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온난화 현상 탓…2004년 3월 최고 적설량 기록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봄 길목에 들어선 19일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을 포함해 3월 들어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 때아닌 많은 눈이 자꾸 오는 이유는 뭘까. 기상 전문가들은 3월에 눈이 내리는 것이 그다지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통상 3월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상존하면서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함박눈이 내릴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3월 폭설이 잦아진 이유는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3월 이후에는 태양고도가 높아지고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많이 들어온다"며 "북쪽에서 갑자기 한기가 내려오면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구름층이 두껍게 형성되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기상청 다른 관계자는 "온난화 탓에 대기의 에너지가 많아지고 찬 기류와 더운 기류의 대립 강도가 최근 들어 더욱 강해지면서 폭설 등이 잦아지고 있다"며 "최근 우리나라의 겨울이 따뜻해진 점도 3월 폭설의 원인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19일 오전 강릉과 동해, 태백 등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늘 아침 7시부터 강원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 평창, 정선 지역에 1∼2㎝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2∼7㎝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전 9시를 기해 대설 특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총 예상 적설량은 3∼8㎝"라며 "다만 평창과 정선지역의 경우에는 600m이상의 동쪽 산간지역에만 대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제주도 산간에도 1∼3㎝의 눈이 내리겠지만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포근할 것이며 낮 최고 기온은 영상 5도에서 영상 15도로 휴일인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금요일인 23일까지 천문조(天文潮:해나 달의 인력에 의해 일어나는 일반적인 조석(潮汐) 현상)에 따른 조고(潮高:조석에 따라 일어나는 수위의 상승량)가 높은 기간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기 때문에 해안지역 저지대에서는 침수
인천국제공항이 2년 연속 `세계 최우수 공항상'에 뽑혔다. 인천공항은 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국제공항협회(ACI.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주관으로 열린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 종합부문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또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상(Best Airport in Asia-Pacific)'과 `최고의 중대형공항상(Best Airport)', `아시아-태평양 이용객이 선정한 우수 공항상(Regional Airport People Awards)' 등 부문상 3개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ACI가 2006년 분기별로 세계 86개 공항을 대상으로 7개 서비스 분야와 25개 시설ㆍ운영분야 등 총 32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공항서비스 모니터링(Airport Service Quality)'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에 이어 홍콩 첵랍콕 공항이 2위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한 이래 공항서비스 모니터링에서 2002년 세계 6위, 2003년 세계 4위에 이어 2004년에는 세계 2위로 발돋
지난 5일부터 기승을 부렸던 꽃샘추위가 9일 다소 주춤하면서 포근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인 5일부터 나흘째 계속됐던 이번 꽃샘추위가 오늘은 누그러질 것"이라며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낮 기온이 영상 8∼13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이 영상 1도로 영상권을 회복하는 등 아침 날씨가 전날보다 한결 포근해진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한때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며 "다만 오전중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인 10일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벗어나면서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온 후 오후에 북서쪽부터 점차 개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 을릉ㆍ독도가 1∼3cm,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북, 경북 북부내륙, 서해5도가 1cm 내외이며 강원 동해안 및 경남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는 5m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8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에 또다시 눈발이 거세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은 현재 북쪽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지역 적설량을 보면 대관령만이 0.4㎝를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자 마자 녹고 있어 적설량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눈발이 날리고 있는 서울의 경우 0.1㎜의 강수만 측정될 뿐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고 있다. 7일 오후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내려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극심한 퇴근길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8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0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9일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그 후면에 들면서 점차 구름이 많아지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도에서 1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0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온 후 개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꽃샘추위가 나흘째 지속되
8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천의 기온이 영하 9.6도를 기록하고 있고 대관령 영하 8.4도, 홍천ㆍ태백 영하 8.0도, 양평 영하 5.7도, 인제 영하 5.5도, 부여 영하 5.1도, 충주 영하 5.0도, 금산ㆍ봉화 영하 4.9도, 장수 영하 4.4도, 서울 영하 2.4도 등이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남북 지방에서는 오전 한때 1㎝ 내외의 눈(강수확률 40%)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9일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그 후면에 들면서 점차 구름이 많아지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도에서 1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0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온 후 개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꽃샘추위가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며 "금요일과 토요일 날씨가 잠깐 풀렸다가 다시 추워지고 다음주 목요일께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추위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부터 8일까지 적설량은 전주가 3.4㎝, 임실 3.2㎝,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2.8도를 기록하고 있고 태백 영하 10.0도, 동두천 영하 9도, 철원 영하 8.9도, 문산 영하 8.7도, 봉화 영하 7.5도, 임실 영하 6.8도, 서울 영하 6도, 합천 영하 4.5도, 대구 영하 3.0도, 부산 영하 2.9도, 울진 영하 2.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고 오늘 낮 기온도 0∼9도까지밖에 상승하지 못하는 등 월요일부터 시작된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내주 초반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이번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중부지방은 맑은 후 흐려져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경남지방을 제외한 남부지방 일부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고 한때 눈이 내릴 전망이다. 7일부터 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 산간이 2∼5cm, 경기 남부와 서해안을 제외한 충청 및 호남, 울릉ㆍ독도가 1∼3cm, 서울과 경기(경기남부 제외), 강원 영서, 제주(산간
체감온도는 엄밀히 말하면 온도가 아니고 물체가 열을 빼앗기는 정도를 이해하기 쉽게 기온의 형식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바람이 많이 불면 불수록 열의 방출량이 커지게 되는데 평상시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 같은 양의 열을 빼앗길 조건이 되는 기온을 체감온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6일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체감온도는 풍속과 습도, 일사량 등 여러 기상 요인과 함께 작용해 나타나게 된다. 대체로 여름에는 일사량의 영향을 크게 받고 겨울에는 풍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체감온도는 몸 표면의 열의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즉, 몸에서 일어나는 열과 밖으로 나가는 열이 평형을 이루고 있으면 더위나 추위를 느끼지 않게 되지만 바람이 불고 있으면 몸의 열을 빼앗기게 되므로 더 춥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이날 서울의 오전 8시 현재 기온이 영하 7.7도였지만 체감온도가 13.5도까지 떨어진 것은 강한 바람 때문이었다. 물속에서 바로 나올 때에도 차갑게 느껴지는데 이 역시 물이 마르면서 몸의 열을 빼앗기 때문이다. 체감온도는 이런 기상조건 외에도 그때 그때 옷을 입은 상태나 심리상태에 따라서도 변화한다. 통상 체감온도는 바람이 초속 1m 더 세게 불
서귀포 이달 18일께 첫 꽃망울…평년보다는 11일 빨라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작년보다 8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 2월 전국의 평균 기온이 영하 1.9도∼영상 10.2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2∼4.8도 높은 데다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의 평균 기온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올해 벚꽃 피는 시기는 작년보다 8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평년과 비교해서는 11일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올해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이달 18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남부지방은 3월19∼24일, 중부지방은 3월25일∼4월5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다음달 6일 이후에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 벚꽃관광지의 개화 예상시기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3월22일,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이 3월24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와 청주 무심천변 3월27일, 전주-군산 번영로가 4월2일 등이다. 다음은 지역별 관측소 기점으로 본 벚꽃의 개화 예상시기.┌────┬───┬───┬───┐
꽃샘 추위 매섭네(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5일 낮 서울 등 중부 내륙 일부지역과 호남 서해안지방에 눈발이 흩날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바람을 피해 몸을 한껏 웅크린 채 길을 걷고 있다. scoop@yna.co.kr/2007-03-05 15:22:04/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5도까지 떨어지면서 36년만에 가장 추운 경칩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5도로 1971년 3월6일의 영하 10.8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977년에는 경칩 하루 전날인 3월5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4도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지역에는 초당 풍속이 4m를 나타내면서 체감기온은 이를 크게 밑도는 영하 13.5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지역 외에 아침 기온을 보면 대관령 영하 13.4도, 태백 영하 11.5도, 제천 영하 8.6도, 동두천ㆍ인제 영하 8.3도, 영월 영하 7.8도, 장수ㆍ봉화 영하 7.4도, 강화 영하 7.0도, 임실ㆍ상주 영하 6.5도, 안동 영하 6.1도
비오는 날의 수채화(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일 서울지역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동차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서울 도심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평화로워 보인다. jjaeck9@yna.co.kr/2007-03/올봄 평년보다 기온 높지만 변덕, 황사도 자주 나타나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기온의 변화가 심하고 꽃샘추위도 찾아오는 등 다소 변덕스러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달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과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영하 1도∼영상 10도)보다 높겠지만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4일 밝혔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이 있겠으나 강수량은 예년(34∼127㎜)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3월 초순의 경우 기온은 평년치(영하 3도∼영상 9도)를 상회하겠지만 대륙고기압의 일시적 확장으로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중순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기온은 예년수준(영하 1도∼영상 10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동서고압대의
휴일인 4일부터 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후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4일과 월요일인 5일 사이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거나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의 경우에는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적설량을 예상할 수 없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월대보름인 4일 밤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고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보름달을 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일요일인 4일에는 영상 8도를 기록했다가 주초인 5일 비나 눈이 그친 후 영상 4도로 떨어지고 6일 영하 3도, 7일 영하 5도, 8일 영하 4도 등으로 영하권을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 기습적인 꽃샘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됐다. 주말인 3일에는 중부지방은 흐린 후 오전에 개겠으며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지방은 곳에 따라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온 후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부터 5일 사이에 강한 바람과 함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해상에서는 6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이 일 가능성
올해 겨울은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포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46도로 1971∼2000년 평균치인 0.43도보다 2.03도를 웃돌면서 역대 겨울중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특히 2월 전국 평균기온은 4.09도로 평년치(0.75도)를 3도 이상 크게 상회하면서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겨울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의 약화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기온과 최고기온, 최저기온 모두 관측 이래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일평균 기온 5도 이하인 첫날은 11월30일로 평년(11월26일)보다 4일 늦었으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일평균기온 5도 이상인 날은 올해 2월21일로 평년(3월12일)에 비해 20일이나 빨랐다. 이는 겨울이 매우 짧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서울의 이번 겨울철 평균기온은 1.87도로 평년(영하 0.87도)보다 2.74도나 웃돌면서 1907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 일수는 관측
휴일인 4일부터 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후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4일과 월요일인 5일 사이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거나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의 경우에는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적설량을 예상할 수 없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일요일인 4일에는 영상 8도를 기록했다가 주초인 5일 비나 눈이 그친 후 영상 4도로 떨어지고 6일 영하 3도, 7일 영하 5도, 8일 영하 4도 등으로 영하권을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 기습적인 꽃샘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됐다. 2일에는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40∼80%)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북도가 5∼20mm,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 강원도 영동, 경상남북도, 제주도 5∼10㎜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3일에는 중부지방은 흐린 후 오전에 개겠으며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지방은 곳에 따라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온 후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7도
26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6도까지 상승하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경북 동해안지방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며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영상 12도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휴일인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7일 역시 봄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전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지방에는 밤 한때 약간의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며 "내일도 오늘처럼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침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