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는 아울러 "이번 회담에선 뭔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의장국 성명과 같은 형태로 채택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의 성과를 종합한 의장 성명 등의 문서채택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중유 지원 요구 보도와 관련, "미국간 베를린 회동에서는 얘기가 없었다"면서도 "2005년에 체결한 베이징 공동성명에는 대북 에너지 및 경제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등 회담 참여국들은 오는 8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6자회담에서 초기단계의 조치로 ▲모든 핵시설의 신고 ▲핵실험장의 봉쇄 ▲영변 실험용 흑연로의 가동 정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시설 감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일 관리들은 "양국이 6자회담 이전에 북한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이날 힐 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 6자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져 우리가 분담해야 할 몫을 요구받는다 해도 일본인 납북문제 등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에너지나 식료품, 자금 지원에 나설 의향이 전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위험한 수도'는 영국의 런던, `가장 안전한 수도'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갤럽과 유엔 지역간 범죄처벌조사기관(UNICRI)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15개 구(舊) 회원국과 폴란드,헝가리,에스토니아 등 3개 신(新) 회원국 등 18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주민 1천2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의 경우 응답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지난 2004년 중 절도나 공격을 당해 범죄 피해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시민들의 범죄 피해율이 10%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런던이 터키의 이스탄불이나 미국의 뉴욕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런던의 범죄율 상승 이유의 하나로 주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풍족해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조사 대상 EU 회원국들 중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범죄 발생률이 높은 편이지만 EU 전체로는 차량 절도와 강도, 공격 등 `일반 범죄'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유럽 지역 주민들 중 `일반 범죄'의 피해를 입은 경우는 전체의 15%로 1995
'아르헨티나의 힐러리'가 미국의 힐러리에 비해 대통령이 될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인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의 부인이자 상원의원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가 남편 만큼이나 높은 지지율을 얻으면서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남편을 대신해 출마할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남편인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정치적 야망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 키르치네르 부인은 남편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탄탄한 정치적 경력을 쌓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는 또 최근 프랑스의 여성 대권 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참모들만 데리고 프랑스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당 성향의 신문 라 나시온은 크리스티나의 외교 경력 부재를 지적하면서 "파리는 크리스티나의 시험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부인의 이런 행보에 따른 그녀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대체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인 '펭귄'의 스페인어 남녀 성을 사용해 "펭귀노나 펭귀나 중 한 사람이 대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부부의 지지율은 60%를 웃돌고 있어 현재로서는 어떤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해적판 컴퓨터프로그램을 대량 구입했다가 고소를 당해 징역살이 위기에 처한 시골 교장 구하기에 나섰다. 모스크바와 시베리아 중간에 있는 페름지역의 시골학교 교장인 알렉산더 포노소프가 교재용으로 윈도 소프트웨어를 구입했다가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해적판을 사용한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죄가 안된다'며 공개 구명운동에 나선 것.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해적판인 줄 알면서 불법 윈도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26만6천루불(한화 935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시골학교 교장은 컴퓨터를 구입할 당시 윈도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어 해적판인 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현행 러시아 법은 저작권 도용과 그 관련 범죄에 대해 5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시골학교 교장이 이번 불법 프로그램 사용 소송에서 패할 경우 이를 감수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띄운 공개 편지에서 "구입한 컴퓨터에 프로그램이 이미 깔려있었다는 점에서 (교장이 불법을 저지르려 했는 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마이크로소
총 2천480억弗..전년보다 8.9% 증가올해는 10% 증가한 2천740억弗 예상 지난 해 세계 반도체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2일 지난 해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2천480억 달러로 전년도의 2천275억 달러에 비해 8.9%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반도체 매출 호황은 경제여건 호조 속에 고해상도 TV와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반도체 기술 진보로 칩 제조 비용은 줄면서 실적은 향상된 데 힘입은 것이라고 SIA는 설명했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2006년은 전자산업에 있어 "소비자의 해"였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중 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21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났고 지난 해 4분기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652억 달러에 달했다. 스칼리스 회장은 지난 해 미국 내 고해상도 TV 판매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급격한 가격 하락과 고해상 프로그래밍 확대에 힘입어 이런 판매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흥시장의 저가 휴대전화 수요에 힘입어 이들 전화에 들어가는 반도체 평균 코스트가
차관급 인사. 현 정부 마지막 CEO 인선 연이어 관가와 공기업, 국책 금융기관들이 한겨울 속에 뜨거운 '인사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공룡급' 공기업들이 벌써 후임 최고경영자(CEO) 인선 레이스에 들어간 데 이어 핵심 경제부처 차관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어서 참여정부에서는 사실상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경제부처.공기업 인사를 둘러싼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경.산자부 차관 인사..1급도 연이어 4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핵심 경제부처인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에서 빠르면 이번 주부터 차관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재경부에서는 박병원 제1차관과 진동수 제2차관의 거취가 관심이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경부 차관 두 명이 동시에 나가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이들 모두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금융기관의 CEO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두 명 중 한 명은 자리를 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임 차관으로는 김용민 조달청장(행시 17회), 김대유 통계청장(행시 18회), 김성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행시 19회), 조성익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행시 20회), 임영록 재경부 차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는 북한 은행들과 거액의 달러화를 거래하게 되면서 계좌 개설에 앞서 홍콩상하이은행(HSBC) 뉴욕지점에 위폐감식을 요청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일 보도했다. 북한측 위폐 거래 당사자로 지목돼 온 BDA의 조지프 맥러플린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미 재무부에 보낸 서한(10월 18일자)에서 "가족이 경영하는 소규모 금융기관으로 화폐를 대량으로 감식할만한 최신 장비나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밝히고, HSBC는 위폐 적발시 즉각 통보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욕 소재 헬러 어만 법률회사 소속인 맥러플린 변호사는 거액(wholesale) 예치금은 HSBC에 위폐 감식을 요청했으며 북한 계좌들은 대부분 거액 계좌로 간주돼 뉴욕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BDA가 1994년 두 차례 위폐를 적발해 경찰과 마카오 당국에 보고, 위폐 거래인들이 기소된 점을 시인한 데 이어 위폐 거래 용의자중 한 명은 중국으로 달아났다고 밝혔으나 이 사건이 북한과 관련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언론들은 북한인 두 명이 위폐가 섞인 18만달러를 이 은행에 예치했다가 적발돼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뉴욕 시민들에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비하하는 인종 차별적 표현인 니거(검둥이)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1일 뉴욕시 의회에 발의됐다.결의안 발의에 앞장 선 리로이 콤리 시의원이 이와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는 힙합 가수 커티스 블로 워커와 뉴욕시 공동체 지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이들은 이 결의안이 최근 젊은이와 연예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이 말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워커는 "우리 자신을 더 이상 니거로 보지 않을 필요가 있다"면서 "흑인 역사의 달인 2월과 그 이후에도 이 말을 쓰지 않기를 힙합계에 요구한다"고 말했다.니거라는 말은 지난 수세기동안 흑인들을 모욕하고 깔보는 표현으로 사용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부에서 친근감이나 동지애를 내포한 용어로 거부감없이 사용돼왔다.힙합 문화는 특히 가요계와 연예계에 이 말을 전파시키는 요인이 됐으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 일반인들도 이 말을 쓸 수도 있는 말로 간주하는 의식의 변화를 가겨온 것으로까지 지적되고 있다.니거라는 표현은 특히 유명 시트콤인 사인펠드에서 크레이머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마이클 리처즈가 지난해 공연 도중 야유를 한 흑인 관객에게 분노에 가득차 험한 말을 늘
미국은 이란이 이라크 민병대에 개입하고 핵개발을 포기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란에 공세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구체적으로 걸프 해역에 군사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라크, 레바논에서의 이란 행동에 대해 훨씬 더 공세적으로 응수하겠다고 천명했다. 양국간의 현재와 같은 막후 대결은 까딱 잘못하면 전면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대결은 지금 이라크를 무대로 벌어지고 있다. 이란은 걸프 지역에서의 미국 주도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란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라크 총리를 곤경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란과 미국은 말로뿐만 아니라 이제 서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지난 20일 카발라 지역에서 미군 4명이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군 1명은 전투중에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사건은 이란 요원들이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지 않다면 배후에서 조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적들의 무기와 복장 등을 종합해 볼 때 매우 치밀하고 보통 볼 수 없는 방법을 사용한 것에 미뤄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사의 분노', `게임의 여왕' 등의 대중소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셸던이 사망했다. 향년 89세. 셸던의 25년 친구이자 개인홍보책임자인 워런 코원은 셸던이 30일 오후(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아이젠하워 메디컬센터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코원은 셸던이 부인과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며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고, 친구였다"고 애도했다. 1917년 미 시카고에서 독일계 유대인 아버지와 러시아계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셸던은 20살 때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대본 등을 쓰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공군 조종사로 세계 제2차대전에 참전한 뒤에도 영화사인 MGM과 파라마운트에서 뮤지컬과 영화대본을 계속 썼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시나리오 작가로 주목받은 때는 1947년. 그해 캐리 그랜트와 셜리 템플이 주연한 영화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The Bachelor and the Bobby soxer)'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1960년대 접어들어 TV방송작가로 진로를 바꾼 그는 `내 사랑 지니(I Dream of Jeannie)' 등 시트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