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당시 범인 조승희를 포함해 31명이 사망한 노리스 홀에서 실탄 203발을 찾아냈다고 스티븐 플래허티 버지니아주 경찰청장이 21일 밝혔다. 플래허티 청장은 조승희가 노리스 홀에서 지난달 16일 오전 9시51분 자살하기 전까지 9분간 174발을 발사했다며 조승희가 "범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또 플래허티 청장은 조승희의 행동에 관해 "매우 고의적이었다고 여겨지고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조짐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총기난사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중인 8인위원회의 톰 리지 위원은 조승희의 정신과 부문을 비롯한 의료 기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해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다면 또한번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공대 학생들의 의료기록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 법률에 따라 금지돼 있다. 플래허티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조승희의 의료기록 열람 권한을 가진 조승희의 가족들이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버그 AP=연합뉴스) smile@yna.co.kr
리 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 전 회장이 새 저서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의회를 신랄히 비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아코카 전 회장은 21일 미시간주 리보니아에서 "지도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라는 제목의 신간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지도자의 덕목을 말하고 싶었다며 부시 대통령은 우선 지도자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신문을 절대 읽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대통령을 가졌지만 그를 본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가 베스트셀러로 선정한 그의 저서는 미국의 지도력을 분석하면서 후보들에 관해 연구하고 투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 아이아코카 전 회장은 "책에서 의회에 1년간 휴가를 줘 정신이 너무 산란해지지 않을 조용한 곳으로 보낼 것을 제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거기서 다음해에는 법을 새법을 통과시키거나 돈을 새로 지출할 것이 아니라 과거에 한 일, 즉 자신들이 통과시킨 수백개의 법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평가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은 폐기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아이아코카는 "국민은 의원들이 없어졌는지조차 모를테니 1년 동안 워싱턴을 떠나 있는데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 주겠다"고 비꼬았다. 아이아코카는 그러나 존 무타
몽골 대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의 남자 후손들이 오늘날 약 1천600만명 가량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칭기즈칸에서 시작한 것으로 믿어지는 DNA를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는 칭기즈칸이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자식을 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러시아와 폴란드 과학자들은 3년 전 시작된 칭기즈칸 연구를 계속해 아버지에서 아들로 전해지는 한 Y염색체 집단이 칭기즈칸 시대인 약 800년 전 몽골에서 살던 한 명의 단일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많은 아이들의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남자가 바로 칭기즈칸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자들은 칭기즈칸과 그 후손들이 사회적 지위때문에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smlee@yna.co.kr
프랑스의 한 지방 가톨릭 교구에서 애인과 22년간 성관계를 가져온 신부가 쫓겨나자 교구민들이 3주간 미사 참석을 거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스페인 접경지역인 아송 지방의 레옹 신부는 최근 애인 마르가와의 관계를 교회당국에 시인한 뒤 교회에서 쫓겨났다. 가톨릭 교회는 사제에게 독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레옹 신부도 이를 약속한 바 있다. 레옹 신부는 약속 파기는 인정했으나 이성과의 사랑이 신과 신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가 약속을 깬 것이 하느님을 아프게 했는지는 걱정되지만 하느님은 나와 마르가의 관계가 결코 성직자로서 책무에 장애를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교회에 결실을 가져왔음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송 지방 교구민들도 레옹 신부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가 교회에서 축출되자 3주간 미사 참석을 거부하는 '파업'을 단행한 끝에 다시 교회로 돌아갔다. 레옹 신부 커플은 집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연인 마르가는 "노인 신자들의 유일한 위안은 자신이 죽을 때 레옹 신부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었다"며 "이제 그들의 마지막 길에 손을 잡아줄 사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BBC 뉴스는 이
왜장을 유인해 의암에서 남강으로 함게 몸을 날린 논개의 마음을 변영로 시인은 양귀비꽃보다 더 붉다고 표현했다, 논개의 순국을 되새기기 위한 축제 '논개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에서 펼쳐진다. "진주하면 논개..논개하면 진주아닙니까? 진주에서 열리는 논개제는 가장 진주적인 축제입니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의 대표적인 상징인물에 지역 전통예술을 총망라한 축제이며 여성의 권리가 가장 두드러지게 강화된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는 다른 제례와는 달리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이 제관이 될수있는 의암별제(종합가무제)를 서막으로 진주탈춤한마당,진주오광대,진주기생들이 남긴 교방문화 등 이지역만이 갖고있는 전통예술이 모두 펼쳐지기 때문.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진주성내 야외공연장과 논개의 혼이 어린 의암 주변에서 열려 지역의 전통예술과 유명관광지를 동시에 음미하고 즐길수있는 축제이다. 기악악공을 제외하고 제례에 참여하는 모든사람들이 여자로만 구성된 것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의암별제를 보면 부듯한 자부심까지 느껴지게한다.의암별제는 매년 6월에 300여명의 기녀가 가무를 곁들여 3일간 치르는 추모제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중단되고 의식절차만
올해 미국 경제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5년만에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2월 예측치 2.7%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이 예측이 들어 맞으면 미국의 GDP 성장률은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당시 미국 경제는 불황에서 미약하게 회복되면서 1.6% 성장에 그쳤다. 협회장인 칼 탄넨바움 라살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확장국면이 순항고도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주범은 주택시장 부진이다. 주택시장은 5년간의 호황 끝에 작년부터 나빠졌다. 경기예측에 참가한 48명의 이코노미스트중 절반 가까이가 주택시장이 올 겨울 또는 그 이후에야 바닥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그러나 고용정세는 주택시장 부진을 보전해줄 정도의 탄탄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은 6년만에 가장 낮았던 지난해의 4.6%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자들은 GDP로 측정된 경기상황의 동력상실에도 불구, 상당한 고용의욕을 보였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앞서 예상했던 3% 보다 약간 낮은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4월19일부터
이른바 '과학 변호사'가 미국 법률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공대를 졸업해 첨단 과학지식으로 무장한 과학도들이 상대적으로 돈벌이가 박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연구실을 뛰쳐나온 뒤 변호사로 변신하면서 특허관련 분야에서 만만치않은 틈새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MIT대학 플라즈마 물리연구실 출신인 로레타 웨더스(31)는 7년 전 연방항소법원 서기로 자리를 옮긴 뒤 자신의 과학.수학실력을 활용, 1천여개의 특허위반 혐의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거액이 걸린 잇단 특허소송들에 투입되는 그녀는 MIT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다가 로스쿨로 전학한 뒤 특허변호사로서 새로운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과학 변호사에 대해 "살인자를 변호하는 것 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다른 방식으로 매력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태국 출신인 레이몬 타브티앙(36)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MIT 공대에서 2년간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하지만 교수로의 길을 포기하고 특허로 유명한 로펌인 피쉬&리처드슨에 기술전문가로 취직, 로스쿨을 다니는 선택을 했다. 그는 연구실에서 획득한 과학훈련을 활용, 제약회사의 특허취득과 대학의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탠퍼드 로스쿨에
이른바 '살아 뛰는' 심장의 첫 이식수술이 성공리에 행해졌다고 미국 일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포티지 출신의 울형성심부전(CHF) 환자(47)는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피츠버그대학 장로교의료센터에서 고동치는 심장의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경과가 좋아 최근 퇴원했다. '뛰는' 심장은 46세 남성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이 심장은 매사추세츠주 앤도버 소재 의료기기업체 트랜스메딕스가 개발한 장기보존장치에서 약 2시간 45분간 정상적 박동 상태를 유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케네스 매커리 박사팀의 이번 수술은 심장이식과 관련한 이 장기보존장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시험적 차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또 정상가동 상태의 심장 이식은 자체 혈액으로 계속적으로 관류(灌流) 기능과 산소 공급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이식되는 심장의 혈액 손실을 상당 부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랜스메딕스는 폐, 간장, 신장 등 다른 장기들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토록 하는 유사 장치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피츠버그 UPI=연합뉴스) kimys@yna.co.k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0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에 관한 한 '음치'(tin ear)라고 지적하고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담은 전쟁비용법안이 다음주 대통령에게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abc 방송에 출연, 국민들은 이라크 정책에 관한 책임을 원하지만 대통령은 이러한 지적을 듣지 않는다면서 "무역과 이민, 혁신 어젠다 등 많은 문제를 놓고 우리는 초당적 방식으로 대통령과 일해왔다"며 "하지만 이라크에 관한 한 대통령은 음치이며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군 철수를 담은 이라크 전비법안이 이번 주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법안이 '항복'이라는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주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전에 일을 끝내려면 타협이 필요하며 우리는 타협에 이르는 방식을 알고 있다"면서 "그것은 '항복' 날짜를 빼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이라크 정부에 대한 어떠한 합리적인 기준이라도 초당적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원들은 전비법안에서 "철수 날짜, 즉
중국 잠수요원들은 20일 중국 다롄(大連) 남동쪽 해상에서 지난 12일 침몰한 골든로즈호의 선실을 수색했으나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저녁 골든로즈호 침몰 지점에 입수, 선체 및 실종자 확인 작업에 들어간 잠수요원들은 골든로즈호의 선실 및 주변의 해저를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골든로즈호는 지난 12일 새벽 중국 다롄 남동쪽 38마일 해상에서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와 충돌, 침몰했다. 실종자는 한국인 7명,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모두 16명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