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의 2008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은 교육부가 원칙으로 제시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음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 전형이 확대 또는 신설된 점이 눈에 띈다. 고려대는 수시.정시 일반전형에서 모집단위별 정원의 절반까지,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의예과.치의예과.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50%, 서강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3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90%까지 반영하는 전형을 마련했고 이화여대도 수시에서 1단계로 학생부를 90%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했다. 서울대는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이 전체 모집 정원 3천162명 가운데 정시모집에서 53.1%,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과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각각 21.6%와 25.3%를 뽑는다. ◆건국대 = 정시모집의 다군에서 수능을 100%로 반영해 1천279명을 선발하며 1천10명을 모집하는 나군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인문계만 보던 논술은 자연계로 확대된다. 수시 2학기는 일반전형, 국제화 특별전형, KU핵심인재 특별전형 등으로 나눠 637명을 뽑는다. 일반전형(391명 모집)에서는 학생부 50%, 논술
의사와 한의사 등 전국 의료인들이 21일 오후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과청 정부청사 앞에서 강행키로 한 가운데 서울 곳곳의 동네 병의원들이 집단 휴업에 나서며 환자들이 헛걸음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휴업을 우려한 환자들이 동네 병원 대신 직접 3차 의료기관을 찾아가면서 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들은 평소보다 환자가 급증, 만원사례를 이뤘다. 감기에 걸린 세살배기 아들은 안고 고대안암병원을 찾은 이모(31)씨는 "아이 감기가 며칠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아 가까운 동네병원을 찾아갔는데 문이 잠겨 있어 여기까지 왔다"며 "대학병원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시간 낭비를 하는 것 같다"고 답답해 했다.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김모(48)씨는 "동네병원에 가려다 파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위염 치료를 받기 위해 전철을 타고 40분이나 걸려 여기까지 왔다"며 "의사들이 환자를 볼모로 정부와 협상을 하려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꼬집었다. 최대 5만명에 이르는 의료인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과천 정부청사 앞 시위가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어 대부분 동네의원이 오전까지는 정상 진료를 했지만 병원 안팎에 휴진 안내문이 내걸리는 등 분위기는 매우 뒤숭숭했다. 오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최근의 모기지 파문 등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성장 기조가 여전히 견실하다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이 내다봤다. FOMC는 서브프라임(비우량)에 이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에게 까다로운 소득입증 증빙 서류 없이 제공되는 알트에이(Alt-A) 모기지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면서 금융당국 조사와 함께 미 의회에서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다. 또 지난 달 말 전 세계를 뒤흔든 증시 파동 이후 처음 열리는 FOMC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월가 인사들은 모기지 파문이 다른 분야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내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 미국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월가에 퍼져있는 점을 감안해 FRB가 이런 불안을 해소하는 쪽에 성명의 초점을 맞추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들은 따라서 회동 후 공개되는 성명은 '미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한편 연방기금 금리도 작년 8월 이후 유지돼 온 5.25%에서 변동이
미 하원 민주당은 19일 백악관 고위 관리가 3가지 기후 보고서를 181차례나 수정한 것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는 보편적 결론을 훼손하기 위한 집요한 시도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헨리 왁스먼 하원 정부개혁위원장은 이날 필립 쿠니 전 백악관 환경정책 담당 보좌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개최한 청문회에서 "기후 논쟁에 대해 불확실성을 주입하기 위해 백악관이 의도적으로 개입했는가 하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쿠니는 이날 자신이 일부 보고서를 수정한 것은 행정부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과 (보고서 내용을) 일치시키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보고서 수정 사실을 시인했다. 쿠니가 공개적으로, 집중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추궁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니의 기후보고서 검열 내용은 2005년 처음으로 불거졌으며 그는 곧바로 백악관을 떠나 엑손 모빌에 입사했다. 쿠니는 기후변화의 지역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후모델링의 한계 등에 관한 보고서 내용을 수정한 것은 2001년 국립과학원(NAS)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개혁위원회는 또 정부 과학자들이 대중과 언론에 기후 변화를 언급하려고 할 때마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단행된 검사 무더기 해직과 관련된 메일을 19일 밤 추가로 공개했으며 이 때문에 앨버토 곤잘러스 법무장관에 대한 사임 압력이 가중되면서 후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일 가운데는 지난 2월 7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폴 맥널티 법무부 부장관이 검사 해임과 관련해 증언한 데 대해 브라이언 로카스 대변인이 곤잘러스 법무장관의 의중을 전한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로카스 대변인은 곤잘러스 장관을 수행해 남미를 여행중이었다. 그는 메일에서 "장관이 오늘 아침 맥널티 부장관이 한 말에 대해 대단히 화가 났다. 그는 부장관의 진술 가운데 일부가 사실과 어긋난다고 여기고 있다"고 썼다. 로카스 대변인은 19일 밤 성명을 통해 자신의 메일은 당시 업무 능력 문제로 해임된 것으로 여겨졌던 리틀록의 버드 커민스 검사에 대한 곤잘러스 장관의 생각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상원 청문회에서 맥널티 부장관은 커민스 검사가 정치적으로 부시 행정부에 가까운 인물로 교체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네바다주의 대니얼 복든 검사가 해직되기 2일 전인 지난해 12월 7일 맥널티 부장관이 곤잘러스 장관의 비서실장인 카일 샘슨에게 보낸 메일도 공개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동이 미국 주택시장은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거짓말 대출'로도 불리는 Alt.A 모기지가 또다른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CNN 머니가 19일 보도했다. CNN 머니는 Alt.A가 신용 기록이 좋은 사람에 대해 소득 증명을 요구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서류 만으로도 모기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성격상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의 실질 소득이 대개 신고액보다 높다는 점도 모기지업체들이 Alt.A를 선호하는 이유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Alt.A 모기지를 '신고된 소득론'으로, 심지어는 '거짓말 대출'로 부르기도 한다고 CNN 머니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Alt.A 모기지가 지난 2004-2005년의 주택시장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그 여파로 최근 폭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분석에 따르면 Alt.A 모기지는 지난 2003년 4.4분기 200억달러가 채 못되던 것이 지난 3분기 사이 각각 1천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현재 미상환분은 3천860억달러 가량으로 한해 전에 비해 28% 증가했다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그린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 '레몬 마릴린'이 5월 16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추정가 1천500만 달러에 경매에 부쳐진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레몬 마릴린'은 워홀이 먼로가 1953년 출연한 영화 '나이아가라'의 포스터를 토대로 그린 13장의 초상화 가운데 하나로 1962년 워홀의 첫 개인 전시회에서 미국의 개인 수집가에게 250달러에 판매된 것이다. 첫 구매자가 45년간 줄곧 소유해온 이 작품은 레몬 색 바탕에 머리카락을 노란색, 치아를 흰색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같은 구도에 채색을 달리한 초상화로 '골드 마릴린', '그레이프 마릴린', '체리 마릴린', '민트 마릴린', '오렌지 마릴린'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경매에서는 '오렌지 마릴린'이 1천620만 달러에 팔렸으며 같은 날 경매에서 마오쩌둥 초상화가 1천740만 달러에 판매돼 워홀 작품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크리스티 경매소의 현대미술 전문가 필라 오도바스는 현재 이 작품의 추정가격은 1천500만 달러 정도라며 경매가 이루어지면 마오쩌둥 초상화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경매소는 5월 16
미국식 소비자 기반 경제 구축에 나서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같은 소비자 신용 위험을 간과하면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주 아시아 금융시장은 미국 부동산 위기가 아시아 수출품에 대한 수요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아시아 내부의 가계대출 문제를 우려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소비자 지출이 경제를 지탱해주는 미국과는 달리 수출 위주인 아시아 경제에서는 그동안 소비자 신용대출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 모기지와 신용카드, 개인대출 등이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는 기대 하에 은행들이 앞다퉈 소비자 신용대출에 나서면서 그 액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문은 이처럼 소비자 대출이 증가하면서 정교한 금융시스템을 가진 미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아시아 소비자 대출시장에서도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아시아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미국 대출기관들처럼 혼란을 처리할 수 있는 금융체제나 법률적 기반이 없다
이탈리아 페루자대학의 탐험대가 올해 말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가 13c에 개척한 이탈리아 베니스와 중국간 8천700마일의 실크로드 탐험을 재현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프로메테우스 미션'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들은 올 연말 베니스의 성(聖) 마가 광장을 출발, 이란과 이라크 등 16개국, 2개 사막을 지나 15개월 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베네치아 출신의 탐험가였던 마르코 폴로는 아버지 니콜로, 형 마페오와 함께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 칸을 만나기 위해 타고 갔던 말과 유사한 품종의 말에 올라 같은 행로를 밟을 예정이다. '대장정' 코스를 고안한 사진기자 피에로 라피아나는 "사막, 평원, 계곡, 산악 등 선인들이 걸었던 지형들을 대상으로 군사지도처럼 정밀한 루트를 만들었으며, 이들이 겪은 도전거리들도 체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 국경 언저리를 지나 이란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 키르기스스탄 등을 거쳐 중국 남서부로 들어갈 예정이다. 탐험용 말들은 이탈리아 라치오와 남부 토스카나의 습지대에서 사육되는 거친 `마렘마나' 품종. 이 품종들은 순혈종보다 힘이 세고 키도 커 기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성에 차지 않는 수신료 인상으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거친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이 방송의 마크 톰슨 사장이 18일 밝혔다. 톰슨 사장은 이날 선데이 AM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BBC1이 갑작스런 재방송을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며 주요 TV 네트워크와 관련해 우수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한편으로 BBC가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둬야 될 지에 대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러면서도 회사가 직면해야 할 거친 선택이 무엇인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BBC가 디지털 TV 전환, 그레이터맨체스터의 샐포드로의 일부 부서 이전 등의 미래 사업에 큰 지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BBC 노조는 대량 해고사태를 우려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자국의 TV 수신료를 올 4월1일부터 연 3%, 다음 3년간 연 2%, 마지막 여섯번째 해에 최대 2%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이에 따라 TV 수신료는 4월 1일 131.50 파운드(한화 24만원 상당)에서 135.50파운드(한화 25만원 상당)로 인상되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