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이번주 백악관에서 비밀리에 부시 대통령과 만나 이라크 상황이 신속히 개선되지 않으면 당내 지지를 더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공화당 온건파 하원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이상 계속된 이 모임에서 의원들은 이라크전에 대한 선거구민의 지지가 무너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공화당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전쟁이 공화당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라크 전쟁에 대한 공화당의 지지가 앞으로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익명의 참석자를 인용, 부시 대통령과 전쟁에 관해 "꾸밈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마크 커크 의원(일리노이)과 찰스 덴트 의원(펜실베이니아)이 이끈 대표단이 부시 대통령에게 "솔직하고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백악관은 전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 모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토니 프라토 대변인은 "모임에서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말을 하지 않았는지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대통령은 의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있는 그대로의 의
태어난 직후 심각한 뇌질환으로 정신적 성장을 멈춘 6살 여자 아이에게서 자궁을 드러내고 맹장과 유두를 제거, 신체적 성장을 멈추게 한 일로 미국이 떠들썩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워싱턴 주(州) 시애틀에 사는 애쉴리(9)양으로 애쉴리는 3년 전 부모의 요청에 의해 시애틀 어린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애쉴리는 태어난 직후 '정적(靜的) 뇌질환'이 발병, 6살이 되도록 안고 서는 것은 물론 스스로 돌아눕거나 머리를 들지도 못했으며 정신연령은 유아 수준에 머물렀다. 부모들은 결국 아이의 신체적 성장을 멈추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다. 그런데 병원 축이 작년 10월 소아청소년의학 전문 학술지에 수술 사실을 공개했고 이에 장애인 권익 옹호단체가 들고 일어나 조사위원회까지 꾸려지게 된 것. 워싱턴 주정부의 위임을 받아 사건을 조사해 온 장애인 권익 옹호단체 '워싱턴보호지원시스템'(WPAS)은 지난 8일 병원이 법원의 허가 없이 아이의 자궁을 드러내는 등의 수술을 한 것은 불법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워싱턴 주법은 법원의 허가 없이 어린이에게 불임 수술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병원 측은 법원의 허가 없이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모든 성장장애
입기만 하면 독감도, 감기도 안 걸리고 스모그 가득한 도심에서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독가스 속에서도 안전하다. 우주복처럼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빨래도 필요 없다. 허무맹랑한 공상과학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ABC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진이 실제로 개발한 옷이다. 섬유과학 전공자인 후안 히네스트로사와 디자인 전공자 올리비아 옹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섬유는 학교 패션쇼에 소개되자마자 군 화생방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섬유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잡아내는 나노입자로 코팅돼 있지만 겉보기에는 일반 섬유와 다름이 없다. 대기오염이 심한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옹은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에 오염제거 나노기술을 접목시킬 것을 히네스트로사에게 제안했고 그 결과 '개인용 공기정화 시스템'격인 신종 섬유가 탄생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5~20㎚ 크기의 입자를 사용하는 것. 1㎚는 1m의 10억분의 1 크기로 이런 금속 입자는 정전기 전위가 반대인 면 섬유의 표면에 달라붙게 되며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을 인식해 포착하게 된다. 은이 그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런 입자는 평균 400㎚인 가시광선의 한 파장보다도 훨씬 짧기 때문
기름 한 방울 없이 햇빛을 동력으로 삼은 '태양열 보트'가 사상 처음으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 '선21'(Sun21)로 명명된 태양열 보트는 스위스에서 제작된 쌍동선으로 스페인 치피오나(Chipiona)를 출발,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를 거쳐 6개월여에 걸친 항해 끝에 8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항해한 거리만 해도 1만3천km에 이른다. 이번 항해를 기획한 스위스의 트랜스애틀랜틱21에 따르면 길이 14m의 이 태양열 보트는 솔라패널 지붕을 갖춰 이번 항해중 2천kWh의 태양에너지를 생산했다. 태양에너지는 보트의 전기 모터를 돌리는 데 사용됐으며 모터를 돌리고 남은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됐다. 이 보트는 태양에너지 덕분에 낮과 밤에 상관없이 5~6노트(시속 10~12km)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었다. 선장 마이크 토니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효율적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게 정말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바젤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
캐나다의 코미디언들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캐나다 총리를 사칭, 당선 축하 장난 전화를 걸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작년 1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장난 전화를 걸어 시라크 대통령을 골탕먹인 바 있는 '가면을 쓴 수호대'(Masked Defenders)는 프랑스 대선이 치러진 지난 6일 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를 사칭, 사르코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AFP통신이 입수한 통화 녹음 테이프에 따르면 하퍼 총리의 비서라고 속인 이들은 사르코지에게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라고 물었고 사르코지는 "나는 괜찮고 모든 게 다 매우 잘 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코미디언들이 당선 축하인사를 건네자 사르코지는 "당신은 매우 친절하군요"라고 답한 뒤 "알다시피 나는 엄청난 캐나다 팬이며 양국 관계는 공고하다"고 말했다. 이에 코미디언들은 퀘벡 주(州) 몬트리올의 어학원에서 프랑스어를 배웠다면서 프랑스어가 유창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사르코지를 만찬에 초대했다. 이들은 "당신이 우파이고 나는 보수주의자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그(부시 대통령)도 만찬에 초대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 "나는 항
신문과 함께 '올드 미디어'의 대표 주자인 지상파TV 시청률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TV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디어의 본고장인 미국의 ABC, CBS, NBC, 폭스TV의 3~4월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대비 250여만명의 시청자가 케이블TV 등 뉴미디어로 옮겨가는 등 근래 들어 사상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상파TV 시청률의 추락 이유로 ▲서머타임제(일광절약 시간제) ▲프로그램 재방영 ▲저급한 쇼 ▲예약녹화 선호 등으로 설명한다. 서머타임제가 지난 3월 초 시작된 뒤 6주 간 4대 지상파 방송의 프라임타임 시청자는 작년 4천30만명에서 올 같은 기간 3천760만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TV산업을 가장 두렵게 만드는 적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처럼 시청자가 직접 제작, 보급하는 영상 서비스다. 이로 인해 TV산업은 작년 봄 88억달러에 달했던 광고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UCC 사이트의 일종인 Television without Pity (TWoP)의 공동 창업자인 새러 번팅은 "올 봄은 시대적 조류에 따라 TV 시청자들이 다른 장르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TV산업의 쇠락 조짐을
▲3.8, 07:00 = 김승연 회장 둘째아들(22), 서울 청담동 G술집서 윤모(33)씨, 조모(33)씨 등과 시비붙어 부상. ▲3.8, 19:00 = 경호원 등을 대동한 김 회장 G술집 도착. 술집 주인으로부터 `와서 사과하라'는 연락을 받고 조씨 등 일행 4명 G술집 도착. ▲3.8, 21:00 = 김 회장 측, 조씨 등 데리고 청계산 주변 공사 중인 건물로 이동해 집단폭행. ▲3.8, 23:00 = 김 회장 측, 북창동 S클럽으로 이동한 뒤 아들을 폭행한 윤씨를 불러 아들에게 직접 폭행하게 함. ▲3.9, 00:07 = `서울 북창동 S클럽에서 손님이 직원들을 폭행했다. 폭행을 매우 심하게 했다. 가해자가 한화그룹 회장 자녀다'라는 112 신고 접수. ▲3.9, 00:11 = 남대문서 태평로지구대 경찰관 2명 현장 출동(이후 별 조치 없이 돌아감). ▲3.9 = 윤씨 등 일부 사건 관련자 병원 치료. ▲3.20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련 첩보 입수. ▲3.28 = 첩보 남대문서 하달. ▲4.24 = 연합뉴스 `보복폭행' 사건 첫 보도. ▲4.25 = 김 회장 둘째 아들 중국 출국. ▲4.26 = 남대문서, 김 회장 경호원 3명
미 국무부는 북한에 나포된 미국 정보함 푸에블로호(號) 반환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할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국무부는 이런 분석에 근거해 웨인 앨러드(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의 반환요구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앨러드 의원 측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지난 주 전달된 국무부 서한은 푸에블로호 반환의 성사를 어렵게 하는 상당한 장애물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가까운 시기에 푸에블로호 반환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앨러드 의원은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몇 주간 벌어지는 일을 지켜본 뒤 상황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앨러드 의원은 지난달 미 국무부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획득한 북한의 장군기를 북한에 돌려주는 대가로 푸에블로호 반환을 요구할 것을 제안하면서 반환결의안을 재상정했다. 앨러드 의원은 결의안 재상정과 더불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자신의 교환조건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푸에블로호는 지난 1968년 1월23일 북한 해역에서 비밀 정찰임무를 수행하다 북한군에 의해 나포된 선박으로 현재 타국에 억류돼 있는
중국산 펫푸드(애완동물 사료)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이윤 추구에 급급한 영세 식품제조업자와 행상인들이 식품의 당도와 착색, 보존 등을 목적으로 독성 물질을 첨가하는 일이 다반사로 이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아시아 식품안전 검토'라는 제목의 홍콩발 기사에서 이같이 터무니없는 사례들이 대부분 국내에 국한되고 있지만 위험한 첨가물이 종종 미국과 서방세계로 수출되는 음식물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음식물내 화학물질 조사업무를 담당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제럴드 모이 박사는 "인간의 무지와 탐욕은 끝이 없다"면서 식품 제조업자와 판매업자 모두 비용을 절감하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독성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포름알데히드는 냉장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2005년말 인도네시아의 약품식품관리청은 6개 도시에서 판매중인 물고기와 새우, 오징어, 두부, 국수 161개 샘플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64개에서 포름알데히드 양성반응이 나왔다. 포름알데히드는 구강 및 폐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또다른 문제는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1
한국 여성을 미국에 밀입국시키고 매춘을 알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국 전직 경찰에게 7일 실형이 선고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서니베일 공공치안부 특수기동대 팀원이자 범죄 현장수사관을 지낸 데이비드 리 밀러 주니어(43)를 캘리포니아주 연방형무소에 366일간 구금토록 명령했다. 검찰은 밀러가 한국 여성들을 불법으로 밀입국시키면서 이들을 속여 가짜 입국심사료 명목으로 수만달러를 챙겼으며, 빚을 갚도록 매춘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2곳의 바와 연루됐으며 그곳으로부터 금전과 성상납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또 경찰이 2곳의 매춘시설을 급습하기 전 관련정보를 흘려 매춘업자를 도피케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밀러는 2005년 1월 2가지 혐의를 모의한 사실을 인정했었다. 변호인은 밀러가 이미 직장과 아내, 평판을 잃는 벌을 받은 만큼 6개월간 자택구금으로 그쳐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검찰은 그가 매춘시설에 단속정보를 미리 흘림으로써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새너제이 AP=연합뉴스)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