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최대 20도 넘어 "감기 조심"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8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아침에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수원 3도, 춘천 4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전날보다 많게는 3도 가량 낮았다. 또한 대관령 영하 2.6도, 봉화 영하 2도, 태백 영하 1.1도, 철원 영하 0.6도, 의성 영하 0.6도, 보은 영하 0.3도, 금산 영하 0.2도로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약하고 날이 맑은 날 열 방출량이 많아져 기온이 하강하는 전형적인 복사냉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것은 4월말께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침 기온은 낮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20도를 넘나드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 "뉴타운일대 74만가구에 공급"..2015년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15년까지 서울 장위지구 등 35개 뉴타운과 인근 개발예정구역내 74만가구에 개별난방보다 난방비가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단에너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체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 계획'을 확정, 2015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뉴타운지구 지하에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의 인근 집단에너지 공급시설과 연계함으로써 2015년까지 35개 뉴타운지구내 33만9천가구와 인근 630개 개발예정구역내 40만1천가구 등 총 74만가구에 집단에너지를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35개 뉴타운지구(2천721만6천㎡)를 동남, 동북, 서남, 서북, 중남, 중북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장위 등 12개 지구내 공원용지 8만6천여㎡의 지하를 도시계획시설인 열공급설비로 지정, 향후 뉴타운 개발때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영등포 등 6개 뉴타운지구와 인근의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북한이 28일 진행되는 베이징(北京)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위해 중국에서 인공기와 오성홍기를 대량으로 들여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양(瀋陽)의 한 대북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최근 중국에서 인공기와 오성홍기를 1만개씩 주문 제작해 들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 평양 성화봉송 행사장 주변은 양국 국기의 물결로 장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성화봉송로 주변에는 평양시민들도 수십만명이 나와 열렬히 성화를 환영할 계획이며 평양 거주화교와 중국인 유학생들도 가세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화봉송 행사는 오전 10시 주체사상탑에서 시작돼 청류교, 우의탑, 중국대사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평양체육관, 천리마거리, 평양역, 평양대극장, 김일성광장, 천리마동상, 개선문 등을 거쳐 오후 3시15분 김일성경기장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phillife@yna.co.kr blog.yna.co.kr/phillife (끝)
유원일씨 최소 2억원 당계좌에 입금 포착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8일 이 당선자 이외에 비례대표 3번 후보였던 유원일(50.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씨가 총선 직전 당 계좌로 수 억원을 입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입금된 돈이 2억-3억원 이상이라고 보고 이 돈이 공천과 관련돼 입금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 계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입금한 돈을) 찾아냈다"며 "이 밖에도 당 계좌를 통한 입출금 내역은 상당 부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으로 유씨를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압수수색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2번인 이 당선자가 자진사퇴하거나 대법원 당선무효 소송에서 당이 승소하면 비례대표 3번 후보인 유씨가 비례대표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 당선자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 당선자에 대한 수사는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공천헌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시
■박수석, 李대통령에 사의 표명 서울 -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수석이 어제 오후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류 실장이 오늘 이 같은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28일 박 수석의 사표를 공식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靑수석 재산논란' 28일 입장 밝힐듯 서울 - 한나라당은 청와대 일부 수석 비서관들의 재산 취득 경위 등에 대한 의혹 및 거짓 해명 논란과 관련해 28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입장을 정리해 밝힐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특히 여론 악화 등을 이유로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청와대가 조기에 이번 사태를 매듭지을 필요가 있고, 해당 수석의 인책론 또는 자진사퇴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당 지도부가 어떤 수위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정부 "4월 임시국회서 추경편성 안해" 서울 - 정부는 4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지
숨지기 전 들른 휴게소 쓰레기통에서 주사기 수거 함께 수거된 드링크와 같은 종류 차량에서 발견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7일 오전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년남성 2명이 숨지기 직전 휴게소에 들렀으며, 휴게소 화장실 쓰레기통에서는 주사기와 홍삼드링크병이 든 비닐봉투가 수거됐다. 경찰은 같은 종류의 홍삼드링크가 차량에서 발견됨에 따라 약물중독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8일 "차량에서 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와 김모(50.의사)씨가 변사체로 발견(27일 오전 7시38분)되기 1시간 26분 전인 오전 6시12분께 이들이 하남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들른 것으로 휴게소 CCTV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수석에 탔던 김씨가 비닐봉투를 들고 내렸고, 휴게소 화장실 쓰레기통에서는 주사기 1개와 홍삼드링크병 2개를 담은 봉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운전을 한 박씨는 휴게소에 들린 지 18분이 지난 오전 6시30분께 광주소방서 119구급센터에 "숨쉬기가 힘들다. 약물복용"이라며 구조요청 전화를 걸었고, 119구급센터 관계자는 "(박씨가) 술에 취한
국제 . WP '北-시리아 핵협력 의혹' 철저 해명 촉구(송고) . 美의원, 北-시리아 핵 의혹 늑장 공개 비판(송고) . '식량난' 아이티 새 총리 지명(송고) . 베이징 올림픽 성화 평양 도착(송고) . 오바마, 힐러리 '맞짱토론' 거부(송고) 정치 . (예정) . (예정) . (예정) . (예정) . 한일, 군사교류 교환각서 체결 추진(송고) . 北 유명작가 최학수씨 사망(예정) 경제 . 육류 원산지표시 대규모 단속 개시(예정) . (송고) . 가맹점수수료, 삼성카드 가장 비싸(송고) . 국토부 "대운하 제안 들어오면 추진한다"(송고) .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 국내공장 수출 추월한다(송고) 사회 . 대학강사, 식료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정태근 위원장, 강승규 권택기 당선자는 2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회동을 갖고 뉴타운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정 위원장 등 서울지역 당선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내달 6일 한나라당 서울시당과 서울시간 `뉴타운 당정회의'를 앞두고 향후 뉴타운 추진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 시장이 `선(先) 부동산 값 안정, 후(後) 뉴타운 지정' 입장인 반면,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뉴타운 조속 추진'을 강조하고 있어 양측간 입장이 어느정도 조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동에서는 뉴타운 정책을 놓고 오 시장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측이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측 관계자도 "오 시장은 서울지역 당선자들과 언제든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서울시도 당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6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공성진)과 오 시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전자기기로 삼성 노트북과 캐논 디지털카메라, 아이리버 MP3를 선호하며 아웃백에서 외식하고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며 국민은행과 비씨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은 대학생 2천512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패션잡화, 외식, 금융, 교육, 온라인 등 부문별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노트북 브랜드는 삼성(56.6%), LG(32.6%), 소니(23.2%) 등이었고, 디지털 카메라는 캐논(59.2%), 니콘(45.7%), 삼성(31.9%) 순이었다. MP3플레이어는 아이리버(71.2%)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애플(43.3%)과 삼성yepp(40.6%)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즐겨가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65.8%)와 커피빈(40.7%) 등이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으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66.3%)와 빕스(53.6%)를 많이 꼽았다. 스포츠 브랜드로는 나이키(71.9%)와 아디다스(58.4%)가 대학생들로부터 많은 선호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페어몬트 턴베리 아일골프장 소퍼코스(파71.6천244야드)에서 열린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프로암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72홀 합계 8언더파 275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시즌 개막전 SBS오픈 이후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소렌스탐은 LPGA 투어 통산 71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김영(28)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를 하는 바람에 최종합계 7언더파 276타를 쳐 카리 웹(호주)과 함께 아쉽게 공동 3위에 그쳤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은 소렌스탐과 크리머의 대결로 좁혀졌다. 전반이 끝났을 때 소렌스탐과 크리머는 동타를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들어서 크리머가 기선을 제압했다. 크리머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소렌스탐은 10번홀(파4) 버디를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8일 고의로 식품에 이물질을 넣은 후 기업을 상대로 돈을 뜯어온 혐의(상습 공갈)로 대학 시간강사 박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초 대기업인 D사가 만든 고기 통조림에 집에서 잡은 바퀴벌레를 집어 넣은 후 제조사에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500만원을 뜯어내는 등 3월 초부터 최근까지 식품 제조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식료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고기 통조림, 초코파이, 참치 캔, 라면 등에 집에서 잡은 갖가지 벌레들을 집어넣고 협박을 일삼다 여러 대기업에 같은 휴대전화 번호로 비슷한 내용의 이물질 신고를 한 박씨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박씨는 경찰에서 "시간 강사 월급이 40만 원 밖에 되지 않아 임신한 부인에게 미안했다"며 "대기업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온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거짓 이물질 신고로 생활비를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withwit@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대졸 직장인이 입사 후 연봉 3천만원을 받기까지 평균 6년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자사에 등록된 4년제 대졸 직장인의 지난해 연봉데이터 9천335건을 분석한 결과 6년차에 들어서야 비로소 연봉이 평균 3천136만원으로, 3천만원대를 넘어섰다. 1년차는 2천145만원, 2년차는 2천263만원, 3년차 2천481만원, 4년차 2천721만원, 5년차 2천928만원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졸자의 초임 연봉이 3천만원을 넘는다는 얘기는 상위 1%도 안되는 일부 대기업에 국한된 얘기"라며 "몇몇 슈퍼직장의 사례가 대졸 초임의 잣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29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7도,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 전망이다. 28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강수확률 40%)가 온 후 오전부터 점차 개겠다.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4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서해와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29일 지역별 날씨 전망.(최저∼최고기온) ▲ 서울: 구름조금, 아침 안개 곳 (11∼24) < 10,10 > ▲ 인천: 구름조금, 아침 안개 곳 (13∼22) < 10,10 > ▲ 수원: 구름조금, 아침 안개 곳 (9∼25) < 10,10 > ▲ 청주: 구름조금, 아침 안개 곳 (9∼26) < 10,10 > ▲ 대전: 구름조금,
군인사 상호방문ㆍ훈련 등 정형화 문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이 한국과 일본의 포괄적 군사교류 방안을 담은 교환각서를 이른 시일내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28일 "산발적이고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일 간 군사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군사교류를 위한 교환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각서는 두 나라 국방장관이 서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상의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1월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전 방위청 장관이 방한, 윤광웅 전 장관과 만난 이후 2년 여만인 작년 2월 25일 김장수 당시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전 일본 방위상과 회담했다. 이번에는 이시바 방위상이 방한할 차례다. 소식통은 "교환각서는 양국 군사교류에 관한 종합적인 문서 또는 대강(大綱)의 성격을 가진다"며 "군 인사 상호방문과 인도적 목적의 해상수색 훈련 등 군사교류를 정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05년 우리 정부에 교환각서 체결
기산 풍속화로 보는 조선의 형벌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요즘 범죄 혐의자 체포는 대체로 수갑을 이용하지만 TV 드라마를 보면 조선사회에서 이런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오랏줄이다. 한데 100년 전 주로 외국인들에게 조선의 각종 일상을 그려준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풍속화에서는 이 장면에서 '상투'가 나온다. 구한말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스왈른이란 사람이 수집해 미국으로 가져갔다가 그 후손이 최근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에 기증한 기산 풍속화 147점 중에는 형벌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 작품 10점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두 장은 요즘의 경찰관 정도에 해당하는 사령(使令)이 범인을 체포, 구인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기산이 직접 이 두 그림에 붙인 설명문은 '잡아딜이고'(잡아들이고)와 '잡아딜이는 사람'(잡아들이는 사람)이다. 두 장면 모두 사령이 범인의 상투를 한 손으로 잡아 챈 채 끌고가는 모습이다. 형벌을 주제로 한 또다른 그림에는 '조인회시허고'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그림은 형리 두 명이 결박한 죄인의 등 뒤에 북을 매달고는 북을 쳐 가면서 동네 곳곳을 끌고 다니는 장면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