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자회담을 통한 협상국면과 긴장상태를 조성하는 이중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6자회담의 획기적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은 10일 '2007년 동북아 정세 및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정세보고서에서 "북한은 핵실험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6자회담이라는 대화에 참여하면서도 회담에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것을 빌미로 군사적 긴장을 동시에 조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구원은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유도해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동시에 금융제재를 포함한 국제적인 제재조치 등을 완화하기 위한 대외관계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단독이나 미중 합작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김정일체제 전환 또는 붕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한은 6자회담의 결과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금융제재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남북한 당국간 대화 재개를 통해 경제적 지원과 협력을 확보함으로써 체제안정을 유지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공무원노동단체 교섭 착수 공무원들의 연금보험료(불입액) 부담이 늘어나는 대신 퇴직금 성격의 `퇴직수당'은 민간 수준으로 현실화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미래에 공직에 들어올 신규 공무원들에게는 현행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국민연금 수준의 연금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산하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균 서울대 교수)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시안을 마련,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시안대로 될 경우 퇴직 및 현직 공무원의 연금 수혜 감소 폭이 미미한 반면 신규 공무원에만 `고통분담'을 강요하는 것이어서 정부 개혁의지가 퇴색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선 개혁시안은 공무원의 연금보험료 부담액을 현행 월과세소득의 5.525%에서 2008년에는 6.55%, 2018년에는 8.5%로 늘렸다. 공무원의 총보수는 기본급과 전근수당 등을 포함하는 과세소득과 그외 비과세소득으로 이뤄져 있다. 또 연금지급 개시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2023년부터 2년마다 1세씩 올려 2031년부터는 65세가 되도록 했고, 연금 급여산정의 기준을 `퇴직전 3년 평균 보수월액'에서 `전체 재직기간 평균보수'로 바꿨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개그우먼 김형은이 10일 밤 결국 세상을 떠난 가운데, 뒤늦게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설명 :ⓒ연합 김형은은 지난해 12월16일 공개방송 참석을 위해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영동고속도로 속사나들목 부근에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금까지 사고는 김형은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면서 뒤늦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소속사 개그스테이션 허주일 기획팀장은 10일 오후 빈소에서 사고와 관련해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사인은 '심장마비'이며 사망사건이라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무리한 일정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빡빡한 일정이 아니었다"며 "그날 날씨도 좋았고 기사에 난 것처럼 빙판길도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사고 당일 현장을 조사했던 고속도로 수사대 측은 10일 "노면이 약간 젖어 있기는 했으나 빙판길 사고는 아니었다"면서 "일
◇여야, 중.대선거구제 엇갈린 셈법 = 중대선거구제 도입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39.5%(64명)로 가장 많았고, `찬성'과 `유보' 입장이 각각 30.2%(49명)씩이었다. 언뜻 보면 반대.찬성.유보 입장이 의원간에 고루 분포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정당별 찬반 의견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우리당 의원들은 절반이 넘는 52.6%(41명)가 찬성표을 던졌고, 34.6%(27명)는 유보, 12.8%(10명)는 반대입장에 섰다. 반면 한나라당은 반대 입장이 70.6%(48명)나 됐고, 유보 25.0%(17명), 찬성 4.4%(3명) 등 순이어서 우리당과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중대선거구제가 주로 여권에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꾸준히 거론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기 총선에서 재당선을 노리는 현역의원들의 셈법도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2008년 18대 총선이 오는 12월 17대 대선이 끝난 후 4개월여만에 치러진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구별로 1명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 하에서 대선과 총선이 근접한 시기에 실시될 경우 대선에서 이기는 당이 총선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10일 한국인 근로자 9명이 납치된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은 작년부터 테러 및 납치 사건이 빈발해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대표적 산유지인 `니제르 델타'로 불리는 곳으로, 다국적기업의 석유생산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날 납치된 대우건설 근로자 9명도 남부 바엘사주 오구 지역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이었다. 우리 근로자를 납치한 무장단체의 실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이 이 지역의 대표적인 테러조직으로 꼽히며 다른 군수 무장단체들도 암약 중이다. 니제르델타의 분리 또는 독립을 내세우고 있는 MEND는 현지의 이조(ijaw) 부족 지도자로, 반역 혐의로 구속된 무자히드 도쿠보-아사리와 부패 혐의로 체포된 전 주지사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7일 발생한 대우건설 근로자 5명 피랍사건도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MEND에 의해 감했됐으며 당시 MEND는 지도자인 도쿠보-아사리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MEND를 포함한 무장단체들은 그동안 주로 석유 관련 이권 보장과 지도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현지의 외국기업과 근로자들을 주된 공격
울산 등에서 상경한 현대차 조합원과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 소속 조합원 등 1천500여명은 10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금속연맹 전재환 위원장 등 대표단은 사측에 항의서한을 전달, "현대차 노사 갈등은 사측의 노사 협상 파기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정당한 노동자의 정치 파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만들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산별노조를 고립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울산공장에서 오전 8시께 조합원 600여명이 22대의 전세버스편으로 상경한 것을 비롯, 전주공장 아산공장에서 100여명이 집단 상경했으며 서울 경기지역 조합원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경찰은 21개 중대 2천여명을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없이 집회는 마무리 됐다. 이들은 ▲ 현대ㆍ기아차 사측이 단체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미지급 성과급 50%를 즉시 지급하고 ▲ 현대차 사측은 노조원에 대한 고소ㆍ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그동안 성과금 차등 지급에 반발하며 50% 추가 지급을 요구했으나
청와대가 10일 개헌 제안과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을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그의 부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과오'를 거론하며 반격을 가했다. 조용휴(趙龍休) 여론조사비서관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나쁜 개헌, 나쁜 대 통령'이란 글에서 "차기 정부에 짐이 아닌, '책임 국정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넘기고자 하는 대통령, 다음 대통령이 대통령답게 일할 수 있게 하자는 대통령이 과연 ' 나쁜 대통령'인가"라며 전직 대통령들의 '헌법파괴' 행위를 열거했다. 조 비서관은 우선 '나쁜 대통령'을 "우리 역사에 정말 나쁜 개헌, 나쁜 대통령이 있었다.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려는 개헌, 독재를 항구화하고자 한 개헌, 그것을 날치기나 폭력으로 추진하려 했던 대통령이 진짜 나쁜 개헌, 나쁜 대통령이다"고 규정했다. 그는 그런 전직 대통령으로 이승만(李承晩) 박정희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을 거명, "발췌개헌과 사사오입 개헌을 추진한 이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인가? 3선 개헌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여야 의원들은 4년 연임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엔 과반수가 공감했지만, 참여정부 임기 중 개헌안 처리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연합뉴스가 10일 여야 국회의원 296명 중 1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다. 노 대통령의 제안 직후인 9, 10일 양일간 실시한 조사 결과 개헌의 필요성과 그 실현가능성에 대해 여야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실제로 개헌안을 발의할 경우 국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개헌 제안에 뒤이어 지역주의 청산이란 명분을 내세워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이 엇비슷한 가운데 반대론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는 열린우리당 의원 139명의 56.1%인 78명, 한나라당 의원 127명의 53.5%인 68명,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무소속 등 비교섭단체 의원 30명의 53.3%인 16명이 참여했다. ◇"임기중 개헌안 처리 힘들어" =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반을 조금 넘는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대통령 단임제를 4년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금속연맹과 공동으로 양재동 현대차 사옥 인근에서 1천4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에 "연말 성과금 50%를 11일까지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현대차 노조와 금속연맹은 집회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본질은 현대차가 정당한 노동자의 정치파업을 원천 봉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성과금 50% 추가지급 및 노조원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금속연맹 전재환 위원장은 "이번 일은 사측이 단협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거진 것"이라며 "담당하는 사장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최고 경영자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와 금속연맹은 집회를 가진뒤 본사까지 행진한데 이어 자신들의 요구가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항의서한을 전달받은 현대차 지원실장과 보안실장은 "충분히 검토하겠다"
역대 군원로들이 10일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에게 `국방장관은 국방실태에 대해 대통령을 정확히 이해시킬 책임이 있다'며 사실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안보문제와 관련, 국방장관으로서 적극적인 주문을 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원로들의 이 같은 주문은 김 장관이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를 예방한 자리에서 나왔다. *사진설명 :ⓒ연합 성우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성우회 고문단 및 회장단이 김 장관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김 장관에게 "전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전시 작전통제권 등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이해를 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장관이 대통령께 국방실태와 전작권 실태를 정확히 이해시킬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주문에 대해 김 장관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군 원로는 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병사 상호간 명령과 지시를 금지하는 내용의 군인복무기본법 제정, 군복무기간 단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을 전해졌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