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취임 100일을 맞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노력면에서는 A플러스, 내용면에서는 미완이라는 (평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볼턴 전 대사는 10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반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직의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중한 자세로 직무를 하고 있다. 일종의 배운다는 자세이면서도 아주 진지하다"고 호평했다. 그는 반 총장이 더욱 서둘러야 하고 초반에 밀어붙여야 한다는 게 미국인들의 견해이겠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허니문 기간은 초반 6개월로 아직도 그에게는 3개월이 남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컬럼비아대 국제기구센터의 에드워드 럭 소장은 수단 다르푸르 사태 해결 노력 등을 예시하면서 반 총장이 일부 사안에서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직설적이라고 평가했다. 럭 소장은 "그가 굉장히 역동적인 사무총장이라는 게 입증됐다"면서 "유비쿼터스 반(ubiquitous Mr.Ban)이 그의 새로운 별칭(label)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quintet@yna.co.kr
미국 상원은 10일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연방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장려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한 토의에 들어간다.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해리 레이드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 해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집권 후 처음 거부권을 발동, 봉쇄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 지원 법안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윤리적 측면을 보강한 별도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 지원 법안의 상원 통과를 모색 중이어서 주목된다. 더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적 대안"을 지지함으로써 의회 안에서 심화하고 있는 자신의 정치적 고립으로 부터 벗어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아 줄기세포 연구 지원 문제는 공화당을 분열시켜 지난 해 11월 미 중간선거에서 결국 공화당의 패배를 초래한 요인이 됐다. 부시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위한 `대안 법안'은 이미 죽었거나 자궁 안에서 생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배아 줄기세포 만을 대상으로 한 공공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비판자들은 이 `대안 법안'이 과학적 진보를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레이드 민주
중국산 사료 때문에 미국인들이 키우던 개와 고양이들이 죽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이미 세계 각국에 침투한 중국산 농산물 검역 문제의 한 예에 불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지적했다. FDA는 지난달 30일 중국 쉬저우안잉(徐州安營)생명공학개발회사 제품에 플라스틱이나 접착제 및 내화제 제조에 쓰이면서 아시아에서는 비료로도 사용되는 화학약품인 멜라민이 들어있다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신문은 FDA가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달에만 중국 충칭(重慶)에서 생산된 희아리와 산둥성에서 잡은 냉동 황새치 및 창사(長沙)에서 수확한 인삼 등 215건의 중국산 농산물 반입을 막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 외에도 일본과 홍콩 및 다른 나라들도 중국산 농산물에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중국산 농산물 안전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례로 지난 2002년 일본에 수입된 냉동 시금치에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상당량 들어 있었고 지난해에는 홍콩 보건 당국이 중국 본토에서 수출된 가자미에 항진균
미군 유해송환차 북한을 방문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9일 지난 1968년 북한에 나포된 미정보함 푸에블로호를 방문했다. 리처드슨 지사 일행은 이날 오후 북한 해군장교의 안내로 대동강 연안에 정박된 푸에블로호에 승선해 둘러봤으며 예기치 않은 푸에블로호 방문에 당혹감과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측 안내장교는 "간첩선인 푸에블로호가 미국의 대북한 적대정책에 대한 생생한 본보기"라고 지적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푸에블로호를 반미교육용으로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으며 리처드슨 지사와 앤서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장관은 붉은 페인트로 표시된 선박의 탄환자국과 '미 제국주의자'들의 훈련에 관한 비디오등을 지켜보면서 불편함을 나타냈다. 두사람은 푸에블로호 참관 후 '불쾌함'을 표명했으며 리처드슨 지사는 "(미군)유해에 관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는 심각한 긴장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처드슨 지사는 푸에블로호 방문을 "순전한 선전이지만 우리는 이곳의 손님"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해군 초급 장교였던 프린시피 전 장관은 "당시 시대의 물건들이 아직도 전시되고 있어 당혹스럽다"면서 "북한에 대한 침략을 계속 주장하는 것을 듣
제임스 서턴은 12살에 쌍둥이 아빠가 됐다. 아기 엄마는 여자친구 사라 드링크워터(당시 16살). 주변 사람들은 "어린 애들이 무슨 애를 키우냐"며 걱정했지만 이들은 쌍둥이 딸 레아와 루이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 이 둘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보란 듯이 잘 살고 있다. 올해 21살인 서턴은 건설업체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으며 드링크워터(24)는 제약 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 졸업장을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모스턴에 방이 3개 딸린 10만파운드(약 1억8천만원) 짜리 집도 장만했다. 올해 7살이 된 쌍둥이들도 씩씩하게 자라줬다. 이들은 쌍둥이 외에 두살배기 딸이 있으며 정식으로 결혼할 계획이다. 드링크워터는 "그 누구도 제임스와 내가 이렇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못했다"면서 "그냥 놀면서 더러운 아파트에서 정부 지원으로 살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아이들을 위해 최상의 것을 원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대학에서 인체 생물학과 보건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친구들과 거의 어울려 놀지 못했으며 수입의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갚는 데 들어간다. 그래도 이들은 여느 부부 못지않게 행복하다. 딸만 셋인 이들은
완벽한 외모에 사회적 지위까지 높은 남자들이 의외로 신랑감으로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한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가디언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영국 센트럴랭카셔대학 연구진은 남성의 사회적 지위가 신랑감 자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하기 위해 가짜 소개팅 광고를 내면서 여성들로부터 매력이 철철 넘친다는 평가를 받은 남자와 보통 남자, 매력 없는 남자 등 세 부류의 남성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광고에는 "마음의 벗을 찾는 고독남" 등 상투적인 문구를 넣고 국립통계청의 직업 분류상 지위가 상ㆍ중ㆍ하로 구분되는 각종 직업을 내걸었다. 최상위 직업군에는 기업 이사와 건축가, 중간 그룹에는 교사와 여행사 직원, 하위 그룹에는 웨이터와 집배원 등이 포함됐다. 이런 광고를 186명의 여성에게 보여주고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누가 매력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잘 생긴 남성은 못 생긴 남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출세 면에서 최상위 그룹이면서 용모도 뛰어난 남성들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는 커녕 가장 가난한 남성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여성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그룹은 수수한 직업을 가진 남자들이었다. 학자들은 여성이 매력적이면서도 성공한 남성을 피하는 무의식적
북한 핵문제의 북측 협상대표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카오에서 동결된 북한 관련자금 2천500만달러가 해제되는 즉시 유엔 핵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할 것임을 내비쳤다고 방북중인 앤서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장관이 9일 밝혔다. 프린시피 전 장관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지사와 함께 김계관 부상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북측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이 2.13 합의 이행 시한인 오는 14일 이전에 영변 핵시설의 주 원자로 폐쇄를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짧은 시간 안에 폐쇄 작업을 끝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김 부상도 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과 핵문제를 협의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던 리처드슨 지사는 자신을 비롯한 방북단이 김 부상에게 북측에서 2.13 합의에 따른 의무 사항의 이행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슨 지사는 이어 미국측에서 북한에 오는 14일 이전에 핵문제 협의를 위한 6자회담 개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미국 방북단과 김 부상과의 면담이 시작됐을 때 회의장이 잠깐동안 언론에 개방됐는데 김 부상은 이때 "현재의 북미 관계에 비춰볼 때 여러분의 방문은 매우 큰 중요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회담이
북한을 탈출한 10대 청소년 3명이 지난해 11월 라오스 국경경찰에 체포된 뒤 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만기 복역했으나 라오스 당국이 석방 대가로 3천달러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탈북자 지원 단체인 일본의 한 비정부기구(NGO) 대표가 8일 밝혔다. 도쿄에 본부를 둔 북조선 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加藤博) 대표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라오스 정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한 관계자가 어린이 한 명당 1천달러씩의 현금 지급을 요청해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가토 대표는 라오스 주재 북한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6일 이들이 수감돼 있는 수도 비엔티엔 소재 교도소를 방문해 본국으로의 송환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라오스가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 미국 망명을 원하는 이들을 북한으로 송환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각각 17세와 14세인 두 소녀와 12세 소년 등 3명은 2000년 초 중국으로 잠입해 숨어지내다 지난해 말 라오스를 경유해 태국으로 밀입국하려고 메콩강을 건너다 라오스 국경경찰에 붙잡혔다고 가토 대표는 밝혔다. 가토 대표는 "라오스 당국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들을 무조건 석방해 제3국으로 보내야한다"고 강조했다. (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1.11대책 이후 약세를 보이던 강남 재건축 가격은 지난 2일 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현실화되자 아래로 뚝 떨어졌다. 앞으로 재건축 일반분양분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그동안 일반분양을 통해 재건축 비용을 충당했던 재건축 조합원들이 분양가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재건축 비용의 자기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작년보다 2-3배나 급등한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5월말)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 출시도 잇따르고 있으나 외면받고 있다. 8일 강남권 부동산 중소업체들에 따르면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처리된 뒤 강남 재건축이 동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송파구 잠실 5단지의 경우 매도 희망가는 34평형 11억5천만원, 35평형 13억5천만원, 36평형 14억3천만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1천만-2천만원씩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매물도 27건으로 3건이나 늘었으나 거래는 36평형이 14억3천만원에 단 한 건 이뤄진 것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끊긴 상태다. 이 마저도 매도 희망가를 당초보다 2천만원이나 낮춘 뒤에야
한미FTA 체결을 계기로 기업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미국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일본 등 경쟁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만큼 단순한 가격경쟁 차원을 넘어서 스포츠 마케팅이나 사회공헌 사업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준 높은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희망의 4계절' 등 자선행사와 미식축구리그(NFL) 등 현지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굳혀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주관해 온 '희망의 4계절' 행사는 골프와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미국 내 4대 인기 스포츠 스타와 가수, 정치인, 현지 전자 유통업체 관계자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자선모금 행사로 지난 5년간 불우 어린이 등에게 700만 달러를 후원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FTA 협정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작년부터 북미프로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