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의원들은 23일 오전(현지시각) 상원 덕슨빌딩에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조찬을 겸한 `쇠고기 축하파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대표적 `비프벨트(쇠고기 산지)'인 몬태나주 출신인 민주당 소속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과 같은 몬태나 출신인 존 테스터(민주) 의원이 주최했다.
특히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 일본, 중국 등 그동안 `광우병 위험'을 내세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해왔던 나라들의 외교사절들을 초청,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과시하면서 즉각적으로 수입제한을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는 최석영 경제공사가 참석했다.
최 공사는 "지금까지 한국은 뼈없는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해왔으나 OIE의 결정으로 뼈있는 쇠고기도 수입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됐다"면서 "쇠고기 수입 범위과 시기 등에 대해선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공사는 또 "한국정부가 오는 28일 OIE 판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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