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의심 신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울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고 대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신고되는 등 AI가 전라도와 경기도에 이어 경상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신고된 울산광역시 울주 웅촌 토종닭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다음달 1일께 확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6마리는 물론 3㎞ 반경 내 3개 농가의 80마리도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 가정집에서 기르던 닭과 오골계 6마리 가운데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일단 이 가운데 5마리는 간이 AI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울산 농장의 경우 지난 21일, 대구 가정집의 경우 지난 25일 각각 판매상으로부터 닭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5건이며, 이 가운데 김제(3일 판정), 정읍 영원(7일), 정읍 고부(8일), 정읍 영원(9일), 김제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17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로 이번 국회 회기 내 마무리하는 것이 새 정부 뿐 아니라 노무현 정부 입장에서도 좋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지금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칠레 FTA 때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부정적 요소보다 긍정적 요소가 더 많았듯이 한.미 FTA도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일본.중국에 앞서 미국과 FTA를 체결했다는 점에서 한.미 FTA는 통상을 뛰어 넘어 정치.외교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이 언제 미국과 FTA를 체결할 지 모르지만 하루라도 빨리 한.미 FTA를 발효시켜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미 FTA는 시장 선점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30일 "담뱃값에 부과되는 건강부담금을 제대로 쓰는 것이 먼저"라며 당분간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성이 복지부장관은 이날 새로 제작된 TV금연광고 시사회에 참석해 "담뱃값 인상의 선결 과제는 이미 걷히고 있는 건강부담금을 취지에 맞게 쓰는 것"이라며 "필요한 여러가지 사전 준비를 마친 후에나 담뱃값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당초 담뱃값 1천원을 인상하려던 복지부 계획과 달리 국회에서 500원만 인상됐고 나머지 500원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며 추가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지난해 담뱃값의 건강부담금으로 조성된 건강증진기금 약 1조5천500억원이 건강보험 재정 지원,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대부분 쓰이고 각종 금연정책 및 관련 연구에는 2천500억원만 쓰인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부담금이 금연정책 등 취지에 맞게 쓰여야 흡연자와 관련 사업자에게 담뱃값 인상을 설득할 수 있다"며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 등에 건강증진기금 지원이 늘어나
인터넷 음란물 모방..상급생 동성 후배 강제추행 '거부하면 때려'..피해자 일부 女兒 성폭행 가담 (대구=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30일 대구에서 밝혀진 초등학교 교내 집단 성폭력 사태는 인터넷, 케이블TV 등 지천에 널려 있는 음란물에 접한 남학생들이 음란행위를 모방, 동성(同性) 후배를 성폭행한 것이 그 시발이었다. 이 같이 계속된 관행은 결국 피해 남학생들이 가해자들에 가담,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일로까지 이어졌다. 학교 안에서 어린이들이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로 뒤엉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 사회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작년 11월20일께 대구 달서구 A초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성행위를 흉내 내는 것을 보고 놀라 상담에 나섰다. 이 교사는 상담 결과 6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한 상급생들이 음란물 내용을 모방, 3∼5학년 남학생들에게 성기를 만지게 하고 항문 성교를 강요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이들은 하급생에게 음란 동영상을 억지로 보여주고 동성간 성행위 등을 강요한 뒤 이를 거부하면 폭행하고 집단 따돌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 의해 축출됐던 판사들의 복직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키스탄 집권 연정이 출범 한달만에 벌써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연정의 양대 축인 파키스탄인민당(PPP)과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가 판사 복직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갈라설 위기에 놓였다. 양측은 당초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30일 이내에 해직된 판사들을 복직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고(故)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남편이자 제1당인 PPP의 당의장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가 복직된 판사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헌을 추진하면서 무조건적인 복직을 주장해온 PML-N의 샤리프 총리와 대립했다. 자르다리와 샤리프는 이견을 좁히기 위해 이달 들어 4차례나 회동했으나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축출한 판사들의 복직 여부는 무샤라프 정부의 과거사 청산 등 파키스탄 정국의 핵심 이슈와 맞물린 중대 변수다. 특히 반(反) 무샤라프 운동의 전면에 나섰던 이프티카르 초우더리 전 대법원장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고기보다 밥이 더 뱃살의 주범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0일 당뇨병 전문 허내과(원장 허갑범)와 이화여자대학원 식품영양학과 김정은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허내과를 찾은 제2형 당뇨병환자 828명(남 429명, 여 3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중 47.6%(204명), 여성 중 64.4%(265명)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됐다. 대사증후군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보통 이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이 질환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과 각 질환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들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식품섭취 행태를 분석했다. 논문을 보면 대사증후군을 가진 남자환자의 1일 탄수화물 섭취량은 336.1±8.9g으로 대사증후군을 가지지 않은 환자의 306.0±6.9g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단백질과 지방은 각각 99.4±2.8g, 65.3±2.3g으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환자의 107.1±4.0g, 7
인천시의회 '특혜 논란'건립사업안 가결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대학간 형평성 문제와 특혜 논란으로 수 개월간 표류했던 연세대 송도캠퍼스 건립사업이 30일 인천시의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제16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가 상정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안을 가결했다. 특혜 논란의 핵심이었던 인천시가 연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할 단지 개발이익금(캠퍼스.연구시설 건립비용) 규모는 당초의 9천890억원에서 시의회 심의를 거치면서 6천500억원으로 줄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인천시가 소유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92만5천㎡에 아파트(16만5천㎡)와 주상복합 및 일반상업시설(9만9천㎡)을 건립해 발생한 개발이익금 중 6천500억원을 들여 연세대 송도캠퍼스(23만3천㎡)와 해외 유명대학(11만8천㎡)과 연구소(16만5천㎡) 등을 짓는 내용이다. 나머지 개발이익금은 별도의 재단을 설립해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외 교육.연구기관 건립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시가 연세대에 총 9천890억원 규모의 개발이익을 무상으
제조업생산 10% 증가..재고 9.5%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경기 선행지수는 4개월째, 동행지수는 2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도 0.8% 증가했다. 생산은 증가한 반면 3월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100.1%로 전월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했지만 하강 국면에 위치했으며 1.4분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 재고의 증가율이 출하 증가율보다 확대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과 사업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컴퓨터.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4.2% 늘었다. 설비투자도 통신기기 등의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 증가했고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는 작년동월대비 20.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의 공
무학년제 도입, 8월말 합격자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서울과학고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지정키로 함에 따라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옛 부산과학고)에 이은 국내 두번째 영재학교가 서울에 들어서게 됐다. 서울과학고는 준비기간을 거쳐 8월말 2009학년도 최종 합격자를 뽑아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고 학교 이름도 서울과학영재학교로 바꿀 예정이다. 과학영재학교는 기존 과학고와는 입학자격, 학생선발 방법, 교육 내용 및 교육과정 운영 방법, 교원자격 등이 모두 달라진다. 학교형태부터 현재의 초ㆍ중등교육법에 따른 특수목적고에서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 학년 구분없고 조기졸업도 가능 = 과학영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탐구와 연구중심, 심화 위주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학년 구분없이 학생이 희망하는 교과목을 수강 신청해 총 170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무학년제ㆍ졸업학점제가 도입되며 학생들은 원할 경우 조기졸업하거나 대학과목선이수제(AP)를 통해 대학 학점을 미리 딸 수 있다. 학급당 학생수는 15명 가량으로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후유장해 간병비.흉터 장해도 보상..차보험료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오는 9월부터 교통사고 피해자가 숨지거나 장해를 입었을 때 가해 운전자의 자동차보험에서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현행 최고 4천500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중증의 후유 장해도 간병비를 받을 수 있고 흉터 장해 등에 대해서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법원 판례도 반영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이나 장해 때 5천만원에서 피해자의 과실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빼고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 또 피해자의 연령이 20세 미만이나 60세 이상일 경우 위자료 한도를 4천만원으로 제한하는 현행 규정도 없어져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5천만원 한도에서 위자료가 지급된다. 피해자의 외모에 큰 상처가 났거나 치아가 손상됐을 때 장해 정도와 소득.연령 등을 감안해 계산한 후유 장해 보험금이 나온다. 지금은 피해자가 식물인간이나 전신마비 상태가 됐을 때만 간병비를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고도의 후유장해'(장해 1
후춘화 허베이성장 임명…루하오 공청단 서기 내정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공산당 권력의 예비군인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 제1서기에 루하오(陸昊.41) 베이징시 부시장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30일 보도했다. 전임 공청단 서기였던 후춘화(胡春華.45) 허베이(河北) 성장과 함께 최연소 승진기록 갱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루 부시장은 후 성장과 함께 15년 후 중국을 이끌 중국 6세대 지도부의 양대 선두주자를 형성할 전망이다. 베이징시 역사상 최연소 부시장에 올랐던 루 부시장은 이번에 7천200만명의 소속원을 거느린 공청단 조직의 수장에 오름으로써 최연소 부장(장관)급 간부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상하이(上海) 출신으로 베이징대 경제관리과를 졸업한 루 부시장은 베이징대 공청단 상임위원을 지내면서 문화대혁명 종결 이후 처음 직선으로 치러진 베이징대 학생회 선거에서 주석으로 선출돼 일찍부터 주목의 대상이 됐었다. 1995년 28세 나이로 베이징 의류제조공장 책임자가 되면서 당시 베이징시의 최연소 국유기업 총수 자리에 올랐던 루 부시장은 단기간에 적자 기업을 흑자로 돌려놓
■한 최고위, 복당 결론 유보.."시간갖고 보자" 서울 - 한나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를 논의했지만,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시간을 갖고 두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당 최고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에서 복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매듭지어달라는 박 전 대표의 요청에 대해 가부간 결론을 내지 않고 논의를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대표 "저자세 외교 심각한 문제" 서울 -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0일 중국 유학생들의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현장 폭력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사과하기는 커녕 거꾸로 `성스러운 성화 봉송을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얼마나 얕보였으면 그럴 수 있느냐"며 "우리 외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中 관영매체, 성화봉송 폭력사태 자국유학생 옹호 베이징.선양 -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베이징(北京)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일어난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사태가 소수에 의한 개별적 행동이었음을 강조하며 한국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는 방식으로 여론
대전.충남교육청 `학교 자율화 세부추진계획' 발표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과 충남도내 학교에서도 우열반 편성과 정규수업 이전에 강제로 실시하는 소위 `0교시 수업'이 계속 금지된다.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에 의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자율화 세부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에서 1차로 폐지한 29개 지침 가운데 22건을 폐지하고, 7건을 유지 또는 수정, 보완해 시행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총점에 의한 우열반 편성과 정규수업 이전에 강제로 실시하는 소위 `0교시수업'을 교육 획일화와 학생 건강 저해 우려 때문에 금지키로 했으며, 수준별 이동수업 과목과 수준의 세분화는 단위 학교에서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시 교육청은 또 방과후학교의 영리단체 위탁 운영과 초등학교 교과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행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고등학교의 사설모의고사 참여는 학교 자율결정에 맡기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의 적법한 절차를 준수토록 했다. 학습부교재 선정은 부교재 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요트 조종 면허제와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제, 야간 수상레저활동 금지 조항 등은 모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종대 재판관)는 전직 국가대표 요트선수 박모씨가 "면허 없이 요트를 조종하면 처벌하는 등 각종 제한규정은 다른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에 비해 수상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을 차별하거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요트조종시 면허를 따야하고, 해안에서 5해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는 해양경찰관서 또는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해양수산부령이 정하는 야간 운항장비를 갖추지 않고는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전 30분까지는 수상레저활동을 해서는 안된다. 재판부는 "기상악화 및 운항부주의로 인한 요트사고들이 보고되고 있는 바, 요트면허시험은 기상에 대한 기본 지식과 요트의 구조에 대한 이해, 기본적 항해술 등에 대한 것으로 응시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원거리 수상레저활동의 경우 신원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중국 경찰이 지난 28일 칭하이(靑海)성 궈뤄(果洛)티베트자치주 다르(達日)현에서 티베트 분리독립 시위대 핵심 수배자와 총격전을 벌여 2명이 사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30일 칭하이성 공안청을 인용해 공안들이 28일 오전 6시30분께 티베트 시위대 핵심분자인 수배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 1명과 수배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티베트 시위대 핵심분자가 급습한 공안들에 맞서 총을 쏘면서 대항했으며 라마차이단(拉瑪才旦) 다르현 공안국 형사경찰대장이 몸에 6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칭하이성 궈뤄티베트자치주 다르현에서는 지난 3월21일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일주일 전에 발생한 분리독립 요구 시위의 영향을 받아 동조시위가 벌어졌었다. yskw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