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특강 내용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선관위는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선거 중립 의무를 준수토록 요청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또 선관위는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선거법이 금지한 사조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선관위는 본안 심사에 앞서 청와대가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관위는 "행정절차법 제3조 제2항의 규정과 헌법재판소의 결정례에 의해 진술 기회를 당연히 부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그런 전례도 없다"며 청와대의 변론 요청을 거부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대통령에게 선거 중립 의무를 준수하고 유사 사안으로 선거법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선관위는 지난 2004년 3월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지지발언을 했던 노 대통령에게 내린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선관위의 이번 결정은 향후 대선 정국과 노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요지의 결정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결정문 전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제8차 전체 위원회의에서 지난 6월2일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행한 대통령의 선거관련 발언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관하여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먼저, 공직선거법 제9조가 규정한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여부에 관하여는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자이자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선거에서의 중립을 유지하여 공정한 선거가 실시되도록 총괄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져 오고 있는 시기에 다수인이 참석하고 일부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중계된 집회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있어 특정 정당의 집권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대통령의 정치적 활동의 자유에 속한 단순한 의견개진의 범위를 벗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위 법조(항)가 정한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하였다고 결정했다. 다음, 공직선거법 제 60조, 제254조 제2항이 정한 선거운동금지
증시가 해외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얼굴이 웃음꽃으로 가득하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 지점 객장에는 펀드의 신규가입과 직접투자를 위한 계좌개설, 자산관리계좌(CMA)개설 등을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초부터 투자에 나선 개인들은 투자수익률이 50%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며 뒤늦게 투자를 결심한 개인들도 증시의 추가 상승을 확신하며 매수에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다. 또 상당수 개인들은 매수기회를 놓쳐 시장의 조정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좀처럼 조정이 오지 않자 매수기회를 영영 잃을까 안타까워하고 있다. 증권사 직원들은 개인 고객들은 상대로 투자상담을 하느라 쉴틈도 없지만 늘어나는 수탁고와 앞으로 다가올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운 비명으로 지르고 있다. ◆`쌈지돈' 증시로 쇄도 = 증권사 객장에는 주식투자를 위한 고객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 자금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 신남석 금융센터방배본부점 지점장은 "휴면고객이나 CMA신규가입고객의 주식투자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동양종금증권 을지본부점 직원은 "지금 가
경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각종 실물.심리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경기전망도 개선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환율과 국제유가, 중국발 긴축정책 등 국내 경기 회복세에 발목을 잡을 요인들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각종 지표의 호전추세가 지속되면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재경부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최근 소비 회복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득 등 소비여건 개선에 주로 기인하고 있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향후 우리 경제를 낙관했다. ◇ 실물지표에 심리도 개선..회복세 확산 정부와 각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을 보면 소비와 투자 등 내수지표가 완만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 전달보다는 3.1% 각각 증가했다.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설비투자도 4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6% 늘어나 지난해 9월의 17.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고
중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중 한 곳인 '원더 오토 테크놀로지'(Wonder Auto Technology.萬得汽車技術)의 자오칭제 사장은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파산 위기에서 구한 리 아이어코카 전 회장의 열렬한 팬이다. 아이어코카 전 회장의 자서전은 그가 틈틈이 즐겨보는 책이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게 자오 사장의 꿈이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은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이고 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출도 준비 중이다. 자오 사장은 "제너럴 모터스(GM), 폴크스바겐 등과 부품 공급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지난 5년간 무려 6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4월에는 수출액이 10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품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된다. 중국이 미국의 자동차 부품
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 등 6개 인권단체는 테러용의자로 미국 정부에 의해 체포된 후 재판없이 CIA(중앙정보국)의 비밀감옥에 수감돼 있는 이른바 `유령 구금자'가 39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그 명단이 담긴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이들 단체는 "39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지금은 어디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더 이상 임의구금은 없다'고 밝힌 미국 정부가 이들의 신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해 비밀감옥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수감자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9.11 테러 보고서'에서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보고된 하산 굴 등 신원이 밝혀진 35명과 리비아 이슬람계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알려졌을 뿐 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리비아인 4명을 `유령 구금자'로 규정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withwit@yna.co.kr
스웨덴 과학자들이 '말하는 종이'(talking paper)를 개발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드스웨덴대학 연구진이 만든 인터랙티브 종이 광고판은 압력에 민감한 전도체 잉크와 인쇄된 스피커가 내장돼 사용자가 손을 대는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 내용을 담은 녹음된 소리가 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당장 광고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장차 상품 포장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가 여행지를 나열한 시제품 광고판에 다가가 해변사진을 담은 엽서 부분에 손을 대면 잠깐 동안 이 해변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은 전자회로가 내장된 디지털 종이. 전자회로 인쇄에 사용된 전도체 잉크는 압력을 받으면 녹음된 오디오 파일을 담은 마이크로 컴퓨터에 정보를 전달하게 되고 빈 공간에 인쇄된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이런 '기능성 종이'를 초강력 판지와 광고판 디자인이 인쇄된 또 한 장의 종이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워 넣으면 말하는 종이가 되는 것. 개발을 주도한 미카엘 굴릭손 박사는 이와 같은 종이 선전판이 장차 일반 상점이나 판촉 전시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생산 비용이 높지만 내용을 바꾸거나 교체하는 것이
한 미국인 남성이 비타민 음료라고 선전된 건강음료를 마신 다음 발기상태가 지속돼 결국 병원에서 수술까지 받게 되자 건강음료 제조업체인 세계적 제약회사 노바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크리스토퍼 우즈(29)는 지난 2004년 6월 한 소매점에서 노바티스의 건강음료 '부스트 플러스'를 구입해 마시고서는 낭패를 봤다. 이틑날 아침부터 성기가 발기돼 좀체 가라앉지 않았던 것. 우즈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한 곳에 모인 피를 다른 데로 옮기는 외과수술까지 받았고 며칠 뒤 병원을 다시 찾아 성기의 동맥을 막는 치료를 받았다. 성기의 동맥을 막으면 발기능력은 약해지게 된다. 우즈는 노바티스 컨슈머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졸지에 민사소송의 '피고'가 된 노바티스 컨슈머헬스의 브랜디 로빈슨 대변인은 5일 "회사가 소송에 대해 알고 있다"고만 확인했을 뿐 자세한 언급은 회피했다.(뉴욕 AP=연합뉴스) ljglory@yna.co.kr
◇선관위 어떤 결정 가능한가 = 선관위는 전체위원 9명의 과반수 출석에 참석위원 과반수의 의견을 토대로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선관위원장도 표결권과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관례상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나머지 위원들의 의견이 가부 동수일 경우에만 캐스팅보트권을 행사한다는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결정 결과에 대해서는 5가지 조치가 가능하다. ①위법은 아니지만 위반소지가 있거나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선관위는 `공명선거협조요청'을 할 수 있다. 2003년 12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는 것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선관위가 취한 조치가 이에 해당한다. ②위법행위가 진행중이거나 현존하고 있을 때 취할 수 있는게 중지시정명령이지만 이미 행해진 강연의 경우 실익이 없어 노 대통령의 강연이 위법으로 결정되더라도 이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없다. ③위법행위가 있지만 경미한 사안일 경우에는 경고조치가 내려진다. 이와 관련, 2004년 3월 노 대통령의 경인지역 언론사 기자회견, 방송기자클럽 회견발언에 대해 선관위가 취한 조치의 수위를 놓고 노 대통령과 선관위가 다른 해석을 내린
싱가포르의 한 라디오 방송사가 토크쇼 게스트들을 상대로 브래지어 빨리 벗기 시합을 개최한 혐의로 벌금을 물게 됐다. 싱가포르의 미디어개발청(MDA)은 4일 성명을 통해 3월 방송분에서 브래지어 빨리 벗기 시합을 방송해 방송규정을 위반한 미디어코프 라디오에 대해 1만5천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9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MDA는 "젊은 여성들에게 브래지어를 벗도록 요구하는 그런 대회를 방송하는 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청취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당시 스튜디오 안에 있던 여성들은 옷 속의 브래지어를 끌어내린 뒤 방송사 웹사이트와 유튜브에 올릴 수 있도록 벗은 브래지어를 손에 들고 비디오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