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나 언론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25일 저녁까지도 아무런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만 이날 오후 5시18분께(중국시간)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 "북한이 일본해(동해)를 향해 몇 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처음으로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속보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은 없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 중에 '로동', '대포동' 등의 탄도미사일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인터넷 매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국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진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는 한국, 미국 및 일본의 군사 관측통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중국은 25일 오후 서부 간쑤(甘肅)성에 있는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새로운 원격탐지 인공위성 '야오간(遙感)위성 2호'를 발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정 2호D' 로켓에 실려 이날 오후 3시12분(중국시간)에 발사된 이 위성은 과학실험, 토지자원 조사,농작물 생산량 평가, 재난 예보 등에 사용된다고 위성개발 주관 기관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산하 중국공간기술연구원이 밝혔다. '야오간위성 2호'에는 저장(浙江)대학이 마이크로 전자기계 시스템 기술시험용으로 개발한 피코위성(무게 1㎏ 안팎의 초소형 위성) 1기도 탑재돼 있다. 이 위성은 창정 시리즈 운반로켓에 의해 발사된 99번째 위성이다. '창정 2호D' 로켓은 상하이항처기술연구소에 의해 연구.개발됐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1992년 8월의 한.중수교 이후 15년만에 무려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한국교민사회의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이 개시 1개월만에 '서명자 1만명'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중한국인회(회장 김희철)는 24일 현재까기 공식 집계된 서명자가 6천명대를 돌파했으며 지역사정 등으로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서명자까지 합하면 목표인 1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재중한국인회는 연말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한달동안 참정권 실현 서명운동을 지역별로 전개, 지난 19일 재중한국인회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김덕룡 의원을 통해 1차로 5천여명의 '재외국민 참정권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재중한국인회 김희철 회장은 "올해 대선에서 재외국민들이 꼭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김덕룡 의원은 "반드시 재외국민의 투표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김 의원은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 부여는 보통선거권을 명시한 헌법정신의 회복인 동시에 21세기 세계화시대에 대응하는 국가발전전략"이라면서 "일시적인 외국체류자에게만 투표권을
중국 남부 광둥성 성도 광저우(廣州)에서 30대 한국인 2명이 강도죄로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며, 선전(深천)에서는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한국인 4명이 현지 출입국 당국의 시한내 출국명령을 받았다. 중국 언론과 광저우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광저우시중급인민법원은 최근 외화를 바꿔주겠다며 중국인 한 명을 유인, 구타한 후 돈을 빼앗은 김모(31)씨와 성모(31)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벌금 1만위안을 병과했다. 이들은 10년간의 복역을 마친 후 중국에서 추방된다. 중국산 도매의류를 떼어 한국으로 넘기는 사업을 하기 위해 작년 10월 광저우에 도착한 김씨와 성씨는 도착 이튿날 밑천으로 마련한 중국돈 1만위안을 소매치기당하자 통역을 내세워 외화를 바꿔주겠다며 중국인 탄(譚)모씨를 한 오피스텔로 유인, 범행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탄씨를 구타한 후 중국돈 43만위안과 미국돈 2만2천달러, 일본돈 6만엔, 홍콩돈 840엔이 든 탄씨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다 탄씨의 외침을 들은 오피스텔 경비원들에게 붙잡혔다. 함께 범행한 방모(31)씨는 도주해 아직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전시 푸톈(福田)구
해상에서의 선박침몰, 육상 교통사고, 화재, 광산폭발에 산사태까지... 세계 최대의 인구에 넓은 국토를 가진 중국에서는 20일과 21일 사이 갖가지 유형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 '사고 백화점'을 연상케 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일에는 2척의 화물선이 해상에서 침몰하고, 삼륜차가 비탈진 산길에서 암벽에 충돌해 20명이 몰사하는가 하면, 한 고기구이 전문점에서는 화재로 9명의 손님이 사망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단골메뉴인 광산폭발도 빠지지 않았고 어떤 지방에서는 느닷없는 산사태가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 ◇ 선박 해상침몰 = 20일 밤 10시께(이하 중국시각)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루둥(如東) 해역에서는 석재(石材)를 가득 싣고 목적지로 향하던 저장(浙江)성 선적 화물선이 갑자이 들이닥친 강한 풍랑으로 침몰해 선원 12명중 5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됐다. 또 한 시간 뒤인 밤 11시께에는 상하이(上海) 앞바다의 양쯔(揚子)강 입구에서 석괴(石塊)를 실은 같은 저장선 선적 화물선 한 척이 기계고장으로 침몰해 선원 11명 가운데 5명은 구조됐으나 6명은 실종됐다. ◇ 교통사고 = 20일 오후 5시23분께 동북 랴오닝(遼寧)성
지난 12일 새벽 3시께(이하 중국시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해역에서 중국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후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의 부서진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41분 개시된 선체수색에서 두번째 잠수요원이 비디오 카메라를 갖고 입수, 골든로즈호 좌현과 우현에 쓰인 'GOLDEN ROSE'라는 선박이름을 찍은 후 가까스로 조타실로 진입해 조타실의 모습도 촬영했다. 비디오 카메라에 찍힌 소규모의 조타실은 여러 가지 물건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으며 부서진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선체는 앞 부분이 왼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바다 밑에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선체 외부의 압력 등을 고려해 볼 때 시계에 나타난 시간이 진성(金盛)호와 충돌할 당시의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잠수요원은 조타실 내부를 자세히 수색했으나 16명의 실종선원들 모습은 찾지 못했으며 세번째, 네번째 잠수요원들 역시 선원들의 종적은 찾지 못한 채 21일 계속될 수색작업의 편의를 돕기 위해 2층 선실 입구와 우현에 밧줄을 매어놓고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아침 5시부터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 실종선원들의 해상 수색작업이 1주일째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교통부는 18일 '골든로즈호 선체수색작업 영도소조'를 구성하는 한편 9명의 정예 잠수요원을 옌타이(煙臺)에 추가로 파견했다. 중국 교통부는 또 전문 잠수작업선 1척을 골든로즈호 침몰 해역으로 예인하기 위해 이날 낮 텐진(天津)에 있는 예인선 1척을 옌타이로 급파했다. 잠수작업선은, 임시로 옌타이인양국에 배속된 이 예인선에 의해 19일 오전중 침몰 해역에 도착, 잠수요원들의 선체수색을 지원한다. CCTV는 교통부 인양국(打撈局)이 18일 30명으로 늘어난 중국측 잠수요원을 동원, 선체수색을 시도했으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작업을 하지 못했다면서 한국 해양경찰청 구조선의 전문 잠수요원 10명과 공동작업에 의한 선체수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든로즈호 침몰 위치는 옌타이-다롄(大連) 간을 왕래하는 선박들이 반드시 경유하는 항로이자 보하이(渤海)만 출입의 중요 통로에 있다. 이에 따라 교통부 인양국은 선박 운항여건 정상화와 기름오염원 제거를 위해 선체 인양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CCTV는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골든로드호 침몰
중국 해사당국의 17일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와 충돌사고를 낸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가 다른 배와 부딪쳤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중국 교통부 해상수색.구조중심 류궁천(劉功臣) 상무부주임 등 해사당국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성호 선원들은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인 줄 알고 현장을 떠났으며 입항 후에야 충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랴오닝(遼寧)해사국 조사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진성호 선원들은 "두 선박이 스치듯 부딪쳐 가벼운 흠집이 생긴 정도로 생각하고 그냥 입항했고 그런 다음에야 배 앞부분 벌브 등이 약간 손상된 사실을 알았다. 골든로즈호가 침몰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진성호 선원들이 "다른 선박과 충돌한 사실을 모른채 랴오닝성 다롄(大連)시 다야오완(大窯灣)보세항에 입항한 후 선체 일부가 파손된 사실을 알고 해사당국에 신고했다"는 한 선원의 진술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중국 해상수색.구조중심 관계자들은 그러나 선원들과 관리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사고발생 및
중국은 17일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와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의 충돌사고 발생 사실을 주중 한국대사관에 지연통보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교통부 해상수색.구조중심은 이날 오후 골든로즈호 실종선원 수색작업상황, 진성호 선원들 및 관리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고원인 조사상황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그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사고의 과실은 두 선박 모두에 있다고 주장했다. 류궁천(劉功臣) 상무부주임을 비롯한 해상수색.구조중심 관계자들은 사고 당일 오후 1시께(이하 중국시간) 산둥해사국의 사고발생 보고를 받았으며 그로부터 7분 후인 1시7분께 한국 해양경찰청에 통보했으나 한국대사관에는 그날 저녁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한국 해양경찰청에 통보한 시간은 아주 빨랐다"면서 그날 저녁이 돼서야 한국대사관에 통보한 것은 "한국의 모든 관련 당국에 통보할 수가 없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관계자들은 "중국에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 부처가 많고 한국에도 마찬기지여서 만약 이들 부처에 모두 통보를 할 경우 해상수색.구조중심이 구조활동을 위해 전력을 집중할 수 없게 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CCTV, 인민일보 등 중국 주류 언론매체와 주요 인터넷 매체 등은 17일 분단 56년만의 첫 남.북 열차 시험운행 소식을 비교적 관심 있게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는 이날 열차가 문산역과 금강산역을 각각 출발한 직후 서울발 긴급기사로 이 사실을 신속하게 타전한데 이어 2보와 상보로 관련 소식을 전했으며, CCTV도 이날 낮 뉴스 시간에 이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남.북한, 철로중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열차 시험운행'이라는 제목으로 남.북한 열차가 문산역과 금강산역을 출발함으로써 56년 만에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면서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권호웅 남북장관급 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CCTV도 한반도 분단 이래 처음으로 남.북한 왕복 열차 시험운행이 실현됐다면서 "양측 대표들이 함께 두 열차에 탑승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역사적인 시각에 접어들었음을 증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중국 언론은 남.북 철도통행은 양측이 평화와 협력을 향해 또 한차례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지만 열차 자유통행이라는 꿈을 실현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장애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논평했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