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들이 화물선 선주로부터 10만 달러의 몸값을 건네받기로 합의한 뒤 26일간 억류했던 화물선과 16명의 아시아 선원을 석방했다고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해상여행자지원프로그램'의 케냐 지부장인 앤드루 무완구라는 "소말리아 선박의 선주들이 28일 15만 달러를 요구하는 해적들과 협상을 했으며 10만 달러를 주기로 합의했다"며 "현재 풀려난 선박은 짐을 부리기 위해 항구도시인 수도 모가디슈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3일 카리브해 동부 세이트키츠 국적의 MV 마리엄퀸을 납치한 것을 비롯 올해에만 8척의 선박을 납치했다. 한국 회사가 소유한 탄자니아 국적 선박 2대와 인도.대만 소유의 선박 각각 1대를 여전히 억류하고 있다. 최근 소말리아 연안에서는 해적들의 약탈로 유엔의 식량구호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약탈이 잇따르자 유엔 인도주의 식량 수천톤을 싣고 소말리아로 향하려던 선박이 이달초 항해를 거부하기도 했다. 유엔 식량계획은 소말리아 연안의 치안확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호소하고 있다. 소말리아는 군벌이 독재정권을 축출하는 등 내란사태가 지속되면서 1991년 이래 연안방위대나 해군은 물론 정부도 제대로 구성되지
미국의 3대 자동차회사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의 자동차 부문 조항이 한국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는데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 협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30일 미국의 통상전문 매체인 월드 트레이드 온라인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지난 25일자 성명을 통해 "현재 조문대로라면 한.미 FTA는 미국 자동차의 대한 수출을 증대할 수 있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개방을 가져올 수 없다"며 "현 상태로는 이 협정문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하고 "부적절한 조항들을 보완할 협정의 수정"을 미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25일 발표된 USTR의 한미 FTA 자문위원회의 평가보고서에서 이미 각각 "반대"와 "중립" 입장을 밝혔었다. GM이 한.미 FTA 자동차 부문에 대한 총평에서 "이 협정이 미국 자동차 업계의 관심사항들을 다뤘다고 본다"고 말하면서도 자신들의 입장을 "중립"이라고 표현한 것은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입장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 ydy@yna.co.kr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한나라당의 경선 후보 5명은 광주에서 첫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제 분야 후보별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광주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과 19일 부산과 대전에서 각각 교육.문화.복지 분야와 외교.안보 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어 29일 서울에서 집권 비전 선포대회를 갖는 것으로 정책토론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대선 정국 전개와 함께 그 동안 경선 룰을 둘러싼 '샅바싸움'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던 진흙탕 싸움을 접고 본격적인 정책 공방에 돌입한 셈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슬로건으로 내세운 '아름다운 경선'을 위한 출발선에 선 것이다. 토론에 앞서 5명의 대선 예비주자들은 경선 결과 승복 및 대선 후보 중심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나 박근혜 전 당대표 모두 아직 공식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정책토론회가 시작되고 경선 승복을 공개 다짐했으니 극적인 돌발변수가 없는 한 '빅 2'로 불리는 이들 두 주자가 대선 무대에 동시 출연할 가능성은 일단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경선 문화와 정치 발전을 위해 다행스런 일이다. 첫 정책토론회 기조
홍준표 ▲경제는 좋아진다고 하는데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체감경제는 아직도 밑바닥입니다. IMF 이전 6대 4의 구조로 두텁던 중산층이 이젠 2대 8의 구조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됐습니다. 성장 제일주의도 좋습니다. 그러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오늘 `홍준표의 서민경제론'을 주창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제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21세기 세계 무한 경쟁시대에서 우리는 향후 20년 간 먹고 살아야 할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며 저는 70년대식 개발이 아닌 국가산업구조 재편에서 그 길을 찾겠습니다. 첫째가 `내 집 갖기'이고, 둘째는 `내 자식 잘되기' 입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서 국가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내 나라 잘살기'는 이루어집니다. 국가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출자총액 제한제'와 `금산법'을 유지하고 재벌의 상속세 탈세를 막아 불법적인 부의 대물림을 없애겠습니다. 둘째, 사회대타협을 통해 유럽의 변방에서 20년 만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한 아일랜드를 모델로 해 한국을 무파업의 나라로 만들어 국가 경쟁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反)기업정서'의 실체는 일반적인 기업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재벌과 재벌 총수에 대한 반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경제전문가 집단이 가장 높고 노조간부가 가장 낮았으며 기업부도의 책임은 경영자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무원과 중고교 사회담당 교사중 절반가량이 기업의 최우선 목표를 `이윤창출'이 아니라 `이윤의 사회환원'이라고 답해 경제정책 입안이나 경제교육에 적지않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반기업정서의 실체 파악을 위한 조사 연구' 자료에서 우리 사회내 각 집단들을 상대로 전화, 이메일, 대인면접 등의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 7월18일부터 8월22일까지 1개월여에 걸쳐 실시됐으며 대상은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1천24명)과 교사(520명), 공무원(300명), 경제전문가(교수포함.213명), 기업인(200명), 언론인(103명), 시민단체(NGO)간부.노조간부(각 100명), 국회의원(51명) 등 총 2천611명이었다. KDI는 이번 조사결과의 특징이 반기업정서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생겨난 것이
▲1996.10.30 = 에버랜드 이사회, 주주배정방식 CB 발행 결의 ▲1996.12. 3 = 이사회, CB 125만4천여주 3자 배정방식으로 재용씨 남매에게 배정 결의 ▲2000. 6.29 = 법학교수 43명, 이건회 회장 등 33명 상법상 특별배임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2003.12. 1 = 허태학ㆍ박노빈 전현직 사장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 ▲2004. 3.22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에버랜드 CB사건 첫 공판 ▲2005. 1.10 = 검찰, 허태학씨 징역 5년ㆍ박노빈씨 징역 3년 구형 ▲2005. 2. 1 = 선고 2월 14일로 연기 ▲2005. 2.14 = 변론 재개 ▲2005. 8.29 = 결심공판 ▲2005.10. 4 = 법원, 허씨 징역3년ㆍ집유5년, 박씨 징역2년ㆍ집유3년 선고 ▲2005.12.20 = 서울고법 형사5부, 항소심 첫 공판 ▲2006. 2. 7 = 법관 인사로 재판장 교체 ▲2006. 8.10 = 검찰, 홍석현(에버랜드 주주사인 전 중앙일보 회장) 전 미국대사 소환조사 ▲2006. 8.28 = 법관 인사로 재판장 교체 ▲2006. 9~11 = 검찰, 이학수 삼성 부회장 3차례 소환조사 ▲
중국 외교부는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는 터무니 없는 중국 국내문제에 대한 간섭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www.fmprc.gov.cn)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펜타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력과 군사비 지출을 의도적으로 과장했다"고 지적하고 "이 보고서는 중국위협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면서 국제관계 규범을 중대하게 위반한 중국 내정에 대한 터무니 없는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이 보고서의 중국위협론은 완전한 오류이며 근거없는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면서 이 보고서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입장을 함께 표시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25일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중국의 장거리 핵미사일 배치, 위성 요격미사일 개발, 중국의 군사비 급증 및 불투명한 지출 등으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력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군사력의 확대가 동아시아의 군사력 균형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고, 중국의 핵군사력 향상이 아.태지역 밖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러시아의 한 학생이 작년 8월 이후 친구와 함께 타인종에 대한 증오심에서 37명을 살인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며 경찰의 수사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고 러시아의 한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예술을 전공하는 아르투르 리노는 경찰에서 18살 동갑내기 파벨 스카체브스키와 함께 모스크바 근교에서 피부색이 검은 사람 18명을 공격한 후 살인했다고 일간지 브레미야 노보스테이가 보도했다. 리노는 "코카서스 사람들이 모스크바로 와서 단결하여 러시아 사람들을 탄압하는 것을 보고 증오심을 갖게 됐다"면서 "모스크바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살인을 했다"고 변명했다. 익명의 한 수사관은 "처음에는 리노의 진술들을 의심했다. 그는 사건들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진술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했으나 사건의 발생시간이나 정황이 정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의 진술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몇년 사이에 외국인에 대한 증오심이 원인이 되는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소바인권센터가 5월 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타인종에 대한 증오심에서 발생한 범죄가 200여건에 이르러 25명이 사망하
정부는 2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정문이 공개된 이후 투자자-국가 간 소송대상에 조세정책 포함 여부, 농산물 특별 세이프 가드, 약값, 개성공단 등 쟁점 사항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자 `주요 쟁점별 질의 응답 자료'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또 미국이 신통상정책을 한미 FTA에 반영하기 위해 추가 협의를 하자고 공식적인 제안을 해 올 경우 우리 국익에 보탬이 되는지를 먼저 검토하고 어떤 경우에도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배기량 세제포기는 '조세조화' 정부는 어떠한 형태든 배기랑 기준 세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것이 조세주권 포기가 아닌 '조세 조화'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그간 국내 자동차업계도 배기량 기준 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는 점과 상대국에 불리한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국제관행'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배기량 기준 세제가 외제 자동차 배척을 목적으로 한국에만 있는 제도가 아니라는 점, 과거 오랫동안 국내 업체들이 이 제도의 문제점을 거론해왔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간 제도 개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정부 주장의 타당성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요
올 여름에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직원 위생과 재해사고 관리 및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가전 및 음료ㆍ빙과 업체들은 여름철을 맞아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무더위 특수에 대비해 마케팅 및 제품 생산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 '안전이 제일이다' = 야외에서 철판에 둘러싸여 작업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국내 조선소들은 현장 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현장 곳곳에 옥외 에어컨인 스폿쿨러(spot cooler)와 개인용 엑셀팬(현장용 선풍기), 냉수기, 제빙기 등을 현장 곳곳에 설치, 가동해 근로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특히 등산복처럼 생긴 재킷 안에 특수 냉매가 들어 있어 체감온도를 섭씨 20도 안팎으로 떨어뜨려 주는 에어쿨링재킷(air cooling jacket)과 이마의 흐르는 땀을 흡수하는 헤어밴드는 여름철 현장 근로자들의 필수품이다. GS건설은 혹서기에 대비해 무리한 옥외작업으로 인한 열사병, 일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그늘막, 휴게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