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구축되기 시작한 지 40년이 되어가는 지금 인터넷을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만들자는 연구가 진행되고있다. 인터넷에 관련된 모든 것을 무로 돌리고 새출발하자는 연구는 미국 연방 정부의 지원도 받고있다. 오늘날 전세계적인 인터넷의 보급과 사용을 감안하면 터무니 없게도 들릴 수 있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오늘날 인터넷이 당면한 보안성과 이동성 및 다른 도전적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이 길 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로 잘 알고있던 연구원들이 사용해 신뢰성을 토대로 설계됐던 인터넷 출범 당시와는 달리 지금은 스팸 메일이나 해커들까지 난무하고 있고 이동통신 장비가 널리 쓰이고 있다. 이처럼 달라진 사용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인터넷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통신 속도나 컴퓨터 프로세서의 성능,저장 장치에 드는 막대한 비용 등의 제약이 이제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이 인터넷의 기본 구조를 자유롭게 백지 상태에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때라고 말하고있다. 다만 인터넷이 연구자들에게나 중요했던 초창기와는 달리 산업계나 수사기관 등 각 부분의 요구를 조화시키는 일이 새로운 인터넷 구축에 더욱 까다로운 일이 될 전망이다. 지금 미국국립과학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사령관(해군 대장)은 15일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괌 군사력 증강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미국은 중국과 대만간에 적대행위가 분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팅 사령관은 지난 주말 괌을 방문해 "미국은 대만에게는 방어적인 태도를, 중국에게는 덜 공격적인 태도를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치가 이뤄지고 있는 지방정부(대만省)로 여기고 있으며 만약 정식으로 독립을 선포할 경우 침공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침략을 받는다면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은 괌을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로 보고 수년째 괌의 공군력과 해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미 해군은 3척의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괌의 아프라 항에 정박시키고 있으며, 미 공군은 2년전부터 F-15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를 미 본토와 알래스카로부터 앤더슨 공군기지로 순환 근무시키고 있다. 괌은 B-52 폭격기의 기지이기도 하다. 미 공군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4∼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기지를 조만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사에는 5천200만달러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16일 "북한은 지금이라도 국제사회의 노력과 충고에 호응해 2.13합의에 따른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지체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지금의 호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소모적 줄다리기는 북한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어렵게 회복되고 있는 국제사회와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4월14일이라는 (초기단계 이행조치) 시한이 지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날짜가 조금 늦어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과정이 북핵 폐기를 위한 종착점을 향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신 차관은 또 "6자회담 참가국 간 2.13합의의 틀이 유지되고 있다"며 "북.미 쌍방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방의 관심사항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도부의 국제사회 규범에 대한 학습이 절실하다"면서 "국제사회의 규범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강경입장을 고수할 경우 협상국면을 다시 위기국면으로 되
최소 6개 더 건설..아시아.아프리카에 수출 방침 (모스크바 AP=연합뉴스) 러시아는 16일 바다위에 떠 있는 해상핵발전소 제1호기 건설에 착수했다면서 최소한 이 같은 발전소 6개를 더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키리엔코 러시아 원자력청 청장은 이날 러시아 백해(白海)연안에 있는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세브마쉬 조립공장 기념식에 참석, "해상핵발전소가 지상에 있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키리엔코 청장은 해상 핵발전소에 핵잠수함이 사용하는 원자로와 비슷한 것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지난 2000년 쿠르스크 핵잠수함 침몰사고 후 원자로에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예로 들면서 해상핵발전소의 안전은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키리엔코 청장은 "쿠르스크 참사가 해상핵발전소 원자로의 가장 믿을만한 실험"이라며 "쿠르스크 핵잠수함을 인양한 뒤, 전문가들은 원자로를 곧바로 가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원자력청과 세브마쉬가 해상핵발전소 건설 의향서에 서명했다며 원자력청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 해상핵발전소 판매에 관한 협상도 진행하고
지난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방북한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조지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AP 통신이 평양발로 15일 보도했다. 러처드슨 주지사 일행을 동행 취재했던 AP 통신의 포스터 클러그 기자는 미 관리의 말을 인용, "빅터 차 보좌관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strong)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빅터 차 보좌관은 북한이 2.13 합의에 따라 핵 프로그램 폐기를 시작한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클라크 기자는 한국계인 빅터 차 보좌관이 이번 방북 기간에 김 부상과 비공식적으로 몇 시간 동안 회동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가 방북단을 이끌었지만 북한과의 대화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은 빅터 차 보좌관이었다는 것. 빅터 차 보좌관은 2.13 합의 이행을 위한 북한의 행동을 촉구했고, 이에 대해 북한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손에 넣는 대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을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클러그 기자는 전했다. 클러그 기자는 특히 빅터 차 보
이란의 핵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10여개 중동 국가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 프로그램 착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석유가 넘치는 중동 지역에 핵에너지 개발 붐이 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자력 계약과 핵물질 구입, 원자로 지원시설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터키는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준비중이며, 이집트는 지중해 연안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최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규칙이 변했다"면서 "모든 국가들이 핵개발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핵에너지 개발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동 국가는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터키, 예멘,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이라고 NYT는 전했다. 해당 중동국가들은 핵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과 민간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핵개발 경쟁이 이란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 석유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이 고(高) 비용과 까다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에 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4)와 여자친구인 케이트 미들턴(25)이 헤어졌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선'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이 결별에 우호적으로 합의했다며 결별의 이유로 두 사람에게 가해진 압력과 윌리엄 왕자의 진로 문제를 꼽았다. 윌리엄 왕자는 연초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진로를 고민해왔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만난 이 커플의 약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미들턴은 최근 수개월 파파라치의 표적이 돼왔다. 윌리엄 왕자의 친구들은 이들의 결별 사실을 인정했으나 왕실 대변인은 "왕자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두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 다니던 2001년 처음 만나 3년 뒤부터 교제해왔다. 최근 이들의 약혼이 가까워졌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연초에는 미들턴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한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런던 AP.로이터=연합뉴스) lucid@yna.co.kr
일본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국 방문 이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의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 일본 농림수산상은 이날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쓰오카는 슈워브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해 "미국 농장주와 가공업자들이 조건을 준수하는 지 우선 입증해야 한다며 거부했다"면서도 "어느 한 쪽이라도 논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입장을 마련해야 해결되는 문제인 만큼 가능한 한 다음 주까지 진전이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중단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면서 뇌와 척수 등 광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으로 20개월 이하 소만 허용했으나 미국은 줄곧 30개월 미만으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뉴델리 교도=연합뉴스) cool21@yna.co.kr
냉전 시대 이후 최대의 우주 경쟁이 아시아에서 벌어지고있다. 급부상한 중국은 인공위성 요격 실험에 성공해 미국을 위협하고있고 북한은 일본 열도 상공을 지나가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속하고있다. 자극받은 일본도 거액을 들여 정찰 위성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도는 달 탐사 준비를 진행하고있고 라이벌 파키스탄은 미사일 탄두 개발 소식을 전하고있다. 이들 국가는 우주계획이 더 이상 국가의 실력을 과시하는 값비싼 상징적 사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라는 태도를 보이고있다. 이 중 유인 우주선을 지구궤도에 쏘아 올린 중국이 단연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인도와 한국,말레이시아와 대만도 지구 궤도에 인공 위성을 배치해두고있다. 북한도 1998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아시아의 우주경쟁에서 중국에 근접한 나라는 일본으로 지난 2월 지구상의 어느 곳이라도 감시할 수 있는 4개의 정찰 위성 배치가 완료됐다. 일본의 우주 계획은 특히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 자극받은 것으로 정찰 위성 배치 사업은 10년 간에 걸쳐 추진됐다. 일본은 현재 매년 정찰위성사업에만 5억달러의 돈을 쓰고있다. 일본과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13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초기 관측 결과 규모 6의 강진이 발생,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오후 3시) 직전에 발생, 1분도 지속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강력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겁에 질린 주민들이 여진의 공포에 떨며 잠옷 차림으로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경찰은 도심 순찰을 강화했다.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