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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대변인 "참여정부 제대로 평가받는데 주력"

"참여정부 저평가, 국민.차기정부 위해서도 바람직않아"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대변인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바에 대해 고민하겠다"
참여정부의 8번째 대변인으로 임명된 천호선(千皓宣)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참여정부의 마지막 대변인으로서 `노무현호(號)'에 대한 정당한 평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천 대변인은 "참여정부에 대한 지나친 저평가는 국민을 위해서도, 다음 정부를 위해서도 이롭지 않다"며 "제대로 된 평가가 있어야 다음 정부도 그에 근거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참여정부의 정책 공과를 평가하기 위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 인사들을 중심으로 발족을 준비중인 '참여정부 평가포럼'에 집행위원으로 참여했던 만큼 근래 그의 고민의 연장선으로 읽혀졌다.
특히 천 대변인은 "대통령의 임기말 문화나 퇴임 문화가 많이 바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달리 임기 이후 사회활동도 많을 것이고, 임기말 활동 폭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처럼 임기말이라고 해서 관리모드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일을 하겠다는 기조이기 때문에, 대변인의 일의 양도 집권 초기보다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임기말 대통령의 입'으로서의 왕성한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개헌 제안과 같은 정치적 쟁점이 될 만한 사안들을 능동적으로 제기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이 주요 정책 관리에 집중해 나가고, 새로운 정치적 이슈를 주도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1990년대초 노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관을 시작으로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천 대변인은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사이버 실무팀장을 맡으며 핵심적 역할을 했고,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을 거쳐 참여정 부 출범 후 참여기획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노 대통령의 측근이다.
지난해 7월 노 대통령에게 쉬겠다는 뜻을 전했을 때도 노 대통령이 "계속 하라"며 몇차례 만류했을 정도로 노 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하다.
처음으로 도입했던 홍보수석.대변인 겸임체제를 없애며, 임기말 대변인에 천 대변인을 인선한 것도 노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핵심 측근의 전진배치를 통해 메시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천 대변인은 8개월여간 청와대를 떠나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가능하면 대변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언론에 서비스하겠지만 자리를 잡을 때까지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브리핑을)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바란다"며 신중한 태도로 '호흡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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