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13년째 세계 최고갑부 자리를 굳게 지켰고 중국의 자수성가형 여자 부호 청얀(張茵.50)은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 선정 발표한 `2007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총 56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 1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워이 회장이 520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고 49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도 3위를 고수했다. 지난 해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한 청얀 주룽(玖龍)제지 회장은 중국인 사업가로는 올해 처음으로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그녀는 240억 달러의 재산으로 올해 `세계 억만장자'로 선정된 946명 중 39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부자들이 급부상,20여 년 간 아시아 지역 최고 갑부 상위권을 휩쓸어온 일본을 제쳐 눈길을 끌었다. 인도는 총 재산 합계가 1천910억 달러에 이르는 36명의 부호가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반면 일본은 24명 만이 이름을 올렸고 총 재산 규모도 64
한국인 탐험가 3명이 베링해협의 유빙(流氷)에 고립됐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육군 주방위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 알래스카주(州) 주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구조된 탐험가들은 심각한 부상없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 당국자를 인용, 3명의 탐험가가 러시아에서 베링해협의 결빙지대를 횡단, 알래스카에 도달하는 탐험에 나섰다고만 전하고 이들의 신원은 확인하지 않았다. 미 주방위군에 의해 구조된 탐험가는 세계적인 산악인이자 탐험가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베링해협 횡단원정대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
이스라엘군은 최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용병을 찾기위한 가택수색을 하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팔레스타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했다고 이스라엘 인권단체가 주장했다. 9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권단체 B'T셀렘은 15살난 소년과 24살된 그의 사촌및 11살짜리 소년에게서 이런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나불스 지역의 주택을 수색하면서 군대에 앞서 각 주택에 먼저 들어가도록 총으로 강요했다고 말했다. 인간을 방패로 이용하는 행위는 이스라엘법과 국제법상 불법이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진상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용병과 무기를 단속한다며 지난달 말 서안 나불스에 있는 구시가지 카스바흐를 5일간 점령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당시 주택을 한집, 한집 수색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만명에게 이틀간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15살난 아미드 오메이라는 일단의 병사들이 총신으로 자신을 밀면서 여러 집에 먼저 들어가도록 강요했다고 B'T셀렘에 밝혔다. 그의 사촌 사마흐(24)와 11살난 지한 다두시도 B'T셀렘과 BBC에 비슷한 경험을 털어 놓았다. B'T셀렘은 이들의 증언으로 보아 이스라엘 병사들은 사마흐와 어린이
뉴욕 타임스(NYT)는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주 '군대위안부 강제 동원 증거 없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일본이 종군위안부 문제 등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함으로써 피해 여성들의 뼈아픈 기억들에 또 다시 생채기를 냈다고 논평했다. 지난 6일에도 사설을 통해 "일본은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인정해야 창피한 과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에 대해 진실을 인정하도록 촉구했던 NYT는 이날 2차대전 당시 중국 광둥성에서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한 대만 여성 우슈메이(90)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우슈메이는 한국과 네덜란드 국적의 두 위안부 출신 여성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종군위안부 관련 세미나 참석중 일본 영사관 정문에서 아베 총리 등 일 정치인의 역사왜곡과 사과 거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NYT와 회견을 갖고 '대만인의 일본군 위안소 운영'등의 사실을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얀 루프 오헤른(85.호주 거주) 할머니는 지난 달 15일 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인 등 개인 차원이 아닌 정부가 이를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신축 중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타워'가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고층건물을 표방하고 나섰다고 ABC 뉴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 불과 1m 낮아 뉴욕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가 될 BoA 타워는 빗물과 햇빛 등 천연 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입주자에게 자연과 가장 가까운 편안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옥내 주차장은 아예 설계에서 빠진 대신 입구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괴짜' 건물이지만 건축주와 설계자는 앞으로 몇 년 이내에 모든 신축 건물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건물 공동소유주 더글러스 더스트와 수석 건축설계사 로버트 폭스는 이 건물이 나사못 하나에서부터 땜질 방식, 건물 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미국 친환경건축위원회(GBC)의 최우수 플래티넘 등급을 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들은 건축비 12억달러 중 2~3%를 친환경 요소에 투입하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을 통해 2~4년 이후에는 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건물의 배관은 약 2천500㎡의 옥상에 떨어지는 연평균 1천200㎜의 빗물 전량과 화장실에서 나오는 하수, 에어컨 응축수 등을
정부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이 8일 발표한 개헌안 시안에 대해 학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시점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렸으나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 고려대 법대 박경신 교수는 "정책 구상을 장기적 비전을 갖고 추진하려면 대통령이 더 긴 복무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와 같은 언론통제나 부정선거의 가능성이 확실히 줄어든 만큼 이제 선거를 통해 민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헌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기를 문제 삼아 `특정 정치세력이 이득을 본다'는 논리로 개헌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 전체가 이로운데 그 제도를 도입하지 말자는 말로 이런 주장이 오히려 더 정략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석연 변호사는 "어차피 국회를 통과하기 어렵고 여론도 개헌에 반대하는 쪽이 많다. 따라서 개헌은 헌법이 정한 대의민주주의에 맞지 않다. 남북관계나 사회경제적으로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개헌안을 내 놓은 것은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정략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경실련 박완기 정책실장은 "개헌은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연말 대선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 사면발이는 330만년 전 고릴라로부터 옮은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7일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의 데이비드 리드 박사 등 연구진은 생물학회지 'BMC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람의 음모에 기생하는 이(蝨)의 일종인 사면발이는 고릴라의 사면발이와 같은 조상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장류 가운데 침팬지는 머릿니만, 고릴라는 사면발이만 갖고 있지만 인간은 유일하게 머리와 음부 모두 이의 기생 장소가 된다. 연구진은 우간다에서 고릴라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도움을 얻어 고릴라의 사면발이와 사람의 사면발이 DNA를 대조하고 인간과 고릴라의 화석 자료를 추적한 결과 두 종에 기생하는 사면발이가 같은 조상으로부터 나왔으며 인간에 처음 기생하기 시작한 것은 약 330만년 전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처럼 기생충이 숙주 종을 바꾸려면 두 종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어야 한다며 이는 사람이 고릴라 둥지에서 잠을 잤거나 고릴라를 잡아 먹는 과정에서 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드 박사는 오늘날 사람 사이에 사면발이의 전염은 성관계 뿐 아니라 같은 목욕수건을 사용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차대전 기간 '종군 위안부'가 강제동원 됐는지를 재조사하도록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교도통신이 8일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지난 1993년의 '고노 담화'로 이어졌던 정부 조사의 사실관계가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국에 이처럼 지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베 총리의 이러한 지시는 미국 하원이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결의를 채택하더라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결의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이는 '고노 담화'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자민당의 '일본의 장래와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의원 모임'은 9일 아베 총리에게 재조사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조사한지 14년이 지났으며 그 동안 새로운 증언과 자료가 나온 것이 재조사의 배경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조사가 고노 담화의 수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7일 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새로운 사
사무실.상가.빌딩 등에 대해서도 주택처럼 토지분과 건물분이 합해진 가격이 공시되고 관련 보유세를 이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오는 4월 최종 용역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통합과세 방안 추진 여부를 확정한 뒤 빠르면 올해 안에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용역보고서 결과에 따라서는 사무실.상가.빌딩 등에 대한 보유세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토지와 건물분이 각각 별도로 과세되고 있는 사무실.상가.빌딩에 대해서도 주택처럼 가격공시제도를 도입해 통합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용역보고서의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시행시기와 관련해 관계부처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무실.상가.빌딩 등의 토지는 개별공시지가에 따라, 건물은 지방세법상 시가표준액에 따라 각각 가격이 산정된 뒤 보유세가 부과되고 있다. 또 국세인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는 국세청 기준시가에 의해 결정된다. 이 중 건물분의 시가표준액 방식의 가격 산정은 ㎡당 49만원에다 각 건물의 위치지수, 용도지수, 구조지수 등의 특성을 다양하게 감안해 과세하고 있다. 그러
하노이주재 북한 대사관은 7일 오후 열기로 한 북.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북한 대사관측은 이날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오전 회의에 이어 북한대사관에서 속개하기로 한 회의를 갑작스럽게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틀일정으로 이날 오전에 개막된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회의는 북한이 에너지 지원과 기타 인센티브를 대가로 원전을 폐쇄키로 합의한 '2.13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일제강점 배상금 문제가 주요 의제였다. (하노이 AP=연합뉴스)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