 대표는 "총선 당일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 뒤 잠시 쉬었다가 오후 2시30분께 아내와 70대 노인 등 마을주민 2명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한나라당 옷을 입은 사람 등 6명이 우리를 둘러싸고 밀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들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들은 반대로 문 대표가 선거일에 주민들과 악수를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선거법 위반' 혐
광주 문화전당 방문.."전당에 뭘 채울 지 연구해야"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홍정규 기자 = 지난해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온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에 대해 정부가 일단 `청신호'를 보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광주 옛 도청 자리에 짓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 정부 들어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변경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원 방법은 아직 전반적으로 검토하지 못했지만 특별법에 사업이 규정돼 있고 여러 부처가 관계됐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며 "2020년까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이므로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전당 건설이 발표됐을 때는 5.18의 역사적 현장인 옛 도청건물 등이 거대한 전당 건물에 가려지는 게 아닌가 우려가 들기도 했다"면서 문화전당에 큰 관심을 보인 뒤 "그러나 지난해 광주를 방문해 도청건물은 보존되고 주변은 공원처럼 조성된다는 설명을 듣고 비로소 안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중심도시 사업은 결국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