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소재 팰러 앨토 연구소의 연구진이 최고 100차례까지 글씨를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재활용 종이를 발명했다고 '더 메일 온 선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이 종이에 인쇄된 잉크나 글씨, 이미지는 16~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져 종이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것. 종이 위에 인쇄된 글씨나 잉크, 사진 등은 빛과 같은 발열원에 노출되면 자동으로 없어진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발열원에 노출하지 않고도 글씨, 잉크 등을 없애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팰러 앨토 연구진과 함께 재활용 종이를 개발 중인 제록스는 소비자가 이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광선으로 작동하는 특수 프린터를 사야 한다고 밝혔다. (팰러 앨토<美캘리포니아주> UPI=연합뉴스) joon@yna.co.kr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0일 최근 베를린 북미회동에 언급, "매우 유용한 논의를 했고 다음 6자회담에서 진전을 이뤄야한다는 데 (북측과)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진전은 6자회담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재개 시점과 관련, "의장국인 중국이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나를 포함한 참가국들이 중국 측과 얘기한 뒤 참가국 간에 재개 날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며 "빨리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19일 낮 입국,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회동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20일 일본을 거쳐 21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내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하는데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도 베이징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0일 "국민은 각자의 종교를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대전시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지역 불교계 지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초청 간담회에서 크리스천인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불교를 탄압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 "자기 종교를 존중하면서 남의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종교를 믿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경남 진주에서 불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일부 스님들이 '이명박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불교계에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지만 저는 '불교에 불이익이 아니라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는 불교에 대해 전혀 편견이 없다.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불교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스님과 접촉하면서 새로운 것을 깨닫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밖에 '이 전 시장이 용산의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서울시
충남 아산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지 한달만에 20일 천안시 풍세면에서도 AI가 발병하자 충남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방역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발생 농장은 지난해 12월21일 AI 발병이 확인된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오리농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다 풍세면 용정리는 지난 2003년 12월에도 AI가 발병했던 마을이라 충남도로부터 집중 관리를 받아 왔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산에서 발병한지 한 달이 지나 주변 농장들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었다"며 허탈해 했다. 도는 당초 아산 AI 발생 오리농장으로부터 3km 이내 위험지역과 10km 이내 경계지역 가금류 농장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으면 내달초에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천안에서 AI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도는 발생 농장의 닭 3만마리와 이 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 오염지역에 있는 10개 농장의 가금류 27만3천마리를 모두 도살 처리하기로 했으며 달걀 등 생산물도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발생 농장은 19일 집단 폐사를 신고한 직후부터 이동제한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0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국가지도자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경제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새 물결 희망연대' 창립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다음 국가지도자는 반드시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 전 대표측이 전했다. 이 단체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통한 선진조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국단위 지식인 모임으로, 사실상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이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 대처 총리가 경제전문가라서 미국경제, 영국경제를 살린 게 아니다. 제 아버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국가지도자는 확고한 경제철학을 바탕으로 유능한 경제전문가들을 널리 구하고 등용해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훌륭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CEO 출신의 경제전문가임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라이벌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을 사실상 공격한 것으로, `후보 검증' 발언에 이은 연이은 공세로 해석됐다. 그는 또 &quo
열린우리당의 신당논의가 법원의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으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선도탈당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당대회 준비위가 '당 해체' 대신 '대통합 신당'을 전대 의제로 채택한 데다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까지 나오면서 신당 논의가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탈당을 통해 외부 연대가능 세력과 힘을 합침으로써 평화.개혁 통합신당 창당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말부터 부상하기 시작한 선도탈당론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과 고 건(高 建) 전 총리의 대권도전 포기 선언 등으로 한 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전대 준비위 결정과 당헌개정안 효력정지로 인해 다시 동력을 얻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4개 그룹 40∼50명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이중 몇명은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범여권 신당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선도탈당의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목 받고 인사는 염동연(廉東淵) 천정배(千正培) 의원. 이미 지난 5일 탈당 의사를 밝혔던 염 의원은 오는 22일 중국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내주 중 탈당을 결행할
기간당원 폐지 당헌개정안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 이후 열린우리당에 강력한 후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비대위는 20일 저녁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기간당원제 폐지 및 기초당원제 도입을 담은 당헌개정안을 재의결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사수파는 비대위 해체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빠르면 내주 중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헌개정안을 관철시킨 뒤 전당대회 공고와 시.도당별 당원대회 개최일정을 다시 잡아 2.14 전대를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방침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목희(李穆熙) 전략기획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앙위를 소집해 당헌개정안을 의결, 기초당원제로 전대를 치른다는데 이견이 없다"며 "2.14 전대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실무적 절차를 점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 사수파가 기간당원제에 따라 전대를 치를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다 강경 신당파는 전대무용론과 선도탈당론을 주장하고 있어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비대위의 기초당원제 관철 방침에 대해 사수파는 비대위 일괄사퇴론을
작년 12월 21일 충남 아산 탕정 오리농장에서 네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약 한 달만에 다시 천안시 풍세면의 한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검역 당국은 최근 충남지역 풍세천 및 미호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됨에 따라 철새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20일 "아직까지 다섯번째 AI 발병 농장과 이전 발생 농장들 사이의 역학적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충남대.충북대와 검역원이 공동으로 풍세천과 미호천 등에서 채취한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다섯번째 AI가 기존 발생 농장에서 옮겨진 것이 아니라 인근 철새 서식지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보통 2~3일인 닭의 AI 잠복기를 고려할 때 네번째 발병 이후 거의 한 달의 시간 간격이 있는 점도 농장간 전파 가설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반면 네 번째 AI가 발생한 오리농장으로부터 8km 정도 떨어진 풍세천과 다시 풍세천에서 20km 거리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9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생존을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전하고 자신이 며칠 전 카스트로와 전화로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카스트로의 가까운 정치적 동지이며 동시에 숭배자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리우 주의회로부터 훈장을 받는 자리에서 카스트로의 건강회복 노력을 1950년대 카스트로가 혁명초기에 게릴라 활동을 한 것에 비유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피델은 생존을 위해 지금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에 다시 서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7일 카스트로의 건강이 "미묘한 지경에 있다"고 밝혔으나 카스트로가 거의 사망 직전에 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카스트로 건강에 대해 "나는 그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한 걸음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quo
경찰관이 가짜 명품 판매상의 부탁을 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명품 판매상 단속을 없던 일로 덮어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가짜 명품 가방 판매상인 이모씨를 구속 수사하면서 이상한 낌새를 발견했다. 서울에서 가짜 명품 판매상으로 이름난 이씨는 그간 4차례 단속됐으나 그 때마다 종업원 4명이 각각 돌아가면서 처벌되고 본인은 단속을 빠져나갔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 검찰은 작년 5월 이씨의 가짜 상품을 팔던 한 여성 종업원이 혜화 경찰서에 단속됐으나 입건되지 않은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인근 동대문 경찰서 경찰관들이 사건을 없던 일로 하는 데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혜화서 관계자는 "이씨 밑에서 일하는 가짜 명품 판매자를 단속했으나 동대문서 박 경사가 `우리가 내사하던 사건이니 넘기라'고 해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박 경사는 현재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으며 검찰은 박 경사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