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전 BBK 대표 귀국이 16일 오후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지지자들과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측은 일제히 이명박 대선후보를 겨냥해 후보교체 및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등 날을 세웠다.김경준 씨가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며 한국으로 들어오는 만큼 뭔가 크게 터질 경우 이명박 후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는 박 전 대표와 이회창 후보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측도 역시 '죽을 각오로' 김경준 씨의 공격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어, 오히려 김 씨의 귀국이 이 후보의 현재 지지율을 견고히 해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이 이 후보를 박 전 대표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불법 부정 부패 타락의 인물이 대통령이 되게 할 수는 없다. 우리가 기다려왔던 마지막 때를 위해 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승리의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특히 이방호 사무총장의 '민란' 발언과 홍준표 클린선거위원장이 이날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이 후보가 기소
BBK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이르면 14일 중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다. 특히 김경준 씨가 한국에 돌아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김 씨 가족들도 이 후보에게 극한 '반감'을 보이고 있어, 12월 대선정국에 대형 폭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 씨는 12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미 연방 구치소에서 가족들과의 마지막 면회에서 "한국에 가서 이명박 후보측과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며 "모든 것을 밝히러 한국에 가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나라당과 이 후보측이 아들을 '국제 사기꾼'으로 모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아들의 귀국은 보도하지 못하게 하면서 자신들은 확인도 안된 것을 마음대로 말한다. 이는 모순된 것이다"며 "이 후보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하는데 정작 피해자는 아들과 우리 가족들이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날 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은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최근 한나라당 내부에서 후보등록 후 검찰에 기소되면 당원권이 정지되도록 규정한 당헌.당규를 고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혀
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이 거듭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검찰에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종률 의원은 13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 후보가 다스의 실제소유자라는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이게 대선후보 등록 전에 발생한 범죄고 또 대선후보 등록 전에 기소를 결정할 수 있을만큼 수사상 사실관계나 증거관계가 충분히 확보돼 있기 때문에 기소단계까지 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당헌에 보면 대통령 후보 자격은 당적을 보유해야 되고 만약 기소가 되면 당권이 정지된다고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당권 정지가 되면 대통령 선거 피선권이 없는 자로 그렇게 규정을 하고 있다"며 "때문에 한나라당도 내부적으로는 지금 후보 본인의 대선후보 등록 무효사유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단계인 만큼, 당선무효, 등록무효에 따른 후보교체를 논의할 때다"고 말했다.그는 사회자가 특히 "그럼 지금 수사의 진전도를 볼 때 기소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는가"라고 확인 질문에도 "그렇다. 그걸 결정할 수 있을만큼 사실관계와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고 수사가 성숙돼 있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이날 송환을 앞두고 있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다음날인 8일 한나라당은 이 전 총재를 당 울타리 밖으로 던져버렸다.이날 강재섭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무임승차, 자신이 만든 정당의 근본을 부정하는 쿠데타"로 규정지으며 "이회창씨가 기어이 한나라당을 버렸다. 창당 주역이 도리어 당에 총부리를 겨누었다"고 맹비난했다.강 대표는 또 "국정파탄 세력의 정권 연장을 도와주는 이적 행위이자 반좌파세력의 편을 가르고 힘을 빼는 얼빠진 짓으로, 최소한의 명분과 절차도 없이 정계은퇴 약속을 뒤집는 노욕"이라면서 "만에 하나 이회창씨와 내통하는 인사가 있다면 해당행위자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김덕룡 의원 등 서울지역 의원 당협위원장들도 이 전 총재 출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총재의 대권 3수는 기회주의적 처신이자 적전분열을 야기시키는 행동"이라고 규정지었다.하지만 이 같은 한나라당의 공세에 이회창 후보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으로 이 후보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모습이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중증 장애인 가정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
금일 대선 출마와 한나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한 이회창 전 총재는 자신의 출마 이유와 관련, 이명박 대선후보의 부적격성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이 전 총재는 이날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정직하고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지도자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의 힘을 모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은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이점에 관해서 매우 불안해 하고 있고, 충분한 신뢰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가진 여러가지 비리 의혹을 공격, 자신의 출마 명분으로 삼았다.이 전 총재는 이어 "정권 교체만 되면 된다, 대통령이 누가 되어도 나라는 저절로 바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환상이고 또 위태로운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하지만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는 데 경제인들 제대로 될 리가 있는가"하고 반문하면서 경제 대통령 론으로 대세론을 형성한 이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이 전 총재는 "기본을 경시하거나 원칙없이 인기에만 영합하려는 자세로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수 없다"며 "10년 동안 훼손되었던 나라의 근간과 기초를 다시 세우고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는 정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집권 후 한나라당을 깰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이재오 최고위원은 지난달 26~27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07국민승리연합' 중앙위원 워크숍에서 "한나라당이 지금처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집권 이후 신당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당시 행사에 참석한 복수의 이 단체 회원들이 전했다고 5일 는 보도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과거정치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 '꼴통수구'라는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고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최고위원이 현재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불만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이번 워크숍은 이명박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을 포함해 100여개 보수·시민단체들의 연대모임인 2007국민승리연합이 주최한 것이다. 때문에 이 최고위원이 의도하는 신당이 이들 세력을 기반으로 할 것이란 추측까지 낳고있다. 당시 워크숍에는 이 모임의 중앙위원 200여명 가운데 80여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최고위원의 '신당' 발언은 최근 일련의 그의 발언과 맞물려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이 최고위
6일 정치권에선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의 '대권 노림수'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반발이 심하자 사과를 하고 나섰으나 박 전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이 최고위원의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이명박 대선후보가 이 최고위원을 사퇴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 최고위원이 이명박 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 연합 모임에서 '집권 후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5일에는 박 전 대표측의 서청원 전 대표가 5일자 과 인터뷰에서 '이 최고위원이 대권을 위해 박 전 대표를 제거하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불을 질렀다.서 전 대표는 '이 최고위원이 당권 때문에 박근혜계를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당권은 무슨, 대권 나오려는 거겠지. 'MB(이명박) 다음은 나다. 박근혜 못 주겠다...'"라고 분석했다.서 전 대표는 또 "이 후보는 박 전 대표를 라이벌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이미 대통령 후보가 되지 않았나. 밑에 있는 사람들이 박근혜 제거하려는 데 춤을 춰서는 안 된다. 그렇게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 김경준 씨의 가 송환과 함께 검찰에 기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은 2일 국회 회견에서 대검찰청과 법무부 국정감사를 통해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참고인 김경준 씨를 조사한 후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검찰이 이명박 후보가 자동차부품업체 (주)다스의 주식 대부분을 친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의 이름으로 차명보유하면서 2005년 11월부터 시행된 개정 공직자윤리법에 규정된 공직자의 주식 백지신탁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0월 31일 대검찰청 및 11월 2일 법무부 국감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검찰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 BBK 주가조작 범죄의혹이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별건으로 이명박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 이명박 피의자의 (주)다스 실소유 여부를 수사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8월 13일 검찰은 이명박 후보가 (주)다스의 주식 96%를 이상은씨와 김재정씨 명의로 차명보유하면서도 이를 백지신탁하지 아니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다, 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불씨를 먼저 제공한 쪽은 이 후보측이다. 이 후보측 이재오 최고위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경선 중인 걸로 착각하는 세력이 당내에 있다. 이제 이런 이들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각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선 "(박 전대표가) 자파 모임 산행에 참석했는데 지도부가 이런 것을 계속 방치해도 되냐"며 박 전 대표가 지난 주말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서 열린 서청원 전 대표의 산악회 행사에 참석한 것을 문제삼았다.이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당장 박 전 대표의 심기를 건드렸다. 박 전 대표는 이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을 보고받고 "이럴 수가 있냐"며 황당해 했다는 전언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30일 "박 전 대표가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격에 안맞게 대꾸할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다는 듯한 반응이었다"면서 "사실상 박 전 대표를 직접 걸고 넘어진 것 아니냐. 말로는 박 전 대표를 껴안아야 한다고 하면서, 저쪽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했다.또 다른 측근 역시 "박 전 대표가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가 있다"면서 "굉장히 화가 나 있다"고
26일 한나라당이 국정감사와 관련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명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감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피감기관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지역 국감에 나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국회 과기정위) 소속 일부의원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식사 등 수백만원 상당의 부적절한 향응을 접대받은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당시 국회 과기정위 소속 일부의원들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 등 7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후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대전 유성의 한정식집과 고깃집 등 음식점 두곳에서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 두 식당에서 소요된 비용은 대략 600여만 원 정도로 피감기관들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정도만으로도 여론의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임인배, 김태환 의원과 류근찬 국민중심당 의원은 식사 후 인근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고 여기에 피감기관 3곳 관계자들이 찾아와 합석, 역시 술값을 지불했다. 나아가 2차 성접대 의혹까지 일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감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국회에서 제공받게 돼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