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청와대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의 '한판'을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정치공작설' 등을 제기해온 이 후보와 한나라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문 실장은 이날 "이 후보가 아무 단서나 근거도 없이 청와대를 겨냥해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의도는 분명하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도덕성 검증요구와 불법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선거용 술수로 비겁하고 낡은 정치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실장은 더불어 "아직도 거짓과 술수로 승리하려는 선거풍토와 정치풍토가 있다"며 "이를 바로 잡고 정부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지켜가기 위해서 고소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비판도 좋고 공격도 좋지만 사실에 근거해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만일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책임있게 말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라면 더더욱 책임있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실장은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고소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지만 이명박 후보 본인까지 나서서 여러 차례 청와대의 정치공작설 등 허위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 대응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날 발표는 특히 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3김(金)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이명박 후보는 30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재는 전날(29일)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신경전'을 펼친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이 후보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가 알아서 잘 판단해서 하겠다"고 받아넘겼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이 대화를 두고 김 전 총재는 "잘 했다. 느낌이 있겠지"라면서 "보도에서 보고 듣고 하는데, 자꾸 너무 관여를 하는 것 같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직접 힐난했다.김 전 총재는 이 후보를 향해선 "정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꼭 대승을 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 전 총재는 그러면서 "나는 평생 묵묵히 나름대로 조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면서 생활을 해 왔는데 그런 사람으로서 어떻게 가만히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를 위해 향후 소정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범여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경쟁하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재의 이같은 대결구도에, 앞서 김영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박근혜 전 대표는 23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직접 올렸다. 박 전 대표가 지난 20일 경선에서 아깝게 패배한 후 처음으로 외부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이번 글은 홈피에 올린지 불과 12여 시간만에 조회수 1만을 훌쩍 넘었다. 24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조회수 1만400에 댓글수 만도 282개에 달했다.특히 이 글이 홈피에 올려진 시간이 23일 심야였던 점을 감안하면 박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박 전 대표는 이 글에서 "어려울 때나 힘들 때 저에게 항상 힘이 되어 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이번 경선에서 저를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께...그저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박 전 대표는 또 "그저 한없이 미안하고, 그분들의 어렵고 귀한 선택에 영광을 안겨 드리지 못한 제 자신이 스스로 용서가 되지 않고 죄스러울 뿐 입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동안 지지해준 여러분과 캠프관계자 분들에게 진 큰 빚과 여러분들 마음의 남겨졌을 상처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도 강조했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경선후보에게 대형 악재가 터졌다. 경선일을 불과 나흘여 앞두고 지난 1996년 총선 당시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위증교사' 사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녹취록이 공개되는 동시에 증언도 줄줄이 이어진 것이다.15일자 은 "1996년 15대 총선 직후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당시 이후보의 서울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던 권영옥씨가 '내가 김유찬에게 위증을 교사했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CD와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14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CD 등에 따르면 권영옥씨는 김유찬 전 비서관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사실 (김전비서관에게) 위증교사를 내가 가서 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처남이다"고 전했다.은 또 "CD에 따르면 권씨는 (김유찬) 전 비서관이 '(당시 이명박 의원의) 이광철 비서관으로부터 위증 대가로 55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주장한 것과 관련, 당시 모임에서 '주종탁이 줬는데 이광철이 줬다고 착각을 한 거야. 사람만 제대로 밝혔어도 MB(이명박 후보)가 날라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에 가서도) 말을 맞춰야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며 참석자들에게 협조를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차명재산의혹논란이 벌어진 도곡동 땅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그리고 검찰은 이 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김재정씨로 부터 고소된 한나라당 서청원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에게 ‘혐의없음’처분을 내렸음도 함께 발표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이명박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 씨의 지분에 대해서는 김재정씨가 주인임을 확인했으나 이 후보의 형인 이상은씨 지분에 대해서는 이를 차명재산으로 보고 수사중임도 밝혔다. 검찰은 그 이유로 이상은씨가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공동으로 서울 도곡동 땅을 사고 팔았으나 매입 및 매각 대금을 이씨가 직접 관리하지 않아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씨는 검찰에서 김씨와 공동매입한 서울 도곡동 땅의 지분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면서 매입자금 출처에 대해 골재채취 및 현대건설 납품이익, 젖소 판매 대금, 일본 식품회사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중개 수수료 등으로 7억8천만 원을 조달했다고 해명, 그 땅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같은 이씨의 해명에 "객관적 증빙자료가 전혀 없고 자료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하
한나라당 경선구도에 일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추월당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박근혜 후보 캠프가 지난 27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44.3%를 얻어 43.1%를 기록한 이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금까지의 조사방법과 달리 범여권 대권주자들을 제외하고 한나라당 경선후보만을 대상으로 ARS전화통화 방식으로 실시했다.이와 관련해 30일 박 후보 캠프의 한 인사는 "6월부터 자체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앞서 왔지만 그 때는 범여권 주자들이 포함돼 있어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분산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경선후보만으로 범위를 좁힌 만큼 훨씬 정확한 방법으로, 여기서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지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도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직접 주재한 선거대책회의에서 "여러 보도가 있지만 우리가 정확히 객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며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박 후보는 이어 "국민선거인단에서는 우리가 많이 앞서 있고 당원들에서도 우리가 앞서기 시작했다. 대의원 조사를 보니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 홍준표 의원이 박근혜 후보 쪽으로 기울었는가?"30일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 인천 합동연설회장에서 홍 후보가 던진 발언들과 관련한 정치권 일각의 반응이다.홍 후보는 이날 연설 서두에서 이명박 후보의 필승론과 박근혜 후보의 필패론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나 그 강도면에선 큰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다.홍 후보는 먼저 "(박 후보의) 30년전 어렸을 적 일이 국정운영에 장애가 된다고 지금 (이 후보측이) 비방한다"면서 "그러면 왜 지난 탄핵사태 때는 그 사람(박 후보)에게 전부 매달렸는가. 유신 때문에 안된다고 했어야지"라고 이 후보측을 질타했다.홍 후보는 곧이어 "(탄핵사태 직후 총선 때는) 자기 지역에 와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아침마다 (공격 논평) 내는 나쁜놈들이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홍 후보는 물론 박 후보측을 겨냥해서도 "확정되지도 않은 부동산 가지고 필패론을 제기한다. 왜 자기 것도 아닌데 사돈 8촌의 재산까지 거론하는가. 돈 많은 게 비난 대상이면 서울시장 때 해야지 왜 이제와서 우리끼리 내부에서 그러는가"하고 나무랐다.하지만 이 후보측을 향해서 던진 '나쁜놈'과 같은 수위의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저 '당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후보측이 박근혜 경선후보를 맹공하고 나섰다.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및 10.26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면 이러한 '박근혜 때리기'는 이 후보에게 약으로 작용할까? 아니면 독으로 작용할까?25일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박 후보와 최태민의 관계는 과거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미 10여년전에 사망한 최 목사와의 관계를 현재진행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박 대변인이 이처럼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린 근거는 최 목사의 친인척들이 여전히 박 후보 주변에서 활동한다는 점이다.박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가 책임자로 있는 정치조직(선거캠프, 국회의원실)은 물론, 공조직(정수장학회, 육영재단, 기념사업회, 한국문화재단, 명지원, 새마음 병원) 그리고 사조직(논현동팀, 마포팀)에 최 목사의 친인척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각종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행적 자체가 기이한 최 목사와 왜 그렇게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있는 지 의문을 들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 후보와 최 목사의 관계가 미래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도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후보 진영의 물리적충돌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합동연설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 후보측은 환영을 표시한데 반해 박근혜측은 크게 반발했다.그렇다면 당지도부의 이같은 방침과 이에 대한 양 후보측의 상반된 반응은 결과적으로 어느 쪽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까? 언뜻 박 후보 캠프가 크게 불만을 표시한 만큼 박 후보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비친다. 하지만 정반대로 박 후보측에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23일 당 선관위는 긴급 회의를 열어 각 캠프의 과열방지 서약서 제출 및 당 차원의 방지대책 마련이 이뤄지기 전까지 향후 합동유세 일정을 일절 중단키로 결정했다. 전날(22일) 제주합동 연설회에서 발생한 두 후보 지지자간의 물리적 충돌에 따른 결정이다.이에 검증 공세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검증청문회와 토론회를 거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측은 연설회 중단을 반겼다. 이 후보 캠프의 장광근 대변인은 이날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지으며 "아프간 납치 사태로 걱정 큰 국민 마음까지 헤아린 당의 결정 존중한다"고 밝혔다.반면 박 후보측은 "불리하면 안하겠다는 자세는 원만한 경선 자체를 불
MBC 100분토론이 여당발 정계개편 바람몰이에 앞장선다? 3일 새벽 방영된 100분토론에선 '여당발 정계개편 어떻게되나'를 주제로 여당 국회의원 2명과 민주당 국회의원 1명, 언론인 1명, 대학교수 1명이 토론을 벌였다. 전날(2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의 곱지않은 눈길을 의식해 정기 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정계개편 논의를 자제하자고 결론을 내린 것과 정반대였다. 게다가 여당발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등 야당이 '책임회피', '바람몰이', '판흔들기'라면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들을 대변할 토론 참석자는 없었다. 오로지 지지율이 고작 10% 대에 머물고 있는 열린우리당 내부의 정계개편 문제에 국한된 토론회였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 한명이 토론 중간중간 자신의 의견을 첨가했을 뿐이다. 토론 과정에선 '한나라당 냉전세력들에게 정권을 내주지 않고 어떻게 개혁 세력이 재집권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가 하면 '도로 민주당'에 대한 해명이 나오기도 했다. 또 열린우리당은 통합신당에 참여할 의원 수에서, 민주당은 호남에서, 고건 전 총리는 범 여권 내 가장 높은 지지율에서 기득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