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소송 해외 사례는...
흡연이 폐암 발병의 원인인지 여부를 둘러싼 흡연자와 담배 회사간 법정 공방은 1950년대 미국에서 첫 소송이 제기된 이래 유럽 각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계속돼 왔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담배 회사의 책임을 인정한 경우가 간혹 있었던 반면, 일본과 프랑스, 독일 등 대륙법 국가에선 흡연자의 책임에 무게를 두고 담배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절대적 수치에서는 소송을 낸 흡연자의 패소 비율이 월등히 높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에서 회사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종종 나왔으며 이에 따른 흡연자들의 추가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 미국, 흡연자 간혹 승소 = 미국에선 수십 년간 담배를 피우다 폐암으로 사망한 흡연자의 유족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다. 사례 마다 법원의 판단이 다르지만 법원이 흡연자의 손을 들어준 경우도 있어서 이번 소송을 이끈 우리나라 흡연자측 변호인도 이같은 추세에 기대를 걸었었다.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40년간 담배를 하루 두갑씩 피우다 폐암에 걸린 리처드 보켄에게 5천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적이 있고 이보다 앞선 1999년 2월 샌프란시스코주 법원은 필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